아이가 어떻게 자랐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나는 항상 '몸과 마음, 생각이 건강한 아이. 그리고 상상하는 아이' 라고 답한다.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상상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다.상상으로 가득했던 아이들의 머릿속이 점점 정형화된 생각들로 채워진다는게 너무도 안타깝다.상상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나도,나도 모르게 내 아이의 상상력을 가로막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해 봐야겠다..이 책에서는 인물들의 경험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어떻게 키웠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인물의 이야기가 끝나면 '창의력 키우기'를 통해 아이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콜라주기법'이 인상적이다.삽화만 봐도 왠지 상상력이 샘솟는 것 같다.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독후활동으로 그려봐도 좋을 것 같다..* 상상력은 말도 안 되는 공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현실이 될지 끊임없이 연구하는 것이랍니다.(54쪽)마음껏 상상(공상)하는 것만이 상상력이라고만 생각 했는데 이 글을 보고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기 위한 과정과 노력까지도 상상력이라는 것에 공감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고아이는 레고를 만든 '고트프레드'의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그리고 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 레고가 인상깊었나 보다.인물들의 공통점이 무엇을지 생각해보자는 질문에'보기(관찰), 생각, 그림' 이라고 답한 아이. 책을 읽어주면서도 아이가 잘 듣고 있는지 의문스러웠는데 다행히 핵심은 잘 이해한 것 같다..* 디즈니는 상상이야말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이라고 믿었거든요. (45쪽)우리 모두 '상상하는 어른'이 되길 바란다._※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보글보글 열 단어 한국사 라면》은1권 고조선・부여・삼한・고구려2권 백제・신라・가야3권 통일신라・발해・고려4권 조선・대한제국・일제감정기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각 나라의 핵심적인 열 단어를 통해 알아보는 역사!키워드와 함께 퀴즈도 풀어본다.퀴즈를 진지하게 푸는 아이엄마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보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진지하다.그리고는 땡 ! 틀렸습니다~그런데 또 나름의 이유가 있으므로 아이의 생각을 존중 해준다.어려운 역사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이도 어른도 좋아하는 라면이라는 소재를 사용하면서 흥미를 유발한다.열 단어의 핵심 키워드를 알아보고 마지막에 다시한번 되짚어 보고 나서는 후루룩 맛있는 라면이 완성!!라면의 이름도 완벽하다.백제의 백가지 맛 한강 볶음면신라의 매운 고추맛 골드 라면가야의 철분 가득 용광로 라면이 라면 이름만 알고 있어도 열 단어를 유추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열 단어를 통해 역사의 큰 흐름을 이해하고 재미있게 역사 공부도 하고 라면도 먹고~~다른 나라의 라면 이름도 무엇일지 궁금해진다.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또 한 가지!"엄마, 이 그림 너무 재미있어~"튀는 색감의 귀여운 그림도 시선을 사로 잡는다.요란한 느낌이 아니라 정리가 된 자유분방한 느낌이다.특징이 부각된 그림들이 키워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그림과 설명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우리 아이같이 이제 한국사를 알아가는 단계의 아이들이 부담없이 보기에 좋다.한국사에 흥미를 가지고 더 알아보고 싶게 만드는 책!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도와 주는 책! 이라 말하고 싶다..키워드 열 개로 한 나라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없다?정답 : 있다!!!_※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많은 환경소설이 나오고 있고 SF소설에서 조차 환경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만큼 우리의 미래 환경은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먼 미래로 갈 필요도 없이 우리는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다.2020년생 둘째는 코로나가 급증하기 시작할 때 태어났다.코로나로 면회를 할 수도 없었고 퇴원을 하고 나서도 중요한 일이 아니고서는 집 밖에는 나갈 수 없었던 아이.마스크가 일상이 되어버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가는 날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며 놀란 얼굴로 입을 가리던 아이.어른들의 잘못으로 마땅히 누려야 할 것들을 누리지 못 한 채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아이들.책 속이 아닌 현실이고 지금도 현재 진행중이다..<리와일드 2>에서도 도시 어른들(권력자들)의 무자비한 폭력성과 권력욕이 여과없이 들어난다. 그에 반해 아이들은 열정과 의지가 불 타 오른다.친구와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다시 도시로 향한 주니퍼와 베어,임상실험에 참여하고 도시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반란군이 된 에티엔.