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문제를 뚫고 성장하는 사람 - 다음 단계의 커리어를 만드는 문제 해결 노트
서현직 지음 / 김영사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직장생활을 돌아보며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후배가 있다. 부지런하고 친절하며 예의 바른 그녀는 어느 이른 새벽, 교실에 앉아 다이어리에 무언가를 적고 있었다. “왜 이렇게 일찍 나왔어?”라는 내 질문에 그녀는 조용히 웃으며 말했다. “00업무에서 자꾸 실수해서 원장님께 혼났어요. 실수를 정리하고 다음엔 더 잘하려고요.” 그 진지한 표정과 태도는 지금도 마음에 깊이 남아 있다. 이후 그녀는 실수를 완전히 없애진 못했지만, 꾸준히 성찰하며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그녀는 단순한 동료를 넘어, 문제와 마주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 서현직 팀장의 [결국 문제를 뚫고 성장하는 사람]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얼굴이 바로 그녀였다. 이 책은 실패와 문제를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성장이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문제 앞에서 어떤 태도를 선택하느냐가 삶의 궤적을 어떻게 바꾸는지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 이 책은 문제 해결사가 되기 위한 안내서이다. 1장에서는 ‘문제 해결’이라는 키워드 중심으로 커리어와 성장을 재정의하고 이에 다다르는 경로를 떠올려보며, 2장에서 물경력을 피할 수 있는 문제 해결에 반드시 필요한 역량을 현실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키워나갈 실용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3장에서는 문제 해결사의 마인드셋을 알아보며 성장을 거듭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마지막엔 이직을 통해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 책을 읽으며 문제 해결사의 여러 유형과 연차별 핵심 역량을 찾는 내용에 관심이 갔는데 직장생활을 할 때 중간관리자 직급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났던 경험이 떠오르며 그때 내게 부족했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하며 과거의 실수와 앞으로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어떤 유형의 문제 해결사인지를 알아보며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핵심 역량을 키워나가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이 업계 ‘일잘러’ 서현직 팀장이 전하는 애정의 피드백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 [결국 문제를 뚫고 성장하는 사람]은 경력의 시작점에서 흔들리는 이들에게 나침반이, 자신의 가능성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책이다. 누군가에게는 용기를,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선사할 이 책은, 문제를 뚫고 성장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할 만하다.



📌 @gimmyoung 김영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쓰는 시간 - 한 줄의 기록이 삶을 바꾼다
장예원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우리는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어딘가에서 스스로 꿈꾸는 어른에 가까워지기 위해, 조심스럽게 나를 돌아보고, 조용히 나를 위로하고, 다시 나에게 용기를 건네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온몸으로 느끼는 순간, 자기의 삶 속에서 벅차오르고 눈물이 나는 시간을 한 줄의 기록으로 남겨볼 수 있다면...

📌 장예원 작가의 [나를 쓰는 시간]은 책장을 넘기는 순간순간이 단순한 독서를 넘어, 나를 마주하고 기록하며 삶을 재발견하는 여정이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나 힐링 에세이의 틀을 뛰어넘어, 어른이 되어가는 길목에서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 스스로에게 묻는 이들에게 따뜻하게 손을 내미는 동반자가 되어준다.

📌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23년간 이어온 직장생활과, 그 속에서 거둔 수상 내역들, 그리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지금의 시간이 떠올랐다. 바쁘게 달려오느라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말할 틈도 주지 못했던 날들. 하지만 책의 안내를 따라 한 줄 한 줄 써 내려가다 보니, 그 모든 순간들이 단순한 이력서 한 줄이 아니라, 내가 온 힘을 다해 살아낸 빛나는 흔적들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 [나를 쓰는 시간]의 진정한 가치는 독자를 수동적 독자로 머물게 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써 내려가는 주인공으로 바꿔 놓는 데 있다. 작가는 과장된 위로나 조언 대신, 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마주하게 이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나를 돌아보고, 지나온 시간을 위로했으며, 앞으로 걸어갈 길에 조용히 용기를 얹었다. [나를 쓰는 시간]은 단순한 텍스트가 아니라, 내 안에 잠들어 있던 이야기를 깨우는 따뜻한 촉매였다.

📌 [나를 쓰는 시간]은 책을 덮은 후에도 내 안에서 조용히 살아 숨 쉬는 작품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나를 위로하고, 성장하고 있음을 확신하며, 앞으로의 삶을 조금 더 따뜻하게 믿어보기로 했다. 책은 끝났지만, 나는 여전히 매일 나를 쓰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쓰여 질 내 이야기가 앞으로 더욱 빛날 것이라는 믿음을 안겨준 이 책은, 내 인생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었다.

