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의 교류가 예전같지 않은 요즘에는
이웃집 할아버지와 소년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인
<그레이엄 할아버지께>가
정말 동화같은 이야기처럼 다가오네요.
축구를 좋아하는 잭슨은
축구를 하다가
이웃집 할아버지네 정원으로
축구공을 차버렸어요.
이에 사과 편지와 함께
엄마랑 스콘을 만들어 드립니다.
이 동화는 편지글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특별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장미'가 두 사람의 우정을 나누는데
아주 큰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의 편지에 장미 이야기가 나와요.
그림책의 장면장면마다
장미꽃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거칠고 굵은 붓칠이 느껴지는
수묵채색화 그림과
잔잔한 스토리가 잘 어울려요.
편지글이기에 디테일한 내용은
아이가 상상력을 통해 상상해야 합니다.
마지막 할아버지의 편지를 읽으며
잭슨이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은
정말 짠했어요.
저도 눈시울이 촉촉해지더라고요.
괜찮다. 걱정 말거라.장미들도 겨울잠을 잔단다.봄이 오면 다시 꽃이 필 거야.
괜찮다. 걱정 말거라.
장미들도 겨울잠을 잔단다.
봄이 오면 다시 꽃이 필 거야.
할아버지가 선사해 준
인생의 지혜로
잭슨은 이별의 슬픔을 잘 극복하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소중한 가치가 있음을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