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전반적으로 전개의 긴장감이나 갈등의 치열함이 좀 많이 부족하고, 특히 데우스-엑스-마키나같은 결말부가 아쉬웠다!영화도 봤는데, 교황자리를 두고 신성한 신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신의 대리인들간의 추잡한 정치행위의 긴장감을 음악과 조명을 통해서 잘 그려낸것 같다!특히나 흐린 조명 아래 붉은색, 검정색, 흰색 예복들의 조화와 바티칸이 가진 특유의 공간미가 아름다웠다!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했던데 소설의 한계를 잘 살렸지만 원작을 충실히 구현한 탓에 스토리 전개의 한계는 불가피했던것 같기도 하다!별점은 영화의 미덕까지 합산이다!ㅎ
만약에 탄핵이 기각되고 빅브라더스의 세상이 다시 도래하는 날이 온다면 ˝나는 계몽되었다!˝고 외치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을것인가? 그러한 나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 스스로는 어떠한 생각을 하게 될까?슬프고 끔찍한 상상이 떠나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