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이야기 교과서 쏙 한국사 들여다보기 1
이소정 지음, 원성현 그림, 이영식 감수 / 리잼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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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가야사는 한 국 고대사에서 베일에 가려진  신비한 왕국이며 그 존재기간도 삼국시대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 속에 비주류로 국가로 성장하지 모한 뒤쳐진 연합국가라는 편견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일반인들이 제대로된 가야사를 접하기 어렵고 고구려, 백제, 신라가 주축이 된 삼국에 비해‘가야’라는 연합국가가의 존재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으며  교과서에서 조차 가야사가는 신라에 통합된 부족국가 쯤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학술적으로 고대사 연구에 기초가 되는 <삼국사기>에도 가야를 본기에 포함시키지 않고 신라와 관련된 부분에서만 언급하고있는 것 또한 가야사를 제대로 연구하는데 걸림돌이 되었음이다.
 
하지만 최근에 옛 가야의 고분들이 속속 발굴되면서 많은 유적과 유물이 뒤늦게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부산, 김해, 고령, 함안, 마산, 진주, 창녕 등 이 지역에서 발굴된 거대한 고분둘은 그 명확한 실체는 모른 체 520년간 침묵하고 있었다. 이제 그것들이 비로소 신라의 고분도 백제의 고분도 아닌 가야의 산증거물이 되었다.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가야를 둘러싸고 있던 베일을 벗기고 가야가 '철의 강국'이었음을 보여주고 '잃어버린 왕국' 이 실체를 들어나게 되었다. 금동관을 비롯하여 금,은,옥으로 화려하게 세공한 장신구들과 대형 환두대, 철제 무기류, 철정 등이 발견 되었고 특히 마갑총에서 출토된 말 갑옷은 기마전사의 역사가 가야에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가야는 풍부한 철광 산지를 개발하여 철기를 제작하는 기술이 뛰어나 화폐로 이용된 얇게 편 쇠를 비롯하여 철판으로 만든 갑옷과 투구는 어떠한 나라보다 뛰어난 기술을 가야 사람들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불꽃무늬와  점과 선이 새겨진 토기는 가야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특히나 새 모양의 토기가 유난히 많은 까닭은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한 가야 사람들의 토속신앙이 반영된 것이다.

다양한 사진과 삽화와 더불어 재미있는 캐릭터로 꾸민 만화로 인해 아이들에게 가야사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나게 접든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보진 못하고 가보지 못했어도 많은 유물과 유적지의 사진을 통해 눈앞에 실물을 보는듯하고 친절한 설명을 덧붙여 이해를 돕고 있다. 사진으로 부족한 것은 삽화를 통해 볼 수 없는 부분들 까조 재구성하여 역사책이 어렵고 따분하다고 생각할 틈이 없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역사속 으로 빠져들게한다.

최근 가야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김수로>가 방영되고 사람들이 가야사에 대한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사 관련 책들도 다수 출판되었다. 어릴때 부터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고  우리나라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할 훌륭란 철기문화와 뛰어난 예술성을 지닌 가야사인들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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