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오류사전'이란 제목 그대로 그동안 우리가 진실로 믿고 있던 역사의 한 페이지 속에서 잘못된 오류를 바로 잡고 진실을 알리고자하는 의도로 씌여진 책이다. 시대순이나 백과 사전류처럼 전문성을 뛴 인문서적에서 벗어나 누두나 역사에 관심을 갖고 흥미를 느끼게끔한다. 역사속에서 오류가 어떻게해서 정착 되었으며 그 진실은 무엇인지에 여러 저서들과 자료들을 수집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마치 사전을 보는 것 같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있고 공부해왔던 역사에서 벗어나 오류의 역사가 어떻게 그 시대에 안착하게 되었으며 그 시대적 배경이나 인물들의 성격 등을 통해 한번쯤 짚고 진실을 알리는 게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책에 시린 수많은 오류들 중 우리에게 이미 알려진 것도 있고 여러 책에서 인용되었다는 저자의 말대로 한번 쯤은 들어봤던 이야기들도 있다.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던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나, 잘 알려진 사실이 때론 잘못된 오류라는 사실은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밀레의 '만종'에 담긴 비밀이나, '바스티유 감옥' 습격 당시의 감옥의 상태나 습격의 동기, 중국의 정화가 남해원정을 떠나게 된 동기, 다윈의'진화론'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둘러싼 각종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에서 패배한 원인, 남북전쟁이 노예해방 전쟁이었는가 등은 역사적 사실로 굳어져 있음에도 끊임없이 불거져 나온 진실의 공방전으로 인해 한 번쯤 어딘가에서 읽어 봤던 문제들이며 위인들에 얽힌 비화 역시 그들을 우상시 하고자하는 일부 사람들에 의해 조작되고 미화되었다는 사실 또한 비단 어제 오늘 대두된 일만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믿어왔던 속설은 깨지지 않고있으며,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되 진실이라 믿고있는 일들이 하루 아침에 뒤바뀔 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역사의 진실이 세상 밖으로 나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화자되어 역사의 진실을 여러 사람들이 알게 되길 바랄 뿐이다. 어렵지않게 누구든 읽을 수있는 교양도서임에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