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200만원인데 1억 어떻게 모으지? - 숨은 돈은 찾고 새는 돈은 막고 있는 돈은 불리고
김형리 지음 / 프로젝트A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적은 월급을 모아 1억을 만들 수 있는

금용 재테크를 배우고 싶어

바로 읽어보았습니다.



15년 경력의 은행PB로 근무한 금융전문가인 저자가

연령별, 상황별 재무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에요.

1부에서는 실제 상담 사례를 정리하여

30가지 재무 상담을 싣고 있어요.

2부에서는 재테크 수단 중 펀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첫 번째 상담 사례가

월급 200만원으로 1억을 모으는 이야기예요.

상담 전과 후의 수입과 지출을 표로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았어요.

다만 재테크 용어에 대해

조금이나마 지식이 있어야

책읽기가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황별 재무 솔루션을 다루고 있다 보니까

재테크 용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이야기에 방해가 많이 될 것 같긴 해요.

다행히 저는 이 책 읽기 전에

ISA, ETF, ELS에 대한 정보를 얻은 상태라

수월하게 책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책에 나온 솔루션대로

저도 따라 실행할 일만 남았네요.

책에 쓰여있는대로

재테크가 쉽기만 하면 좋을텐데..

우리나라 경제는 계속 어려워지고 있고,

남들은 다 잘하고 있는데 나만 뒤쳐지는 것 같아 불안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시작이 반'이니끼

빨리 나의 재무 상태를 점검해보고

노후를 위한 자금 계획을 잘 짜보겠습니다.

이책의 저자처럼 쉽게 금융재테크를 도와주는 분이라면

저도 만나서 제 자산관리를

도와달라고 하고 싶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레이엄 할아버지께 - 2024 크리스탈 카이트 아너상 수상작, 2025 초등 국어교과서 3학년 1학기 수록도서 봄날의 그림책 2
크리스틴 에반스 지음, 그레이시 장 그림, 박지예 옮김 / 봄날의곰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웃과의 교류가 예전같지 않은 요즘에는

이웃집 할아버지와 소년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인

<그레이엄 할아버지께>가

정말 동화같은 이야기처럼 다가오네요.

축구를 좋아하는 잭슨은

축구를 하다가

이웃집 할아버지네 정원으로

축구공을 차버렸어요.

이에 사과 편지와 함께

엄마랑 스콘을 만들어 드립니다.

이 동화는 편지글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특별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장미'가 두 사람의 우정을 나누는데

아주 큰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의 편지에 장미 이야기가 나와요.

그림책의 장면장면마다

장미꽃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거칠고 굵은 붓칠이 느껴지는

수묵채색화 그림과

잔잔한 스토리가 잘 어울려요.

편지글이기에 디테일한 내용은

아이가 상상력을 통해 상상해야 합니다.

마지막 할아버지의 편지를 읽으며

잭슨이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은

정말 짠했어요.

저도 눈시울이 촉촉해지더라고요.

괜찮다. 걱정 말거라.

장미들도 겨울잠을 잔단다.

봄이 오면 다시 꽃이 필 거야.

할아버지가 선사해 준

인생의 지혜로

잭슨은 이별의 슬픔을 잘 극복하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소중한 가치가 있음을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 모든 신들의 UFO - 고대 7개 나라의 신화 속 탈것들 탈것박물관 33
탈것공작소 지음, 박영애 감수 / 주니어골든벨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 모든 신들의 UFO>

재미있는 주제의 그림책이에요.

신화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책입니다.

탈것박물관 시리즈가 신화랑 연결될 줄이야.... :)

오디오 북으로 연결되는 QR코드도 있어서

글을 못 읽는 아이들도

이야기 들으면서

그림책을 볼 수 있어요.


고대 7개 나라의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신들의 모습과

신들이 타고 다녔던 탈 것들이 이야기가

아주 생생한 글과 그림으로 또는 소리로도 펼쳐집니다.

신화 하면 생각나는 나라인 그리스 외에도

인도나 북유럽, 이집트, 페르시아 등의 고대 나라 신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저도 처음 알게 된 정보들이 많았어요.

특히나 이슬람교 창시자 이븐 압둘라와

성스러운 짐승 브라크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용어들도 있는데,

팁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신화 속 신들이 타고 다녔던 탈 것들을

UFO 라고 함으로써

제목부터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책인데,

내용도 너무 흥미진진했습니다.

