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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사회성 - 자기를 지키며 당당하게 표현하는 아이의 비밀
지니 킴 지음 / 빅피시 / 2025년 6월
평점 :
#도서협찬

📌 “우리 아이, 친구랑 잘 지낼 수 있을까요?”
20년 이상 유아들과 현장에서 생활하며, 거의 모든 부모님들께 들어본 질문입니다.
“일찍 기관생활을 하면 사회성이 좋아진다고 해서요.”
“우리 조카는 18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녀서 사회성이 좋아요.”
이런 말들을 수없이 들으며 상담을 해왔지만, 막상 제 아이를 키우다 보니 사회성에 대한 고민은 저에게도 예외가 아니더군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했는데, 부모와는 다른 성향을 지닌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궁금하던 차에 [내 아이의 사회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 이 책은 부모가 자녀의 사회성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구체적인 지침을 바탕으로 구성된 사회성 교육 실전 가이드입니다.
저자 지니 킴은 미국에서 활동 중인 유아·아동교육학자로, [내 아이의 사회성]을 통해 20년간 미국 유·초등 교실에서 직접 적용해온 검증된 사회정서 교육법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있어요.
책에는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실전 팁들이 가득 담겨 있는데요, 실용성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연령별 사회성 체크리스트, 아이의 기질 특성, 친구 관계에서 흔히 겪는 갈등 상황의 해결법, 놀이를 통한 사회성 가치 배우기 등, 아이마다 다른 성향과 상황에 맞춘 조언들이 섬세하게 담겨 있어 마치 맞춤형 코칭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아이가 다양한 친구들과 어울리고, 불편함도 경험해보며, 때로는 갈등 속에서 조율하는 법을 배우는 모든 과정이 아이를 더 유연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게 합니다. 이러한 힘은 단지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한 조건을 넘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자질이 되어 줄 것입니다. (52쪽)』
아이가 경험하는 사소한 갈등과 조율의 순간조차도, 사회성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라는 점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부모로서, 아이의 성향과 상황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저는 이 책이 유아교육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더욱 친숙하게 다가왔고, 교육 현장에서 또래 간 갈등 상황을 지켜보며 아이들이 어떻게 사회성을 익혀 나가는지를 보아온 경험과도 연결되어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이 책을 통해 부모와 성인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놀이’를 통한 배움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 속에서 강요받지 않고 스스로 체득해 나가는 능력을 기른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결국 아이와 함께하는 부모의 노력과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새삼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부모의 안정된 눈빛, 말투, 태도 하나하나가 아이에게는 관계의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내가 먼저 괜찮은 어른이 되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이를 바꾸고 싶었던 순간들은 대개 내 불안에서 비롯된 조급함이었거든요.
📌 화를 내고, 떼를 쓰고, 친구를 때리는 행동처럼 겉보기에는 공격적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외로움, 불안, 두려움 같은 감정이 들어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 역시 깊이 다가왔습니다.
문제 행동을 바로잡으려 하기보다, 아이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연습이 먼저 필요하다는 조언은 꼭 실천해보고 싶었어요.
책에서 제시하는 ‘I-message’(나 전달법)을 활용해, 아이 스스로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상대를 공격하지 않으면서 관계를 지키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어졌습니다.
📌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
✅ 아이보다 내가 더 불안하고 조급한 부모일 때
✅ 올바른 사회성 교육의 방향이 궁금할 때
✅ 부드럽지만 단단한 육아 원칙을 찾고 있을 때
✅ 유·초등 기관에서 아이들의 사회성 지도 자료가 필요할 때
저는 책을 덮으며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아이가 자신의 성향을 존중받으며, 필요한 역량을 자기 속도로 천천히 채워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것.
그 시작은 결국 부모인 나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겠지요.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따뜻한 길잡이, [내 아이의 사회성]과 함께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육아가 되길 소망해봅니다.
📌 @bigfish_book 빅피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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