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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걷는 사람들
김희영.류정희 지음 / 담다 / 2025년 11월
평점 :
#도서협찬

📌 많은 이들이 하루를 버티는 데만 급급해 가족도, 나 자신도 놓치며 살아간다.
나 역시 아이의 작은 변화도, 내 마음의 균열도 “나중에 보자”며 미뤄둔 채 속도만 올리던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 하는 불안이 어떤 건지, [천천히 걷는 사람들]을 보며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 이 책은 빠른 일상에서 잠시 발을 떼고, 관계를 다시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현실적이고 필요한 선택인지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건네준다.
[언터치 육아](담다, 2024)의 일부를 그래픽노블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행복은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느끼는 것이다.”라는 메시지가 중심에 놓여 있다.
특히 “멈춰 선 시간이 우리를 다시 이어주었다”는 문장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속도를 늦추자 아이의 말이 들리고, 마음의 균열 또한 비로소 보였다는 경험은 빠르게 살수록 소중한 것이 가장 먼저 흐려진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한다.
또한 많은 부모가 겪는 고민인 ‘나는 어떤 부모여야 하지?’보다 ‘지금 무엇이 우리를 힘들게 할까?’라는 질문이 관계를 바꾸는 출발점이라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완벽함이 아니라 ‘좋은 질문’이 관계를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가 오래 남는다.
우리의 회복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일상의 속도 조절에서 시작된다는 것도 이 책이 말하는 중요한 지점이다.
아이도, 부모도, 관계도 결국 천천히 바라보고 천천히 다가갈 때 다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 “행복하게 산다는 건 내 삶의 속도를 받아들임에서 시작된다.”
나 또한 느린 아이와 함께 다른 리듬으로 살아가는 하루들이 남들과는 달라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는 동안 작가의 경험과 겹쳐지는 순간이 많아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했고, 많은 부분에서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어쩌면 어떤 노력보다도 잠시 멈추는 용기가 삶의 균형을 다시 세우는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인지 모르겠다.
📌 이런 분에게 추천해요
✅ 가족, 일, 육아 사이에서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싶은 분
✅ 아이와의 관계가 왜 이렇게 버거운지 이유를 찾고 싶은 분
✅ 빠른 일상에서 ‘내 자리’를 잃어버렸다고 느끼는 분
✅ 린 아이를 양육하며 위로와 방향을 찾고 싶은 분
📌 빠르게 살아야만 잘 사는 시대는 이미 끝나가고 있다.
우리의 표정을 바꾸고 관계를 회복시키는 건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잠시 속도를 늦추는 용기다.
[천천히 걷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가장 조용하면서도 가장 정확하게 알려주는 책이었다.
원작인 [언터치 육아]까지 함께 읽으면 이 가족의 이야기가 더 깊이 다가올 것 같다(시간을 내서 읽어볼 생각이다^^).
속도에 밀려 가족도 마음도 흐려지는 우리에게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책으로 추천한다.
📌 @damda_book 도서출판 담다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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