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할아버지께 - 2024 크리스탈 카이트 아너상 수상작, 2025 초등 국어교과서 3학년 1학기 수록도서 봄날의 그림책 2
크리스틴 에반스 지음, 그레이시 장 그림, 박지예 옮김 / 봄날의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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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의 교류가 예전같지 않은 요즘에는

이웃집 할아버지와 소년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인

<그레이엄 할아버지께>가

정말 동화같은 이야기처럼 다가오네요.

축구를 좋아하는 잭슨은

축구를 하다가

이웃집 할아버지네 정원으로

축구공을 차버렸어요.

이에 사과 편지와 함께

엄마랑 스콘을 만들어 드립니다.

이 동화는 편지글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특별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장미'가 두 사람의 우정을 나누는데

아주 큰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의 편지에 장미 이야기가 나와요.

그림책의 장면장면마다

장미꽃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거칠고 굵은 붓칠이 느껴지는

수묵채색화 그림과

잔잔한 스토리가 잘 어울려요.

편지글이기에 디테일한 내용은

아이가 상상력을 통해 상상해야 합니다.

마지막 할아버지의 편지를 읽으며

잭슨이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은

정말 짠했어요.

저도 눈시울이 촉촉해지더라고요.

괜찮다. 걱정 말거라.

장미들도 겨울잠을 잔단다.

봄이 오면 다시 꽃이 필 거야.

할아버지가 선사해 준

인생의 지혜로

잭슨은 이별의 슬픔을 잘 극복하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소중한 가치가 있음을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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