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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내가 싫을까? - 자기긍정감을 일으키는 7가지 심리 처방전 ㅣ 나는 왜 시리즈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곽범신 옮김 / 서사원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협찬

📌 누구나 스스로에게 엄격해지고, 순간순간 자신을 깎아내리는 감정에 휘말린다.
특히 몸과 마음이 지칠 때 ‘왜 나는 이럴까’라는 열등감이 고개를 들고, 작은 실수에도 자신을 몰아붙이게 된다.
이 감정이 반복되면 결국 자기혐오로 이어져 일상까지 흔들어 놓는다.
나 역시 어린 시절부터 남들보다 발육이 빨랐던 몸 때문에 적지 않은 컴플렉스를 안고 살았다.
셔츠와 바지만 고집하던 내가 데이트를 앞두고 용기를 내어 몸매가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었던 날, 온종일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었다.
그런데 식당 직원들의 “야, 너도 저렇게 입어라. 과감하니 보기 좋잖아.”라는 속삭임을 들은 순간, 내 안을 오래 짓누르던 열등감이 한순간에 옅어졌다.
결국 문제는 몸이 아니라, 내 마음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는가에 있다는 사실을 그날 처음 깨달았다.
그 경험은 내 안에서 자라던 자기혐오의 뿌리를 되짚어보게 했고, 이 책의 내용이 더욱 깊이 와닿았다.
📌 [나는 왜 내가 싫을까?]는 자기혐오가 왜 발생하는지, 어떤 메커니즘으로 반복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를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자기혐오는 개인의 결함이 아니라 피로·비교·기대가 겹쳐질 때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심리 현상이라는 점을 중심에 둔다. 그것은 개인의 결함이 아니라 마음의 자원이 떨어진 상태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또한 7가지 유형별 사고 패턴과 그에 따른 실질적인 회복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완벽주의, 비교, 과도한 자기검열 등 자신을 몰아붙이는 패턴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감정이 아닌 ‘구조’로 접근하도록 돕는다.
자기혐오는 없애야 할 감정이 아니라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하는 감정이다.
생각 정리, 감정 간격 두기, 기준 재설정 등 실천 가능한 기술을 통해 자기혐오를 ‘성장 신호’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 이 책을 읽으며 경험과 맞닿는 문장을 여러 번 만났다.
“자기혐오는 나의 결함이 아니라, 마음의 여력이 떨어졌다는 신호다.”
특히 몸과 마음이 피곤할 때 열등감과 자기혐오가 가장 쉽게 모습을 드러낸다는 대목은 강한 공감으로 다가왔다.
또한, 자기 혐오를 단순히 ‘극복해야할 감정’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이 좋았다.
대신 그 감정이 생겨나는 구조를 이해하고, 나에게 가장 가혹한 나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려줘서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엄격해지는 시대에 꼭 필요한 심리 가이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 자신을 자꾸 평가절하는 사람, 완벽주의나 비교로 인해 정신적 피로가 누적된 사람에게 특히 이 책이 필요하다.
감정 위로보도 구조 분석과 실천 전략을 원하는 독자에게 잘 맞는 책이라 생각된다.
내가 나에게 가혹해지는 패턴을 끊고 싶다면 이 책이 분명한 기준을 제공해 준다.
스스로를 미워하는 마음을 정확히 이해하는 순간, 변화의 출발선이 열린다. 그 출발선에서 [나는 왜 내가 싫을까?]가 함께 있을 것이다.
📌 @seosawon 서사원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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