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가게 미소 그림책 11
판지아신 지음, 린롄언 그림 / 이루리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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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요즘 아이들은 이 엄마,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엄마가 피곤하거나 울거나, 가끔 화내는 모습 보면 혹시 우리 엄마, 다른 엄마로 바꿀 수 있으면이런 귀여운 상상 한 번쯤 해보지 않았나요?

이 책이 바로 그런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 학교에서 돌아오니 엄마가 없어요.

 

대신 엄마를 파는 가게가 생겼어요!

 

가게엔 최신형 엄마들이 줄지어요. 요리 잘하는 엄마, 공부 도와주는 엄마, 감자튀김만 주는 엄마, 항상 웃는 엄마, 등등

 

주인공 남매는 어떤 엄마를 골라야 할지 고민해요.

온종일 방긋방긋 웃으며 잘 돌봐 주는 엄마.”를 찾는 아이들...

 

그러다 진짜 엄마와 다시 만나고, 가족의 사랑과 돌봄이란 바꿀 수 없는 가치라는 걸 깨닫게 돼요.

 

 

📌 ‘엄마를 파는 가게라니?’ 이 상상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이의 귀여운 상상 속에서 시작된 이야기지만, 사실 누군가를 사고파는 것이 얼마나 이상한지를 은근히 보여줘요.

 

아이랑 읽으면서 엄마랑 진짜 가게 열어볼까?”라고 물으니 안돼~”라고 하더라고요.

우리 엄마만큼 좋은 엄마는 없어!”라는 아이의 작지만 강한 외침처럼 느껴졌어요.

사소한 일상에도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에요.

 

다른 엄마 사오면 진짜 엄마 질투 안 날까?”

 

만약 아빠가 가게에 있으면 어떨까?”

 

이 책으로 덕분에 자연스럽게 우리 가족은 어떤지, 서로 어떤 존재인지질문하게 되었어요.

 

 

📌 추천 대상

 

4~8세 유아 및 초등 저학년

 

엄마를 좋아하지만, 종종 당연하게 여기는 아이

 

상상놀이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부모

 

 

📌 책빵김쌤의 추천 포인트

 

유쾌한 상상 그림책, 단순하지만 가족에 대한 질문이 숨어 있어요.

엄마와 나는 어떤 관계일까?”

사랑은 타협할 수 있을까?”

아이와 이런 이야기도 함께 나눠보세요!

 

엄마를 판매하는 가게라니! 그러나 결국엔 우리 엄마가 제일이라는 마음이 남는 그림책.”

 

 

📌 @yrurybooks 이루리북스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엄마가게 #판지아신 #린롄언 #이루리북스 #유아그림책 #외국그림책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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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유토피아, 상하이 - 제국주의가 낳은 괴물에서 포스트 사회주의 중국의 미학 상징으로 아시아의 미 (Asian beauty) 22
김영미 지음 / 서해문집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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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빛나는 도시 뒤의 이질감, 당신도 느껴본 적 있나요?”

길거리의 상점, 아파트 단지, 카페 거리까지 모든 것이 정갈하지만 어딘가 낯설다.

화려한 발전 이면의 쓸쓸함, 그것이 감지될 때, ‘상하이가 떠올랐다.

그리고 이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 [예정된 유토피아, 상하이]는 도시가 어떻게 국가 프로젝트가 되었는지 보여준다.

19세기 제국주의의 산물로 탄생한 상하이는, 21세기에는 시진핑 체제의 중국몽실현 무대로 다시 태어났다.

 

저자 김영미는 상하이의 역사·문화·공간·이념을 교차로 분석하며, 도시 공간이 어떻게 정치적 목적과 시장 논리에 따라 조율되는지를 추적한다.

도시는 이제 사는 곳이 아니라, ‘보여주기 위한 유토피아가 된 것이다.

그 속에서 인간은 점점 투명해지고, 감정과 기억은 설 자리를 잃는다.

 

 

📌 “상하이에는 흘러간 시간이 없다.”

 

이 문장이 참 인상 깊었다.

나도 어릴 적 놀던 골목이 아파트 단지가 된 걸 보고 마음 한편이 허전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느낀 이질감, 낯섦, 아쉬움이 이 문장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과거는 흔적도 없이 지워지고, 새롭고 반짝이는 것만이 도시를 채운다.

지금만을 말하는 공간 속에서 과거는 유산이 아니라 리모델링 대상이 된다.

그 공간에서 우리는 정말 편안하게 살고 있는 걸까?

 

이 책은 상하이가 과거-현재-미래를 동시다발적으로 소비하는 장소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때로는 복고풍의 감성, 때로는 테크노-유토피아의 미래상이 한 도시 안에 병존한다.

