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양장) ㅣ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마노 그림 / 애플북스 / 2019년 3월

집 근처에서 있었던 고정욱 작가님의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서....

작가님의 책보다도 작가님을 먼저 만났더랬어요.

참 대단한 분이셨어요.

그 넘치는 자신감과 열정이 전염되어 에너지를 얻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번 책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에 나오는 고청강 작가님이

바로 작가님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30쪽에 나오는 고작가님의 편지 서명이 고청강이 아닌 고정욱으로 써있었어요..ㅎ)

재석이 시리즈는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워낙 유명하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이고,

아이들의  마음을 잘 대변해주니까요.....

이번 책에서는 청소년 게임 중독이라는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소재이고,

아이들에게 주는 시사점도 커서...

강추합니다!

보담이의 사촌 동생 은미는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마음에 쉽게 게임에 중독되었고...

거금 8천만원을 투자하여 게임 아이템을 구입하였습니다.

게임회사를 상대로 재석이와 아이들이 벌이는

승부는 정말 드라마틱해요.

작가님이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재미난 스토리와 함께 대사 속에 집어 넣어서..

책을 읽으면서 한 편의 강의를 듣는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는지...

게임에 중독되면 어떤 점이 위험한지....

내용증명이란 무엇인지...

등등 많은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도 게임 중독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게임 중독은 결국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한 것이죠.

아무리 자유민주주의 사회라지만...

이런 심각한 문제 앞에서 어른들은 왜 아이들을 좋은 길로 이끌어주지 못하는걸까요??

아이들도 이렇게 게임 중독의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문제 제기를 하는데~

현실 속의 어른들은 무얼 하고 있는건지..

부끄러웠습니다.

앞으로의 재석이 활약도 기대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