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배종훈 지음 / 더블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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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표지도 참 예쁜 책입니다.
일본 소도시를 여행하며 쓰고 그린 드로잉 에세이라고 하니...
정말 색다른 책입니다.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여행지의 풍경을 떠올려보는 것도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그림과 글로 보다가
실제 모습이 궁금해지면 스맛폰으로 검색하며
여행지 사진을 찾아 보기도 했었네요.

홀로 여행다니며 느끼는 자유로움과 외로움이
책 속에 잘 나타나있어서..
제가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면서 읽은 책이었어요.
그리고.. 여행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게 들더라고요.
와카야마, 오카야마,아키타.....
가본 적 없는 곳들의 이야기라 더 호기심이 일고, 궁금해지는 곳이었어요.

"낯선 여행지가 두려운 것은 사실이다"
저만 그런게 아님을 알려주어서 굉장히 위로되는 문구였어요.ㅎ


 
"게으른 여행은 어쩌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유명한 장소와 순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못 본 것 보러 다시 와야겠군 하는 즐거운 핑계가 생긴다.
그것은 어쩌면 게으르고 느긋한 여행자의 특권일지도 모른다."
ㅎ 어쩜 저랑 생각이 같으신지..
이 작가분.. 참 멋진 분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게 바로 우리가 일본을 여행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언제 가도 부러운 점입니다.

 


드로잉 에세이라는 새로운 느낌의 여행기를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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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훈 2018-11-04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멋진 감상평 감사드립니다. ^^ 제 책을 일렇게 읽어주셨네요~

2018-11-04 2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