그리고 그 불협화음이 성공으로 포장된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도시 공간, 도시계획, 중국 사회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

 

도시화가 인간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해보고 싶은 사람

 

정치적 도시 이미지 마케팅에 의문을 가져본 이들

 

 

📌 책빵김쌤의 추천 포인트

 

유토피아는 누구의 꿈인가?” 그리고 생각하게 된다.

내가 편하게 걷는 이 길, 예쁘다고 사진 찍는 이 거리, 과연 그것은 나를 위한 것이었을까?

아니면 누군가의 계획된 유토피아 연출속을 걷고 있는 걸까?

 

이 책은 단순히 상하이를 분석한 도시비평서가 아니다.

계획된 삶계획된 공간속에서 우리가 잃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되묻는다.

 

 

 

📌 도시의 불빛은 찬란하지만, 그 아래 감춰진 그림자를 함께 들여다볼 용기가 필요하다.

[예정된 유토피아, 상하이]는 그 첫 질문을 우리 손에 쥐여주는 책이다.

 

 

 

📌 @amorepacific_afaf 아모레퍼시픽재단으로부터 202411월 책나눔 이벤트로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예정된유토피아상하이 #김영미 #서해문집 #중국문화 #아시아의#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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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 - 소란한 세상에서 평온함을 찾는 가장 고귀한 방법
나태주 지음, 보담 삽화 / 북로그컴퍼니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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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요즘 더워진 날씨만큼 몸과 마음이 편하지 않음을 느낀다.

스크롤은 빨라지고, 대화는 짧아지고,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은 자꾸만 미뤄진다.

 

그럴 때, 마침 나태주 시인의 필사 챌린지에 참여하는 기회가 생겨 아침을 필사로 시작해 보았다.

"오늘은 이 문장을, 천천히 손으로 써볼래요?“

라고 마음을 도닥여주는 시를 필사하고 내 마음을 적으며 난생처음으로 시를 통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 [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은 하루 한 문장, 그저 따라 적는 일이 아니라 하루를 정성스럽게 살아내는 연습이 된다.

 

각 문장 아래에는 나태주 시인이 덧붙인 짧은 해설과 다정한 에세이, 그리고 내가 써 내려갈 여백이 있다.

 

 

📌 이 책을 펴놓고 연필을 드는 순간, 어제의 나는 잠시 멈추고, 지금의 나와 온전히 마주보게 된다.

 

잊고 있던 고마운 기억

괜찮다고 토닥여주고 싶은 마음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다짐까지

 

모든 게 글씨 한 줄로 이어진다.

 

 

📌 책빵김쌤의 추천 포인트

 

하루 1문장 필사 습관 들이기에 딱!

글쓰기 초보도 부담 없이 시작 가능

마음이 지쳤을 때, 위로받고 싶은 이에게 선물 추천

성장하고 싶은 어른을 위한 조용한 힐링템

 

📌 “필사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 그건 조금 더 나를 사랑하게 되는 시간.”

 

당신도 오늘 한 줄, 써보지 않겠어요?

 

 

📌 @booklogcompany 북로그컴퍼니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필사어른이되는시간 #나태주 #필사시집 ##필사 #시집 #필사책추천 #힐링책 #북로그컴퍼니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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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오해받지 않는 말투의 기술 - 제안, 부탁, 거절, 사과까지 손해는 줄이고 호감은 높이는 상황별 솔루션
후지타 다쿠야 지음, 송해영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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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다양한 관계 속에서 가끔 서로의 말이 자꾸 다른 뜻으로 들릴 때가 있다.

말은 잘했는데, 왜 자꾸 오해를 살까?’

나쁜 뜻은 아니었는데, 어쩐지 불편한 공기가 흐를 때.

문제는 내용이 아니라, ‘말투일 수 있다는 걸 느낄 때, [더 이상 오해받지 않는 말투의 기술]을 읽어보고 싶었다.

 

 

📌 저자 후지타 다쿠야는 일본 최고의 카피라이터이자 심리 전략가이다.

수많은 기업과 사람들의 을 관찰하고 분석해 오해를 피하는 말투 기술을 이 책에 담았다.

"말의 내용보다 더 강하게 작용하는 건, 말투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겪는 오해와 갈등을 말투의 변화로 줄여나가는 실전 심리 커뮤니케이션 책이다.

 

그게 아니고요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왜 그렇게 하셨어요?” 어떤 생각이 있으셨을까요?”

이렇게 상대의 자존감을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나의 의도를 전하는 방식을 알려준다.

