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인 수술 보고서 시공 청소년 문학 56
송미경 지음 / 시공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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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실.. 저는 겁이 많은 편이라..

무서운 영화도 , 책도 잘 못보고

놀이기구도 잘 못 타는 성격이랍니다.


하지만.. 또 호기심은 왕성하여...

무서우면서도 궁금한 건 못 참지요...^^;


이 책 <광인 수술 보고서>....

제목과 표지만 봐도 왠지 으스스~!

그래서 오늘 한강으로 나들이 가서...

환한 대낮에 식구들 모두 있을 때 책을 읽었네요.ㅎ

 


이 책이 오싹한 건~~~

이 책에 나오는 사람 중에..

광인이 아닌 사람이 누구며..

광인인 사람은 누구인지가..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광인이 되기까지...

그 주변의 수많은 환경들이 그 사람에게 가한 수많은 상처들과 고통들이..

너무 무섭네요.


개인적으로 작품 해설이 나와있는 책을 좋아해요.

내가 생각한 의미들과 작가의 의미.. 혹은 또 다른 사람이 생각한 행간의 의미들을

비교해 볼 수 있어서.....


마지막 작품 해설까지.. 읽고

책장을 덮으며..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좀 더 따뜻하게...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어른의 눈으로 보기에 쓸모없어 보이는..

아이들의 여백을 따스하게 지켜봐야 겠다는 생각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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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나오는 모자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2
캐리 페이건 글, 듀산 페트릭 그림, 김선희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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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나오는 모자>...

 

제목만 봐도 상상력이 마구마구 풍부해질 것 같죠?? ^^


어떤 이야기들이 들어있는 모자일지..

딸래미와 함께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어요.


징거 할아버지의 모자가 나오는 이야기와

레오의 상상력 넘치는 답변..

그 둘의 대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책을 2번 연속 읽었죠.


그랬더니..

딸래미가 대화내용을 외운거예요.ㅋ

3번째 읽을 때는 엄마가 징거할아버지..

딸래미는 레오가 되어서 역할놀이도 했네요.

모자도 하나 가져다 놓구요...^^


이 책은 여러번 읽을 때마다...

아이와 함께 책 내용을 바꿔가면서 읽는 재미도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읽는 아이의 상상력이 마구 풍부해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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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마을 오라니 철학하는 아이 1
클레어 A. 니볼라 글.그림, 민유리 옮김 / 이마주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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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

아버지의 마을 이야기.... <오라니>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여운을 남기는 책인 것 같아요.


미국에 살고 있는 작가가..

어린 시절 아버지의 고향 오라니에 갔던 기억을 모아 만든 책...

하지만.. 그 곳도 이제는..

책 속의 마을이 아니라...

현대 문명이 들어찬 곳이 되었다고 하네요....

moon_and_james-24


나는 문명의 이기를 맘껏 누리면서도...

내가 살고 있지 않은 곳에서..

그런 문명의 이기로 옛스러움을 잃어가는 것을 보면..

가슴 아파하는 이런 이기심.....

moon_and_james-21

반성합니다.....



이 책 읽고나니까..

어릴 적 시골 할머니댁이랑 외할머니댁 가서...

친척들이랑 신나게 놀고..

자연과 벗삼아 만들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나더라구요.

이런 멋진 추억을 주지 못하는 딸래미에게..

미안하기도 했구요.


두 면을 꽉 채운....그림들~~

딸래미도 보면서..
"우와... 그림 진짜 잘 그린다." 라고 할 정도로...

마을 전체 모습과.. 마을 축제 모습이 정감있게 표현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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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 할아버지와 장미꽃 손자 - 손자 바보 이계진의
이계진 지음 / 하루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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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 할아버지와 장미꽃 손자>


제목부터..... 웃음이 피식 나오는.... 책이죠?
왜 똥꼬 할아버지가 되었는지... 책 서문에 나와요.
빵꾸 똥꾸라고 할아버지를 부르는 손자에게 아름다운 말로 응수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참.. 멋진 할아버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책 읽으면서..
돌아가신 아빠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지금도 곁에 계셨더라면...
손녀에게 이렇게 사랑 많이 주셨을텐데......


손자가 자라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을 시작하셨다는 이계진님...
정말 이 세상 그 어느 선물보다도 값지고 훌륭한 선물을
손자들에게 주셨네요.
어느 부모도 쉽게 하지 못할 일을..
이렇게 할아버지가 해내셨다니...

저도 나중에 이런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아이의 작은 손짓, 말 하나에도 감동하고 감사하며
이렇게 기록으로 남길 수 있을까 싶었어요.

책에 보면.. 개똥참외 이야기가 나와요.

"개똥참외"는 초여름에 참외를 먹고 아무 데나 버린 씨앗에서 싹이 크고 자라는 것인데,
덩굴 뻗음이 시원찮고 열매가 매우 작으므로 밭에 제대로 심고 가꾼 것과 구분해서 그렇게
부른다...... 라고 하더군요.

얼마 전에 딸래미가...
참외 씨 심으면 참외가 나냐고 물어본 적 있는데..
답을 시원히 못 해주었는데...
이 책 보고는
개똥참외가 열릴 수 있다고 했더니...
완전 신 나 하는거예요..^^

그러더니..
어제 멜론을 먹으면서...
씨를 화분으로 가져가 심고는..
"엄마, 개똥멜론이 자랄거야.." 라고 말하는데..
어찌나 귀엽던지요...

아이와 재미있는 일화는 함께 나누며
읽었네요.....

이 책 읽고 저도.. 제 아이를 보는 눈이
더 관대해지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되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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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다 - 나를 사랑하는 가장 확실한 결심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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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익한 책이었어요.....

요즘에 가뜩이나.... 운동이랑은 담 쌓고 살면서... 비실비실한데....

제가 갈 길을 찾았네요...^^


당장.. 동네 헬쓰장에 찾아가서 PT붙여서...

운동 배우고 싶어요...



<돈을 내고 여러 사람이 함께 운동 해야 하는 이유>

 


 

<저녁은 거지같이 먹어야 한다.>

 


 
 
<메밀은 찬 음식이라 열을 식힌다>
 


 

<최고의 음식은 적게 먹는 것이다>

 


알지만... 실천하기 힘든 것들~~~

하지만 우리 몸을 위해.. 나를 위해... 꼭 지킬 수록 좋은 것들...

이 책을 통해 새로 다짐합니다.


운동하자~! 건강하게 먹자~!

나는 소중하니까..........


신랑에게도 이 책 추천해서 읽히고 있어요.

함께 운동하는 가족 되려구요.


주변 친구들에게도 막 추천해주고 싶네요.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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