📌 @_book_romance 북로망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나를 쓰는 시간 #장예원 #자기계발 #자기계발서 #기록 #필사 #루틴 #마음챙김 #목표 #챌린지 #베스트셀러 #신간도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Op.23 - 피아니스트 조가람의 클래식 에세이
조가람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Opus (Op.)sms 라틴어로 ‘작품’을 뜻하는 말로 클래식 작곡가들이 남긴 많은 곡들을 정리하고 번호를 붙이기 위해 사용되었다. [Op.23]은 피아니스트 조가람이 클래식 음악과 삶의 교차점을 섬세하게 풀어낸 에세이로, 우리를 음악의 깊은 세계로 초대한다. 그녀는 단순히 곡이나 연주자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이 품은 이야기와 감정을 자신의 진솔한 문체로 전달하며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책은 마치 조용한 밤, 한 대의 피아노와 단둘이 마주 앉은 듯한 감정을 안겨주었다.

📌 처음 책장을 넘기며 저자가 소개하는 음악을 하나하나 검색해 들었고, 그 순간부터 책은 활자 너머의 소리와 감정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음악이 글과 맞닿는 경계를 따라 걷는 기분, 그 덕에 클래식의 매력을 다시금 깊이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은 분명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따뜻한 안내서로, 애호가에게는 잊었던 감흥을 되새기는 동반자의 기능을 한다.

📌 첫 장은 피아니스트들의 연주 에피소드와 그들의 인생을 조명하며, 음악이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연주자의 삶과 철학의 결정체라는 점을 보여준다. 예술가들의 희로애락이 곡에 어떻게 스며드는지 들여다보는 과정은 마치 그들의 무대 뒤 이야기를 엿보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각 이야기는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음악을 듣는 귀에 새로운 층위를 더한다.

📌 두 번째 장은 같은 곡이 연주자에 따라 전혀 다른 감동을 전한다는 점을 탐구한다. 특히 슈만, 클라라, 브람스의 얽힌 삶과 음악은 사랑과 헌신, 그리움이 뒤섞인 선율처럼 다가온다. 이 장을 읽으며 곡의 역사적·감정적 맥락을 이해하게 되니, 익숙한 클래식조차 새롭게 들린다. 저자의 통찰은 읽는 이로 하여금 연주자의 시선으로 곡을 재발견하게 하며, 듣기의 섬세함을 일깨운다.

📌 마지막 장은 저자의 개인적인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한 사람의 청중이자 연주자로서 음악과 맺은 관계를 담담히 풀어낸다. 피아노 앞에서 느끼는 설렘과 고독, 곡에 마음을 빼앗긴 순간들은 독자의 추억을 자연스레 불러일으킨다. 저자의 문체는 고혹적이면서도 담백해,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면서도 그 깊이를 잃지 않는다. 몇몇 구절은 필사하고 싶을 만큼 감정을 뒤흔든다. 무엇보다 이 책의 글결은 참 고혹적이다.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충분히 감상적이고, 익숙한 이에게는 잊고 있던 떨림을 다시 꺼내주는 문장들이 많다.

📌 [Op.23]은 음악을 듣는 이에게 더 깊은 감상의 길을 제안한다. 책장을 넘기고, 음원을 틀고, 조용히 눈을 감으면 어느새 자신만의 음악 산책을 시작하게 된다. 클래식을 사랑하거나, 아직 사랑하지 않지만 그 문턱에서 망설이는 이들에게, 이 책은 아주 근사한 초대장이 되어 줄 것이다.


📌 @onobooks @mixcoffee_onobooks 믹스커피 출판사,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op.23 #조가람 #피아니스트 #클래식 #클래식에세이 #믹스커피 #원앤원북스 #베스트셀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록이라는 세계
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1월
평점 :
품절


📌 기록은 어느새 내 삶의 일부가 된다. 아이와 보낸 소소한 하루를 적고, 읽은 책의 여운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그 순간들을 공유한다. 직장에서 업무를 추진할 때도 수행 기간 동안 예상되는 변수를 포함해 먼슬리 계획과 담당자별 숙지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내 취미이자 업무 효율화를 이룬 노하우였다. 그런 기록이 쌓여 업무 처리가 중복 없이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을 [기록이라는 세계]를 읽으며 새삼 떠올린다.

📌 이 책은 기록의 시작이 ‘재미’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거창한 목표나 완벽함 대신, 기록이 나를 즐겁게 할 때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기록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덜고, ‘오늘도 가볍게 적어볼까’ 하는 동기를 준다. 이 책을 통해 평소 꾸준히 이어온 기록들—필사, SNS, 아이의 성장 기록, 다이어리, 서평 쓰기, 업무 체크리스트—를 돌아본다. 그 모든 습관이 지금의 나를 만들고 지켜주는 힘임을 새삼 느낀다. 그래서 오늘, 조용히 스스로에게 칭찬을 건넨다. ‘잘하고 있어. 그렇게 계속 써 내려가도 좋아.’