 

 

📌 말이 논리적으로 옳아도 그 말투가 날카롭거나 차가우면 상대는 나를 이해자가 아닌 으로 받아들인다.

 

상대방이 공격당했다고 느끼는 순간, 당신의 말은 아무리 옳아도 틀린 말이 된다.”

 

진심이 닿지 않는 이유, 여기에 있었다.

 

 

📌 한 번은 남편에게 "왜 이렇게 해?"라고 물었을 뿐인데, "자기는 나한테 왜 그렇게 말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때 깨달았다. 내용이 아니라 말투, 그 감정의 포장이 문제였다는 걸.

이 책은 그날의 나에게 꼭 필요했던 매뉴얼이었다.

 

말투는, 결국 관계의 언어다.

감정을 덜 상하게 하면서도 내 마음은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

이 기술이, 결국 덜 상처 주고 더 이해받는 삶을 만든다.

 

 

📌 책빵김쌤이 시도해보고 싶은 실천 포인트

 

"?"라는 말 대신, "무슨 생각이 있었어?"라고 물어보기

지적보다 공감으로 시작하기: "그럴 수 있겠다." 한마디 먼저

대화 중, 감정이 격해졌다면 잠깐 멈추고 천천히 말하기

 

 

📌 이런 분들께 권한다

 

감정이 상하지 않는 말투를 고민하는 사람

 

회사에서 '말실수'로 난처했던 경험이 있는 직장인

 

육아 중, 아이와 감정 다툼을 줄이고 싶은 부모

 

공감과 배려, 그리고 정확한 표현을 배우고 싶은 모두에게

 

이 책은 단순한 화법 기술서가 아니다.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가를 고민하게 하는 어른의 언어 수업이다.

 

 

 

📌 말투는, 결국 상대를 향한 내 마음의 온도라는 걸 알게 됐다.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부드럽게. 그래서 내 말이, 내 마음이, 오해 없이 닿을 수 있기를.

[더 이상 오해받지 않는 말투의 기술]로 당신도 후회를 남기지 않는 말을 하길 바란다.

 

 

 

📌 @thequest_book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더이상오해받지않는말투의기술 #후지타다쿠야 #더퀘스트 #말투의기술 #대화기술 #말하기훈련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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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견뎌온 당신에게 - 상처받은 마음을 다시 일으키는 심리 수업 AcornLoft
미야지 나오코 지음, 박혜경 옮김 / 에이콘온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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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누가 알까.

괜찮다고 웃던 하루가, 사실 얼마나 흔들렸는지를.

잘 견디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버티고 있는 내 마음.

버틴다는 말의 무게가 새삼 버겁게 느껴지는 날들이 있다.

 

[오늘도 견뎌온 당신에게]는 그런 우리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

"상처는 없어지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저, 상처와 함께 살아갈 수 있으면 돼요.“

 

 

📌 상처는 작지만 반복된다

 

우리는 매일 작고 사소한 상처를 주고받는다.

무심코 던진 말, 아무렇지 않게 지나친 외면, 상처의 크기는 작지만, 반복되면 마음 한켠을 깊게 파고든다.

 

이 책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입는 상처들을 사회와 관계의 맥락 안에서 살펴보며, 상처를 이겨내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 받은 상처, 그리고 내가 준 상처

 

내가 받은 상처를 기억하며,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잠시 마음이 멈췄다.

 

나는 누군가의 고통을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인가?”

 

공감은 단지 말의 기술이 아니라, 상처를 인정하고 마주하는 용기에서 시작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 치유의 시작은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에서

 

이 책은 회복을 말하지만, “다 괜찮아질 거야라는 말 대신 그저, 그 자리에 있어도 괜찮아. 당신이 그만큼 버텨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준다.

 

책을 읽는 동안, 누군가에게 무해한 존재가 되고 싶었던 내 마음이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괜찮지 않아도 되는 하루, 그 하루를 통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 이런 분들께 권한다

 

마음이 자주 무너지고 쉽게 지치는 요즘, 작은 회복의 말이 필요할 때

 

관계 속 상처를 이해하고 건강하게 마주하고 싶은 분

 

감정노동, 육아, 일상 속 스트레스로 무기력한 나날을 견디는 분

 

 

📌 책빵김쌤의 한줄평

 

상처를 지우려 애쓰기보다, 그 상처와 함께 걸어가는 법을 알려주는 조용한 심리 수업.

 

 

 

📌 @acorn_pub 에이콘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오늘도견뎌온당신에게 #상처받은마음 #심리수업 #미야기나오코 #에이콘 #치유의심리학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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