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 볼까? 예쁜 말 한마디 - 내 마음을 키우는 똑똑한 말 습관
사라 아고스티니 지음, 마르타 토닌 그림, 최보민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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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요즘 우리 아이가 종종 툴툴대거나, 하고 싶은 말을 말끝에 흐리는 모습을 볼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어떻게 말해볼까?”라는 고민 끝에 만난 책이 바로 이 그림책,

[말해 볼까? 예쁜 말 한마디]입니다.

 

 

📌 한 장 한 장, 마음을 여는 연습 📚

책은 여섯 가지 말 한마디로 시작해요.

"바라는게 있어요", "고마움을 전해요", "사과하고 싶어요", "슬기롭게 행동해요", "사랑을 전해요", 그리고 "먼저 인사해요".

 

이 말들은 아주 평범해 보이지만, 아이들에겐 아직 낯설고 때로는 큰 용기가 필요한 말이에요.

 

그림책은 구체적인 상황을 보여주면서, 그 상황에 어울리는 말 한마디를 제시해줘요.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감정과 상황을 함께 풀어줘서 아이 스스로 공감하고 따라 말하고 싶게 만듭니다.

 

 

📌 예쁜 말은 누구나 배울 수 있어요 💬

책을 읽다 보면 느껴져요.

이 책은 아이에게 "예쁘게 말해!"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대신, 아이의 입장이 되어 이럴 땐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하고 함께 고민하지요.

 

그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가르침보다는 함께 연습하는 말 친구같은 존재랍니다.

 

 

📌 그림으로 표현한 마음의 변화 👀

마르타 토닌의 일러스트는 따뜻하고 부드러워요.

색감도 따스하고 포근해서 그림만으로도 감정이 전달돼요.

 

특히 아이가 처음 말을 꺼낼 때의 조심스러운 표정,

그 말을 들은 상대의 반응 하나하나가 정말 섬세하게 그려져 있죠.

 

 

📌 아이와 함께 읽은 후 변화🧸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에게 너는 언제 고마워라고 말해봤어?” 하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같이 놀아줄 때!" 하고 말하더라고요.

작지만 분명한 말의 기억이 아이 안에 남아 있었던 거죠.

 

그날 이후, 아이와 하루에 한 번씩 예쁜 말을 꺼내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엄마, 물 좀 주세요. 부탁해요.”

그 짧은 문장이 앞으로의 많은 말들의 시작이라 생각해 봤어요.

 

 

📌 책빵김쌤이 느낀 이 책의 포인트

 

고운 말 쓰자가 아니라, “,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

 

감정 조절과 사회성 교육의 시작을 돕는 생활 속 언어 습관 그림책

 

교실, 가정, 상담 현장 어디서든 두고두고 꺼내 읽을 수 있는 감정소통 워크북 같은 그림책

 

📍추천 연령: 4~8

📍이런 분께 추천해요:

감정 표현에 서툰 아이

말투가 거칠어 걱정인 부모

말의 힘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싶은 어린이

 

 

📌 예쁜 말 한마디가 마음을 열고, 하루를 바꾸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따뜻하게 잇는 다리가 되어줘요.

오늘 아이와 함께, “말해볼까? 예쁜 말 한마디소중한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 🌷

 

📌 @chungarnm_media 청어람미디어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말해볼까예쁜말한마디 #청어람미디어 #유아말습관 #고운말 #친구관계 #감정공부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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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동물 열전 - 최애, 극혐, 짠내를 오가는 한국 야생의 생존 고수들
곽재식 지음 / 다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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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요즘, 자연 뉴스엔 익숙한 동물들이 낯설게 등장한다.

멧돼지가 도심에 나타났다”, “고라니가 로드킬 1위다”, “복원된 여우가 다시 실종됐다.”

이 짧은 기사들 속에서 우리가 잘 모르는 한반도의 야생이 스치듯 지나간다.

 

곽재식 작가의 [팔도 동물 열전]은 그 스친 장면들을 한 편의 이야기로 꿰어주는 책이다.

우리나라 각 지역의 동물들을 중심으로, 설화와 기록, 과학과 역사, 문화와 인간의 감정까지 함께 엮어낸다.

 

 

📌 책은 팔도중 남한 지역 8종의 야생동물을 다룬다.

 

🐾 고라니 충청남도

🐾 멧돼지 경상남도

🐾 여우 경상북도

🐾 청설모 강원도

🐾 너구리 경기도

🐾 붉은박쥐 충청북도

🐾 담비 전라북도

🐾 반달곰 전라남도

 

그 동물들이 어떻게 출몰했는지, 어떤 이미지로 소비됐는지, 그리고 어떤 이유로 멸종 직전까지 몰렸다가 복원되려 하고 있는지를 들려준다.