📌 책에서 본 ‘디깅’이라는 개념을 통해 나를 다시 만나게 했다. 아이 엄마로 살며 내 취향과 감정을 뒷전으로 미뤘던 시간들 속,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고 싶다’는 욕구가 디깅의 출발점이었다. 좋아하는 책 속 문장을 적으며 잊었던 나를 떠올리며, 이 과정은 기록이 단순한 기억 저장이 아니라 삶의 감도를 높이는 일임을 깨닫게 했다. 직장의 기록도 비슷하다. 업무 계획을 적으며 내 생각과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나를 더 단단히 세웠던 내 성향을 찾게하는 부분이었다.

📌 [기록이라는 세계]는 기록을 결과물이 아닌 삶을 가꾸는 과정으로 바라보게 한다. 기록은 나를 사랑하는 일이고, 누군가와 나누는 선물이다. 내가 적는 아이와의 순간들은 언젠가 아이가 커서 읽으며 미소 짓는 추억이 될지도 모른다. 업무 기록은 팀원들과 더 나은 결과를 만들고,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기록은 누군가에게 ‘나도 적어볼까’ 하는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 기록은 개인의 성장을 넘어 타인과 따뜻한 연결을 만들어 간다.

📌 [기록이라는 세계]는 구조적으로 탄탄하다. 기록의 철학적 의미, 실천 방법, 실제 사례를 단계적으로 풀어내며 초보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게 설명한다. 아날로그 기록의 따뜻함을 강조하며 디지털 시대에도 그 가치를 잃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기록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일상에서 변화를 꿈꾸는 이들, 자신을 더 사랑하고 싶은 이들, 삶의 소중한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특히 그렇다. 유아교육자, 부모, 직장인이라면 저자의 시선에 더 깊이 공감할 것이다. 오늘도 공책을 펼친다. 그 기록들이 쌓여 내 삶의 따뜻한 흔적이 되고, 누군가에게 작은 영감이 되기를 바란다.


📌 @thequest_book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기록이라는 세계> X 제로지볼 이벤트로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기록이라는세계 #리니 #기록 #더퀘스트 #제로지볼 #제로지텍 #베스트셀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파만 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 암 진단부터 마지막 치료까지 나답게 보낸 438일
강현성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20대 중반, 나는 유방에 이상이 생겨 보름 넘게 입원하며 병원의 상실감을 온몸으로 맛보았다. 같은 병동 환자들의 생명력을 잃은 눈빛은 아직도 선명하다. 공교롭게도 지금, 작은 수술을 앞두고 이 책을 집어 들었고, 병원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묵묵한 손길이 새삼 감사하게 다가왔다.

📌강현성 작가의 [아파만 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는 암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따뜻함과 희망으로 감싸 안는다. 책을 읽으며 오래된 기억이 불쑥 떠올랐고, 잔잔한 위로가 조용히 가슴을 채웠다. 작가는 투병 중에도 가족과 함께 웃음을 나누고, 마지막 방사를 마치고 집에 온 날 아이들과 집에서 축하 파티를 여는 순간들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 소소한 장면들이야말로 아픔을 넘어 삶의 빛을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 이 책은 환자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곁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가족, 병원을 스쳐 지나가는 우리 모두에게 속삭인다. 특히 암에 걸린 딸이 걱정되어 한달음에 달려온 엄마와의 대화에서 “엄마, 나 안 죽으니까 걱정 마.”라고 말하는 대목은 가슴을 깊게 울린다. 아픔을 나열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삶을 이어가는 길을 함께 찾아가는 모습은 투병자와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 “난 그저 하릴없이 흘러가는 시간들이 아쉬웠고, 그 시간 동안 나를 불행에만 가두지 않겠다고 다짐했을 뿐이다.” (p.146)
이 문장은 고통 속에서도 삶을 붙잡으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두려움에 잠식되지 않고 자신의 시간을 살아가겠다는 다짐은, 결국 모두에게 닿는 희망의 메시지가 된다. 작가의 담담한 목소리는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어머니처럼 다가와 조용히 어깨를 토닥인다.

📌 결코 어둡지 않은 이 책은 삶의 소중함과 관계의 의미를 다정하게 일깨운다. 병실 창문 너머로 스며드는 봄 햇살처럼, 이 책은 조용히 독자를 감싸며 응원한다. 아픔을 겪은 이들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소중한 무언가를 다시 떠올리고 싶은 이들에게도 ‘암 진단부터 마지막 치료까지 나답게 보낸 438일의 기록’이 담긴 이 책을 진심으로 권하고 싶다.


📌 @namu_bench 나무옆의자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아파만하기에는날씨가너무좋아서 #강현성 #에세이 #나무옆의자 #유방암 #투병기 #베스트셀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