아이의 상식력도 풍부해졌어요.

어른들도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옥춘당 (그림책) 고정순 그림책방 1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옥춘당이라는 제목이 참 예쁜 그림책입니다.

믿고 보는 고정순 작가님의 글과 그림이기에

당연히 기대하며 보았고,

기대만큼 좋았던 책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에요.

두고두고 읽을 듯 합니다.



옥춘당...

어릴 적 명절마다 할머니댁에 가야지만

먹을 수 있었던 사탕이었어요.

알록달록하고 달달한 그 사탕에 얽힌

사랑이야기.

기대하셔도 좋아요.

작가님이 유년 시절의 추억을 만들어주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기억하며 그린 그림책입니다.

책을 다 덮을 즈음엔

눈이 촉촉해져 있을 겁니다.

세상 곱디 고운 마음씨를 가져

법 없이도 살 수 있을

고자동 할아버지와 김순임 할머니의 사랑이야기.

작가님의 탁월한 색채 사용으로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한 그래픽노블입니다.

따스한 사랑과

상실의 아픔을

그림을 통해 함께 느낄 수 있어요.

<옥춘당>

하루하루 예쁘게 후회없이

사랑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2 - 청소년을 위한 논어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2
판덩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른에게도 어려운 고전인 <논어>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기 쉽도록 쓴 책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의

두번째 책이 나와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1권이 너무 좋아서

아이에게도 틈틈이 읽도록 했고

아이도 책을 통해 배우고 생각한 바가 많았는데,

2권에서도

공부, 감정처리, 친구 관계, 일상생활 등에서의 고민거리들을

주제로 다루어줘서

청소년기 아이들의 복잡한 머릿속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책 중간중간마다 '상식더하기'라는 코너에서

해당 꼭지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데,

이것이 참 재미있어요. :)

첫번째 에피소드를 읽다가 빵 터졌는데

똥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끄러움이 남아있는 인간은 매를 때려서라도 가르칠 수 있지만,

그런 마음이 전혀 없는 인간은

때려서도 가르칠 수 없다.

가르칠 수도 없는 인간을 때리고 훈계하는 것은

어리석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25쪽

길 가에 똥을 누는 사람은 볼기를 때리며 훈계하여 가르쳤지만,

길 한가운데서 똥을 누는 사람은 피해갔던 공자가 했던 말입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 때도 '상식더하기'에 나오는 에피소드를 통해

논어의 이야기가 더 잘 이해됩니다.

설혹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타고났다고 해도

그들은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자신의 천재성을 인정하기 전에 그 천재성을 발휘하기 위한

노력부터 하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진정한 예술가이자 위인입니다.

81쪽

스페인 출신의 작곡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 파블로 데 사라사테의

이야기를 사례로 들었습니다.

배움을 중요시한 공자의 이야기는

새삼 저에게 자극이 되었어요.

공자는 인자함과 지혜, 신의와 정직함,

용감함과 강인함 중에

고정적이거나 경직된 개념은 하나도 없다는 걸 가르쳤습니다.

'미덕'이란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며,

이것을 통해 자신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사물을 대하는 눈이 예전과 달라져야만

성장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공자는 늘 성장하는 인격의 사람이었으며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자신을 바꿔 나갔습니다.

그래서 사물이나 사람을 대할 때

상황에 맞게 각기 다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90쪽

배울 수 있는 그 날까지

평생 배우리라 다짐했어요.

배움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사람은

공자의 말에 따르면 '인'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인'이란 어떤 질서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것은 개인적 수양의 경지를 가리킵니다.

'천하귀인'이란 세상에 비합리적인 일이 완전히 사라진다거나

세상이 완벽히 아름답게 변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자신이 바라보고 인지하는 세계관에

변화가 생긴다는 말이지요.

166쪽

세상의 모든 깨우친 사람들이 도달하는 최고의 경지가 바로 이것이지요.

제가 요즘 '마음챙김'에 빠져있는데,

이게 바로 그 마음챙김의 핵심 내용이네요.

청소년용 논어 해설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좋은 책입니다.

논어 공부를 시작하려는데

막막하시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 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