아이들의 무모함에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하기도 했지만 어른들보다도 더 용감했던 아이들.재 자연화를 주장하는 리와일더들이 진드기 바이러스를 퍼뜨린지 수십년이 지난 도시는 통제와 억압으로 삭막하면서 감옥 같은 도시에서 서서히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반란군은 마침내 도시를 구한다.아직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는 어렵지만 그들이라면 해낼 것이다.표지에서 보여지듯 리와일드(재자연화)는 도시에서도 일어나고 있으니 말이다..+너무도 얄밉고 화가 났던 인물 애벗 교장!!애벗 교장은 어떻게 되었을까???제발 고통스러운 최후를 맞이 했길 바란다..1편을 보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고 친절히도 이야기가 시작하기 전 1편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해 주고 주니퍼와 베어의 이야기 잇기 놀이를 통해 내용을 유추해 볼 수도 있다.하지만 나는 1편도 궁금하니까 읽어봐야지.청소년은 물론 어른들도 읽어야 할 환경 도서!환경에 대한 경각심도 갖고 반성도 해야할 것이다.."야생은 모두에게 다 필요해. 누구든지 야생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해." - 주니퍼 (278쪽)"자연은 모두를 위한 거야. 이번에는 우리가 잘 지켜야지." - 주니퍼 (287쪽)_※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7편의 단편 동화를 묶은 동화집이에요.아이들만의 서툴면서도 솔직한 감정들이 읽는내내 웃음 짓게 합니다.아이들의 우정, 사랑,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애엄마가 주책맞게도 가슴이 간질간질, 입가엔 웃음이. 괜히 제가 다 설레이는 거 있죠~* 7편의 단편 동화 중저는 <지유들>이란 동화가 인상 깊어요.세명의 지유들, 자신의 이름을 지키고 싶은 지유들의 이야기예요.너무 성의 없이 지유들을 구분해 부르는 담임 선생님이 너무 얄미웠어요. 저희 때도 27번 지유, 48번 지유 하면서 번호로 부르거나날씬한 지유, 통통한 지유 하면서 말이죠.지금 생각하면 참 말이 안되는 구분법이죠.아이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 같아요.그런데 우리의 세 지유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지키면서도 자신들만의 색깔이 들어난 구별법을 생각해냈어요.자기 자신을 스스로 지켜낸다는게 너무 멋있고 대단했답니다.* 단편집의 가족 구성원도 인상 깊어요.요즘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짐을 이 단편 속 아이들의 가족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작은아빠와 사는 서현이고모와 살게 된 주이이모와 함께 사는 래희각자의 이유로 부모님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가족 구성원을 이루며 살아가는 우리의 아이들예전에는 항상 부모님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면 요즘은 다양성에 대해서도 많이 다루고 있어요.사회가 변화하고 있고, 우리들의 생각도 변화하고 있어서겠죠.*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우리 초등고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그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_※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기 전 !!!!엄마는 꼭 플랩을 모양에 맞게 뜯어 접어놔야 합니다.아니면 읽자마자 찢어지는 불상사가 (한두번이 아님)다 접어 놓으면 한번 훑어봐요내용도 미리 파악하고 아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생각도 합니다.'전쟁과 무기'는 게임을 시작하면서 익숙한 단어 이지만 초등1학년인 아이에게는 '제2차 세계 대전' 이라는 말이 아직 어려워요.책을 읽기 전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었어요.그러고 나서 책을 펼칩니다.친절하게도 첫 페이지에 왜 전쟁이 일어났고, 추축국과 연합국은 어디인지 알려줍니다.기본사항을 알아보고 읽게 되니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받아들여요.전쟁은 육지에서만 일어나는게 아니예요.바다, 하늘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집니다.땅, 바다, 하늘에서 벌어지는 전투와 전쟁무기들은 어떤것들이 있고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해 살펴봅니다.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핵심만 쏙쏙 짚어내면서 플랩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보며 흥미를 가지고 집중해서 보았어요.마지막장에서는 우리나라의 독립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전쟁관련 인물과 함께 연계도서로 이어져도 좋을 것 같아요.)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은 <도시 대공습>이에요.밤에는 폭격에 대비해 강철과 철사로 잠자리를 만들고 밖으로 빛이 세어 나가지 않도록 어두운 천으로 가립니다.폭탄을 피해 지하철역으로 피신하기도 합니다.전쟁에 대한 공포와 참혹함이 느껴집니다..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주제를 플랩이라는 장치를 이용, 흥미를 자극해 아이가 집중하며 볼 수 있었어요.그리고 전쟁에 관련된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으며 아이의 생각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 아이의 한줄평전쟁에서 싸워 나라를 지킨 군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_※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