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풀 이팅 - 심리학자가 말하는 체중 감량의 비밀
미하엘 마흐트 지음, 임정희 옮김 / 일므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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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수행 공부를 하면서 

일상 생활 속에서 무언가를 먹을 때도

마음챙김을 할 수 있다고 배웠기에 

책내용이 궁금했어요.


이 책은 마음챙김 쪽에 치우친 책이기보다는

'심리학자가 말하는 체중 감량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이 

식욕과 감정,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마음챙김 수행법이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과학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흥미롭게 읽었어요.




앞 부분에는 우리가 왜 배가 고픈지,

식욕은 어떻게 조절되는지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나와있는데,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지식이라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음식과 감정의 관계, 감정과 식욕의 관계,

섭식 장애,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 등이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겠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되면

식욕이 늘어납니다. 


단 것을 먹음으로써 실제 스트레스가 완화되기도 하지만, 

이것이 고착된 습관이 되어버리면 문제가 됩니다.


스트레스가 없는 경우에는 

섭식 장애 관련 유전자가 존재하더라도 

먹는 행동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놀라웠어요.

그만큼 우리가 실제 경험하는 것들이 

식습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잖아요.


식습관이 감정과도 연결되어 있음에 
마인드풀 이팅을 통해 

먹는 즐거움을 지혜롭게 느끼고 

행복을 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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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정치 나를 위한 교양
강원택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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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생각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들을 관리하는 정부로서는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러하기에 젊은 시절 

정치를 나몰라라했던 저를 반성하고,

점점 정치에 (재미있지는 않더라도)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러기에 이 책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정치>도 

흥미있게 잘 읽었고요.

 

이 책은 청소년부터 성인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작가가 던지는 생각거리들의 답을 

찾아보면 좋겠어요.

목차는 크게

정치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

세종은 왜 용비어천가를 지었을까?

왜 아직도 왕이 나라를 다스릴까?
대통령은 언제부터 생겨났을까?

선거는 왜 중요할까?

가장 좋은 의사 결정 방식은 무엇일까?

의회에서는 무슨 일을 할까?

보수와 진보는 무엇을 뜻할까?

대통령도 시험으로 뽑을 수 없을까?

서로 다른 민족이 어떻게 한 나라를 이루며 살까?

로 구성되어 있어요.

 

 

세종이 왜 용비어천가를 지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신선했네요.



조선 건국의 정통성, 정당성의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하늘을 뜻을 내세워서 

그 정당성을 설명하고자 했다는 점은 처음 생각해 본 거라서요.

 

예전 사람들은 이렇게 

초자연적인 권위를 내세워도 

믿고 따랐겠지요.

 

하지만....

이제 우리는 배운 사람들~~~

 

나라를 대표하고, 

행정부의 실질적 또는 형식적인 권한을 갖는 

최고 통치권자인 대통령을

그렇게 뽑고 따를 수는 없죠.

 

그러하기에 우리는 정치에 대해 배우고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야만 합니다. 



정치와 행정에 관한 설명을 읽으면서 

우리는 정치적인 감각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

행정 업무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점점 인종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다양해지며, 

생각이나 가치관 등이 다원적인 사회로 변해가는 

우리나라에서...

 

힘 있는 정당이 네다섯 개가 되며 

그 여러 정당들이 함께 논의하고 타협하는 과정에서

사회를 발전시켜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되었네요.

 

청소년들이 읽으면

정치 교과를 공부할 때 도움도 되리라 봅니다. 

어른들에게도 정치의 본질과 구체적 원리를 배우며

우리가 어떤 자세와 생각을 가져야할 지 

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우린 나쁜 정부가 좋아하는

생각하지 않는 국민이 되어선 안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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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궤도를 맴돌며 블랙홀 청소년 문고 23
게리 D. 슈미트 지음, 서미연 옮김 / 블랙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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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참 좋은 책이 있는데, 

이 책 <너의 궤도를 맴돌며>가 그랬네요.



