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책이라 부담 없이 시작했다 순식간에 몰입해 읽었다. 변재선녀: 삼국유사에도 설화가 있다는데 한 번 찾아봐야겠다. 그만큼 이 책이 나에게 궁금증을 불러왔다. 불교를 잘 몰라 모르기는 하지만 인간을 도와주는 천녀가 인간을 재물로 욕망만을 이루려는 인간을 도와주지는 않을 것 같다.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가 아니네 하면 쉬엄쉬엄 읽다 어느 순간 몰입해 읽었다. 분명 내가 좋아하는 소재가 아닌데..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한 순간의 욕심으로 나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을 욕심냄으로 많은 목숨이 사라지고 후회가 생긴다. 그리고 그 욕심이 불행으로 다가온다. 후회한다. 왠지 이해가 되면서 만약 나라면… 이라는 생각을 한다. 불행한 미래에서 행복한 과거에서 살 기회가 생긴다 근데 다른 한 명이 사라져야한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모르겠다.. 어려운 문제다.
이 소설을 읽으며 문뜩 드는 생각이 만약 진짜 호텔 디어 그레이스가 있다면 나에게 맞는 호텔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진다. 나도 나를 모르는데.. 과연 어떤 호텔이 될까? 가끔 나에게도 나를 알아주는, 나의 고민을 들어주는 그런 공간이 있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