 

설화에 등장했던 괴물 같은 동물이 어느 순간 보호종이 되고, 사람들의 미움 속에 사라졌던 생명이 다시 조심스레 산에 풀려나는 이야기.

그 안에는 인간과 자연의 복잡한 관계와 시선의 역사가 담겨 있다.

 

 

📌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건 바로 복원이라는 말의 무게였다.

한때는 이익과 개발을 위해 내쫓고 없애버린 터전이, 이제는 다시 살아야 한다며 울타리를 치고 보호구역을 만든다.

그 장면 앞에서 우리가 살리는 것이 자연일까, 자연이 다시 우리를 품어주는 것일까하는 질문이 남았다.

 

복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는 수많은 생태 프로젝트들이 어쩌면 인간의 교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곽재식 작가는 그 비판 위에 비난이 아니라 이해와 가능성을 더한다.

자연과 동물, 인간 사이의 공존을 비관이 아니라 회복의 눈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 이 책은 단순히 야생동물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곽재식 작가는 왜 이 동물들이 이 땅에서 살아야 하는지”, 그 존재의 타당성과 생태계의 설득력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학술자료, 민담, 신문기사, 생태 기록 등 다양한 텍스트를 넘나들며 그 생명들이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웃임을 상기시킨다.

 

보존이나 복원이라는 말보다 더 중요한 건 공존의 시선이다.

그 시선을 갖는 순간, 이 책은 단순한 동물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함께 써 내려가는 생태 연대기로 바뀐다.

 

📌 책빵김쌤의 한 줄 평 💬

야생을 품는다는 건, 우리가 자연을 살리는 일이 아니라 자연이 아직 우리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 이런 분께 추천해요

 

동물 보호를 넘어서 자연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돌아보고 싶은 분

 

설화와 민담을 통해 지역과 생명을 함께 이해하고 싶은 분

 

곽재식 작가 특유의 유쾌한 문체와 날카로운 생태 통찰을 즐기는 독자

 

한반도의 생태를 지역별 생명 이야기로 접하고 싶은 분

 

 

 

📌 @darunpublishers 다른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팔도동물열전 #곽재식 #자연과공존 #환경과 생명 #다른출판사 #한국의야생이야기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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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야지 날이 좋으니까 - 삶과 사랑의 조각들을 엮은 감성 그림 에세이
규하나 지음 / 드림셀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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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날이 좋으니까]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마치 누군가 조용히 내 마음을 알아준 것 같았다.

말하지 않아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결국은 말해야 전해지는 마음이 있다는 걸 우리는 늘 뒤늦게 깨닫곤 한다.

연애 시절 사소한 일들도 그와 관련지으며 내 마음을 표현하던 때와 조금은 달라진 현실에서 이 책은 내게 좋은 날, 사랑을 말 할 수 있을 때 말하자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 이 책은 특별한 사건이나 줄거리가 있는 건 아니다.

그런데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음속에 가만히 내려앉는 한 줄 한 줄의 문장이 위로가 된다.

감정을 꾹 눌러 참기보다, 지금 이 순간 사랑한다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글과 사랑, 고백, 후회, 위로, 그리움, 일상의 단편들이 담긴 공감의 글들이 따스한 그림과 함께 채워져 있다.

 

사랑이 뭐냐고 묻는다면 원하는 게 같은 거라고 말하겠어. (15)

 

친구란 잠이 덜 깬 하루의 시작에서 서로 어깨를 빌려주는 사이. (31)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건 아주 간단한거야. 땨뜻한 포옹, 다정한 눈길, 내 걱정을 열심히 들어주는 귀, 진심을 담은 반응 뭐 그런 것들...... 그냥 공감해달라는 거야. 수없이 얘기했는데도 당신은 여전히 잘 모르는 것 같아서 (40)

 

우리는 도처에 널린 무지개를 무심히 밟고 지나치는 건 아닐까? (101)

 

마음을 담아 선물을 준비하고 그걸 전해주러 가는 길에 얻는 행복이야말로 선물을 주는 사람이 받는 가장 큰 선물이래 (154)

 

우리가 서로 다를지라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해 (216)

 

짧고 담백하지만 묵직하게 남는 문장들로 한 줄의 힘이 이렇게 클 수 있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된다.

 

 

📌 작가는 사랑은 표현해야 하고, 좋은 날에 말할 수 있다면 그건 축복 같은 기회라고 말한다.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우리가 자주 미루는 그 말들.