 


미국 작가가 쓴 글이라 

우리와 다른 외국의 문화나 사회를 볼 수 있는 점도 좋아요.


부모 자식 관계는 천륜이라고 생각하는 

동양 사상과 달리, 

서양에서는 아무리 부모라 하더라도 

자식을 잘 키우지 못하면 

부모 자격을 주지 않습니다. 


이러한 제도를 우리도 빨리 따라가야 

아동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줄어들 거라고 생각해요.



이 책에서도 조지프가

위탁가정인 잭의 집에서 생활하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조지프의 아주 특별한 비밀은...

사랑으로 조지프를 대하는

잭의 가족들에 의해 

밝혀지게 되고, 

그들은 또한 조지프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그 아픔을 해결하려 합니다. 



사랑했던 여자 친구 말고는 

그 누구도 자기 편인 적이 없었던 조지프에게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보낸

잭의 가족들...

그리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잭을 나쁜 아이라고 보고 

편견으로 대한 많은 사람들...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며

나는 어떤 사람에 속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그리고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는 

인생의 진리를 다시 떠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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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공감의 기술 아우름 55
권수영 지음 / 샘터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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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중

<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를 읽었습니다. 


샘터에서 나온 이 인문교양 시리즈, 

이 책 한 권을 읽었을뿐인데 벌써 탐나네요.


다른 책들도 다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가 너무 좋았어요.




나를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경청과 공감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저는

이 책을 읽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어요.


여태까지 제가 했던 많은 공감들이 가짜 공감이었더라고요.

제가 받았던 공감들도 그렇고요.


이 책을 읽어보니

이 세상에 제대로 된 공감을 해 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우리는 대부분 공감을 표현할 때 

자기 이야기를 통해 

상대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

사실 이 때 제대로 된 위안과 공감이 되려면

감정을 덧대어야 합니다. 


과거 경험만 이야기하고, 

자신의 감정을 쏙 빼놓고 이야기할 경우에

이것이 가짜 공감이 되며,

상대에게도 힘이 되어 주지 못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정을 뺀 자기 이야기로 

공감하려 하고 있지요.


이 외에도 에코 기법이나 

감정 미러링 등처럼 

이미 잘 알려진 공감 실천법도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공감의 기술에 대해 

말하는 책 중에 

제일 좋았어요.

여러 번 읽고 

필사도 하면서 

진짜 공감을 하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우리 가족에게도, 친구나 동료에게도....


공감이라는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노력하고 연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니까 

이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력의 기초를 쌓는다면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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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늘도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 힘들어도 괜찮은 척 살아가는 모든 선생님에게
고성한(괜찮아샘) 지음, 이영 그림 / 테크빌교육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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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늘도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찐쌤이 쓴 교단일기네요.

읽고나니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교단일기이지만 교사가 아니어도

누구에게나 추천입니다.

 

이 세상 모두에게 보내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거든요.

 


 

한 문장 한문장에서 느껴지는 

삶의 성찰이 돋보였어요.


그냥 하루하루를 아무 생각없이 보내버릴 수도 있는데, 

순간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고이 글로 적어 기록에 남김으로써 

많은 동료 교사들과 

 그 밖의 사람들에게도 

 감동과 울림을 주는 책이었어요.



아래의 글도 "교육"이라는 말을 

"육아"로 바꾸면 부모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겠죠.


우리 아이가 가진 아이만의 가능성을 찾아 

꽃피워줄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네요.

아이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고요....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도

관계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 어느 집단에서나 다 있음직한 일들입니다. 


상사의 갑질 또는 배려, 

동료로부터 받게 되는 상처 또는 감동..

특히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크고 작은 갈등 속에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을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책 속 그림도 너무 예뻤고요, 

작가 선생님의 글도 너무 예뻐서 

읽을 수록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책이었어요.


필사하고 싶은 문장들도 많았어요.



이렇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스스로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이 세상에 많아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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