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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당신이 결정한다
샤론 모알렘 지음, 정경 옮김 / 김영사 / 2015년 9월
평점 :
유전자.. 이 말을 들으면 다양한 생각들이 머릿속에 교차한다.
한때 동물행동학 못지않게 관심이 컸던 유전학. 학교 수업 때 전공으로도 배우면서
흥미롭게도 생각한 분야인데..
지금은 과거 속 저 멀리 기억으로만 남아있는 학문분야이다.
하지만 앞으로 이 유전학이 미래산업을 선도할 중요 분야임은 오래전부터 이야기
되어왔다.
게놈프로젝트로 유전자 지도가 완성되면서 과거에 불치병으로만 알던 것들을 완치할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남성들의 고민인 대머리 치료도 이 학문으로 해결될 것이다.
하지만 유전학이 발달해오는 과정에서 우성학이라는 무서운 학문도 덩달아 발전이
되었다.
대표적인게 나치 시절 히틀러가 내세운 순수 게르만인 혈통 유지 정책과 미국 학자에
의해 만들어진 우성학 계획 등.
그리고 요즈음도 배우자의 등급을 매기면서 이런 유전학적인 요소를 적용하고
있다.
동물계에서도 우성만이 살아남기에 이 법칙을 거스르기는 쉽지 많은 않은 일이지만 인간과
동물의 다른 점인 학습과 개발로 인해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이번에 만난 책인 유전자 당신이 결정한다에서도 그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물론 후천적으로 근본뼈대를 완전대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후천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책에서
소개된 내용 중 우리는 모두 엑스맨이다라는 챕터를 보면. 글쓴이가 후지산에 등반할 때 고산병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를 적고 있다. 또한
셰르파를 예를 들면서 오랜 기간 동안 고산에서 생활하면서 유전적으로 고산에 맞게 변형된 혈구를 가진 이야기를 가졌다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셰르파처럼 혈구를 만들 수는 없지만, 서서히 고산에 적응을 시킨다면 어느 정도 고산병을 견뎌내는 몸을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몸의
신비한 적응 능력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는 우리가 근본적으로 의도하는 유전적 변경을 만들어 낼 수는 없지만, 이미 가진
유전자를 잘 지키는 (즉, 암에 걸리거나 알레르기 체질도 변형시키는 등) 방법의 중요성과 각자가 가진 개성적인 능력을 잘 발휘해서 더 좋은
인자로 만들어서 후대에 남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지구 상에 있는 병중 조상에게 부터 물려받은 게 아닌 자기 세대에서 관리
부족으로 만들어져 그것이 후대로 전달되는 병도 많으며, 약골 체질이 운동을
열심히 해서 후대에는 강한 체질의 아이를 탄생하게 했던 사례들이 많이 이야기되고 있다.
즉, 과거의 물려받은 열성유전자 때문에 한탄하거나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지 말고,
자신 세대에서 고칠 수있고 강화시킨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라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