 

읽으면서 자꾸 생각하게 된다.

나는 요즘 사랑한다고 말한 적 있나?’

고맙다고, 보고 싶다고, 괜찮다고 말해준 적 있었나?’

 

이 책은 그런 내 마음의 공백을 천천히 채워주는 글들로 가득하다.

나 자신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지금 이 순간 말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날이 좋으니까]는 단숨에 읽기보다, 하루 한 페이지씩 일기처럼 꺼내보는 게 더 어울리는 책이다.

좋은 날에 읽으면 더 좋은 글.

지친 날에 읽으면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글.

그리고 누군가에게 보내고 싶은 구절과 그림들.

 

종종 마음이 무뎌지고 말이 사라질 때, 책장에서 꺼내 한 페이지 읽고 싶은 그런 책이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어색하고 어려운 분

 

일상에 다정한 말 한 줄이 필요한 분

 

누군가에게 사랑해혹은 미안해를 말하고 싶은데 타이밍을 못 잡는 분

 

감성을 채우고 싶은 날, 커피 한 잔 곁에 둘 책이 필요한 분

 

 

 

📌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날이 좋으니까]는 누군가의 어깨를 살짝 토닥이며 지금 말해도 돼, 오늘 같은 날엔 더더욱하고 말해주는 작은 용기의 책이다.

 

가볍지만 가볍지 않고, 짧지만 오래 남는 문장들로, 우리 마음을 조금 더 따뜻하게 데워주는 책.

 

오늘 당신도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해보는 건 어떨까?

날이 참 좋으니까.

 

 

📌 @dreamseller_book 드림셀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사랑한다고말해야지날이좋으니까 #드림셀러 #규하나에세이 #감성에세이 #따뜻한책 #감성글귀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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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사회성 - 자기를 지키며 당당하게 표현하는 아이의 비밀
지니 킴 지음 / 빅피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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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우리 아이, 친구랑 잘 지낼 수 있을까요?”

20년 이상 유아들과 현장에서 생활하며, 거의 모든 부모님들께 들어본 질문입니다.

일찍 기관생활을 하면 사회성이 좋아진다고 해서요.”

우리 조카는 18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녀서 사회성이 좋아요.”

이런 말들을 수없이 들으며 상담을 해왔지만, 막상 제 아이를 키우다 보니 사회성에 대한 고민은 저에게도 예외가 아니더군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했는데, 부모와는 다른 성향을 지닌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궁금하던 차에 [내 아이의 사회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 이 책은 부모가 자녀의 사회성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구체적인 지침을 바탕으로 구성된 사회성 교육 실전 가이드입니다.

저자 지니 킴은 미국에서 활동 중인 유아·아동교육학자로, [내 아이의 사회성]을 통해 20년간 미국 유·초등 교실에서 직접 적용해온 검증된 사회정서 교육법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있어요.

 

책에는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실전 팁들이 가득 담겨 있는데요, 실용성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연령별 사회성 체크리스트, 아이의 기질 특성, 친구 관계에서 흔히 겪는 갈등 상황의 해결법, 놀이를 통한 사회성 가치 배우기 등, 아이마다 다른 성향과 상황에 맞춘 조언들이 섬세하게 담겨 있어 마치 맞춤형 코칭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아이가 다양한 친구들과 어울리고, 불편함도 경험해보며, 때로는 갈등 속에서 조율하는 법을 배우는 모든 과정이 아이를 더 유연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게 합니다. 이러한 힘은 단지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한 조건을 넘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자질이 되어 줄 것입니다. (52)

 

 

 

아이가 경험하는 사소한 갈등과 조율의 순간조차도, 사회성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라는 점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부모로서, 아이의 성향과 상황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저는 이 책이 유아교육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더욱 친숙하게 다가왔고, 교육 현장에서 또래 간 갈등 상황을 지켜보며 아이들이 어떻게 사회성을 익혀 나가는지를 보아온 경험과도 연결되어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이 책을 통해 부모와 성인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놀이를 통한 배움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 속에서 강요받지 않고 스스로 체득해 나가는 능력을 기른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결국 아이와 함께하는 부모의 노력과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새삼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부모의 안정된 눈빛, 말투, 태도 하나하나가 아이에게는 관계의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내가 먼저 괜찮은 어른이 되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이를 바꾸고 싶었던 순간들은 대개 내 불안에서 비롯된 조급함이었거든요.

