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완결 편
이케다 가요코 지음,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의 인구가 68억이라거나, 이중 도시 인구가 2억 200만명이라는 수치는 도대체 내게 너무 먼 이야기처럼 들리고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는다. 가뜩이나 숫자화된 전화 번호 조차도 최신 통신 기기나 노트북 덕을 보며 살고 있는데 너무 많은 단위는  복잡하여 관심 조차 두려 하지 않는게 현실이다. 비단 나만의 문제점이 아니리라. 현대에 살고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하지 않아도 될 것들이나 나와 직접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가급적 멀리하려 한다. 
 
세계를 100명의 마을로 축소 시키면 간단한 통계적 수치 만으로 나의 위치와 우리의 현실을 쉽게 시각화하여 비교 할수 있다. 이 간단한 숫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을 넘어서는 일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나와는 무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이,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 왔다. 단순한 수치의 변환 뿐이었는데.... 
 
모든 마을 사람이 배고프지 않을 만큼 먹을 곡물이 있는데 그 중 사람이 먹는 것은  48%이고 35%는 가축이 먹고 17%는 자동차의 연료 등에 쓰인다는 사실과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75%의 석유나 석탄, 천연 가스를 사용하고 80%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육류의 소비를 줄이고 가급적 자동차 대신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면 굶주린 이들에게 곡물이 돌아갈수 있고 이산화타소의 배출을 줄일수 있다는 사실에 지금껏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삶을 살아 왔는지 깊이 반성한다.
 
녹색에너지를 외치고 저마다 태양열이나 물, 바람을 이용하여 전기를 만들고 있는 기업들의 노력이나 제철 과일을 먹고 대형 마트 쇼핑을 자제하는일, 비행기나 배와 같은 운송수단을 이용해 미각을 돋구기위해 먼 거리를 온 열대 과일들을 먹는일은 미래와 환경을 위해 자제해야 겠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미래는  너무 먼 이야기일 뿐이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지 않고 살수는 없다. 아이들의 미래와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이유가 아닌가.  
 
'세계가 100명의 마을이라면'완결편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며 또한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현실적인 방법을 '유엔 정상회의 개발목표 2008' 보고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 8가지 목표인 빈곤과 기아를 없애고, 누구라도 교육 받을수 있도록 하며, 성차별과 영유아 사망률을 줄이고, 임산부 건강 개선과 에이즈와 말라리아 등의 질병을 막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시켜 지구환경 보존과 인간의 생활 환경을 확보, 지구적인 파트너 쉽을 구축하여 국제관계를 개선하는 등의 지구촌 사람들이 안고 잇는 문제점들을 개선시키고, 목표한 바에 따른 중간평가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이 우리가 시작해야 할 때이다. 각종 단체와 한사람 한사람의 힘이 뭉쳐 거대 기업이나 정치에 편승해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힘에 맞설 때이다. 세계를 변화 시키는 힘은 모든 사람들이 다함께 잘 살수 있도록 각자의 삶을 변화 시키는데 있다. 내가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미약 하나마 보탬이 되도록 탄소배출을 줄일수있는 작은 실천부터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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