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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야지 날이 좋으니까 - 삶과 사랑의 조각들을 엮은 감성 그림 에세이
규하나 지음 / 드림셀러 / 2025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날이 좋으니까]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마치 누군가 조용히 내 마음을 알아준 것 같았다.
말하지 않아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결국은 말해야 전해지는 마음이 있다는 걸 우리는 늘 뒤늦게 깨닫곤 한다.
연애 시절 사소한 일들도 그와 관련지으며 내 마음을 표현하던 때와 조금은 달라진 현실에서 이 책은 내게 ‘좋은 날, 사랑을 말 할 수 있을 때 말하자’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 이 책은 특별한 사건이나 줄거리가 있는 건 아니다.
그런데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음속에 가만히 내려앉는 한 줄 한 줄의 문장이 위로가 된다.
감정을 꾹 눌러 참기보다, 지금 이 순간 “사랑한다”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글과 사랑, 고백, 후회, 위로, 그리움, 일상의 단편들이 담긴 공감의 글들이 따스한 그림과 함께 채워져 있다.
『사랑이 뭐냐고 묻는다면 원하는 게 같은 거라고 말하겠어. (15쪽)』
『친구란 잠이 덜 깬 하루의 시작에서 서로 어깨를 빌려주는 사이. (31쪽)』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건 아주 간단한거야. 땨뜻한 포옹, 다정한 눈길, 내 걱정을 열심히 들어주는 귀, 진심을 담은 반응 뭐 그런 것들...... 그냥 공감해달라는 거야. 수없이 얘기했는데도 당신은 여전히 잘 모르는 것 같아서 (40쪽)』
『우리는 도처에 널린 무지개를 무심히 밟고 지나치는 건 아닐까? (101쪽)』
『마음을 담아 선물을 준비하고 그걸 전해주러 가는 길에 얻는 행복이야말로 선물을 주는 사람이 받는 가장 큰 선물이래 (154쪽)』
『우리가 서로 다를지라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해 (216쪽)』
짧고 담백하지만 묵직하게 남는 문장들로 한 줄의 힘이 이렇게 클 수 있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된다.
📌 작가는 사랑은 표현해야 하고, 좋은 날에 말할 수 있다면 그건 축복 같은 기회라고 말한다.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우리가 자주 미루는 그 말들.
읽으면서 자꾸 생각하게 된다.
‘나는 요즘 사랑한다고 말한 적 있나?’
‘고맙다고, 보고 싶다고, 괜찮다고 말해준 적 있었나?’
이 책은 그런 내 마음의 공백을 천천히 채워주는 글들로 가득하다.
나 자신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지금 이 순간 말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날이 좋으니까]는 단숨에 읽기보다, 하루 한 페이지씩 일기처럼 꺼내보는 게 더 어울리는 책이다.
좋은 날에 읽으면 더 좋은 글.
지친 날에 읽으면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글.
그리고 누군가에게 보내고 싶은 구절과 그림들.
종종 마음이 무뎌지고 말이 사라질 때, 책장에서 꺼내 한 페이지 읽고 싶은 그런 책이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어색하고 어려운 분
✅ 일상에 다정한 말 한 줄이 필요한 분
✅ 누군가에게 ‘사랑해’ 혹은 ‘미안해’를 말하고 싶은데 타이밍을 못 잡는 분
✅ 감성을 채우고 싶은 날, 커피 한 잔 곁에 둘 책이 필요한 분
📌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날이 좋으니까]는 누군가의 어깨를 살짝 토닥이며 “지금 말해도 돼, 오늘 같은 날엔 더더욱” 하고 말해주는 작은 용기의 책이다.
가볍지만 가볍지 않고, 짧지만 오래 남는 문장들로, 우리 마음을 조금 더 따뜻하게 데워주는 책.
오늘 당신도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해보는 건 어떨까?
날이 참 좋으니까.
📌 @dreamseller_book 드림셀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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