 

📌 화를 내고, 떼를 쓰고, 친구를 때리는 행동처럼 겉보기에는 공격적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외로움, 불안, 두려움 같은 감정이 들어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 역시 깊이 다가왔습니다.

 

문제 행동을 바로잡으려 하기보다, 아이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연습이 먼저 필요하다는 조언은 꼭 실천해보고 싶었어요.

책에서 제시하는 ‘I-message’(나 전달법)을 활용해, 아이 스스로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상대를 공격하지 않으면서 관계를 지키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어졌습니다.

 

 

 

📌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

아이보다 내가 더 불안하고 조급한 부모일 때

올바른 사회성 교육의 방향이 궁금할 때

부드럽지만 단단한 육아 원칙을 찾고 있을 때

·초등 기관에서 아이들의 사회성 지도 자료가 필요할 때

 

 

저는 책을 덮으며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아이가 자신의 성향을 존중받으며, 필요한 역량을 자기 속도로 천천히 채워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것.

 

그 시작은 결국 부모인 나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겠지요.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따뜻한 길잡이, [내 아이의 사회성]과 함께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육아가 되길 소망해봅니다.

 

 

📌 @bigfish_book 빅피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내아이의사회성 #지니킴 #빅피시출판사 #부모교육 #유아교육 #초등교육 #부모성장 #자녀교육 #책추천 #자녀교육서 #육아서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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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 - 그림 그리는 정신과 의사의 상담 일기
전지현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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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siwonbooks 시원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 요즘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왜 이렇게 기운이 없지?”

혼자 있으면 괜히 눈물이 난다.”

 

그럴 때 마음 한구석에서 조용한 질문이 들린다.

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

 

전지현 정신과 전문의는 이 물음에 짧고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다정하게 답해준다.

 

 

📌 이 책은 상담툰이 아니다

[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는 정신과 의사로서 진료실에서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들, 사람의 마음에 대해 오래 들여다본 기록을 담았다.

 

툰에세이 형식으로 그려졌지만, 단순한 치료 일기나 정보 책은 아니다.

이 책은 마음의 작동법을 보여주는 감정 사용 설명서이자 지친 일상에 작은 숨을 틔워주는 공간이다.

 

📌 우울은 감정이 아니라 질병일 수 있다.

며칠 전 뉴스에서 공황장애약을 복용 중인 연예인이 불법 차량 운전을 했다는 사건을 봤다.

그 뉴스에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나는 그저 조용히 떠올렸다.

나 역시 몸으로 공황에 가까운 증상을 겪은 적이 있다.

그때 공황은 나약함이 아니라, 뇌와 몸이 보내는 비상신호다.”라는걸 느꼈고, 책을 읽으며 다시금 그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이 정신과 약을 먹는 자신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기려고 하지 않길 바란다.

약은 내가 나를 위해 준비한 도구다.” 감기약처럼 마음에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전지현 선생님은 그 사실을 그림과 글로 차분히 알려준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장면은, 우울한 이웃의 모습이라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우울은 슬픈 얼굴만 하지 않는다.”는 숏폼 영상이다.

우리 주변의 정상처럼 보이는 얼굴 아래, 삶이 천천히 무너지고 있을 수 있다. 슬프지 않아도 우울할 수 있고, 멀쩡해 보여도 고통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좀 더 나의 감정에 대해 마주하는 용기와 감정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구성도 알차고 섬세하다

툰에세이 형식으로 쉽게 읽힌다.

짧은 에피소드 중심으로 되어 있어 가볍게 펼쳐볼 수 있다.

아무 페이지나 펴도 위로받을 수 있는 문장과 장면이 있다.

 

그림 한 컷, 문장 한 줄이 지금 나에게 필요한 말처럼 다가온다.

 

 

📌 이런 분께 권한다

감정 기복이 심해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는 사람

누군가에게 마음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용기가 안 나는 사람

정신과에 대한 두려움이나 오해를 갖고 있는 사람

감정 기복이 심한 자녀를 둔 부모

 

혼자 버티고 있는 당신에게, 이 책이 작은 숨구멍이 되어줄지도 모른다.

 

📌 책 속 문장처럼, 나도 나를 다정하게 대하고 싶다.

당신이 쌓아가는 것이 때로는 초라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물음표를 지워내고 꾸준히 찍어간 마침표는 언젠가 선이 되어 멋진 그림이 될 것이다.” (59)

 

이 문장이 마음속에 오래 남는다.

 

 

#나는왜마음이아플까 #전지현 #툰에세이 #감정툰 #상담툰 #힐링에세이 #그림에세이 #시원북스 #siwonbooks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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