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좋아하는 농담

내가 정말 좋아하는 농담
김하나 지음 / 김영사 / 2015년 10월

살다보면 기분이 마음이 불편한 대화를 하거나 냉랭한 분위기를 풍기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자신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말하거나 혹은 대답을 우물쭈물 하다가는 상대방과의 감정적 대립이 심해지거나 혹은 무시를 당해서

깔보일 수가 있다. 이럴 경우 상대방의 마음도 녹이는 한편 내 자존심도 지키는 방법이 농담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호랑이 굴에도 정신을 차리면 산다는 말이. 아마 농담이나 재치등으로 위기속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닐까?

하지만 이책은 단지 농담에 대한 사소한 이야기만 적은 최불암시리즈 같은 류의 책이 아니다.

농담을 던지더라도 그 속에 깊이가 있는 내용이 들어간 책이라 할 수있다.

일례로 책에서 수학의 정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의 바이블이지만 라면 받침대등의 용도로 사용될 수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사물의 다양한 쓰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있다. 또한 감옥,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것 속에 오히려 긍정적인것도 있을 수가 있으니 생각의 전환의 중요성도 어렵풋하네 나마 전달하고 있다.

책은 느낀점은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진것이 아닌 하나하나 짧막한 단락으로 만들어 졌고, 2~3페이지 정도의 량이라 책읽기를 좋아하는 않는 사람도 충분히 즐기면서 여유를 가지면서 읽을수 있는 구조이기에 저자가 전해주려는 내용하나하나가 쪽집게 같이 머리속에 파고들기에 계속 생각해보면서 읽게 되는 책이었다. 저자의 방대한 지식에 감탄하면서 이 가을이 가기전에 한번 더 읽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