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춘당이라는 제목이 참 예쁜 그림책입니다.
믿고 보는 고정순 작가님의 글과 그림이기에
당연히 기대하며 보았고,
기대만큼 좋았던 책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에요.
두고두고 읽을 듯 합니다.
옥춘당...
어릴 적 명절마다 할머니댁에 가야지만
먹을 수 있었던 사탕이었어요.
알록달록하고 달달한 그 사탕에 얽힌
사랑이야기.
기대하셔도 좋아요.
작가님이 유년 시절의 추억을 만들어주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기억하며 그린 그림책입니다.
책을 다 덮을 즈음엔
눈이 촉촉해져 있을 겁니다.
세상 곱디 고운 마음씨를 가져
법 없이도 살 수 있을
고자동 할아버지와 김순임 할머니의 사랑이야기.
작가님의 탁월한 색채 사용으로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한 그래픽노블입니다.
따스한 사랑과
상실의 아픔을
그림을 통해 함께 느낄 수 있어요.
<옥춘당>
하루하루 예쁘게 후회없이
사랑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