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와 토토 생일 파티 보림 창작 그림책
김슬기 지음 / 보림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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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아이의 생일을 준비해본 적 있으신가요? 풍선, 케이크, 친구들, 음악준비하다 보면 완벽한 파티를 꿈꾸게 된답니다. 하지만 정작 아이와 함께하는 그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오히려 그때 웃음이 터져 나오곤 하지요. 저 역시 아이와 생일을 준비하면서 계획대로 되지 않는 즐거움을 경험한 적이 있어,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많이 닮아 있음을 느꼈답니다.

 

 

📌 김슬기 작가의 [모모와 토토 생일 파티]는 단짝 모모와 토토의 생일 이야기에요.

토토의 생일을 맞아 모모는 완벽한 파티를 준비해요. 장소, 음식, 장식까지 꼼꼼하게 챙기지만, 정작 토토는 함께하지 못한 채 구경만 하게 되지요. 파티가 시작되자 자리가 좁고 케이크를 둘 공간도 부족한데, 하필 벌까지 나타나며 상황은 엉망이 되는데요.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뛰어다니며 웃고, 케이크가 엉망이된 순간이야말로 진짜 축하의 시간이 되었답니다.

 

 

📌 “완벽한 계획보다 함께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 단순하지만 메시지는 확실하지요.

어른이 읽어도 마음에 와닿는 교훈이었답니다.

노란 모모, 주황색 토토처럼 색으로 성격과 취향을 드러내며, 서로 다름이 모여 아름다움을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 속 색감이 주는 힘이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 [모모와 토토 생일 파티]계획이 틀어져도 괜찮다, 진짜 행복은 함께하는 순간에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줘요. 아이와 함께 읽다 보면, 웃으며 우리 집 생일도 이렇지 않았어?”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될 거예요.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떠올려보시길 바라요.

 

📌 @borimbook 보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모모와토토생일파티 #김슬기 #그림책추천 #보림 #협찬도서 #생일책추천 #엄마와함께읽는그림책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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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도시여자의 주류 생활 - 미깡의 술 만화 백과
미깡 지음 / 이야기장수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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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나는 술을 거의 마시지 못한다. 선천적으로 간 기능이 약해 술을 멀리하다 보니 지금은 전혀 마시지 않는다. 하지만 20대 후반, 스파클링 와인을 처음 맛봤을 때의 경험은 아직도 생생하다. 안주를 직접 차려놓고 원보틀을 비워낼 만큼 그 순간은 즐거웠지만, 이틀이나 이어진 숙취로 몸이 고생했다. 이후 술은 내게 멀지만 가까운 존재가 되었다. 직접 즐기진 못하지만, 술이 사람들 사이의 대화를 부드럽게 하고 관계를 이어주는 힘이 있다는 점에서 늘 호기심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자연스레 끌렸다.



📌 이 책은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의 원작자인 미깡 작가가 선보이는 술 만화 에세이다. 단순히 술을 예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마셔 본 술들과 그 경험을 토대로 쓴 ‘주류 만화 백과’라 부를 만하다.


구성은 서양술과 동양술로 나뉘어 있다.


서양술 편에는 맥주, 와인, 칵테일(예: 더티 마티니), 같은 다양한 주종이 등장한다.


동양술 편에는 소주, 막걸리, 전통주뿐 아니라 직접 담근 매실주 같은 생활 속 술 문화까지 폭넓게 다룬다.


4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 속에는 술에 대한 풍성한 지식과 더불어, 술을 매개로 한 인간관계의 풍경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 술을 거의 못 마시는 내게 이 책은 하나의 대리 체험이었다. 술을 직접 마시지 않아도, 마치 함께 술자리에 앉아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해주었다. 특히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낸 술 문화는 신선했고, 때로는 고정관념을 깨는 통쾌함도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단순히 술맛에 대한 호기심이 아니라, 술이 사람과 사람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문화적 언어이자 인간의 역사라는 사실이었다.



📌 [술꾼도시여자의 주류 생활]은 술을 소재로 하지만 결국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술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고, 문화를 전하고, 관계를 비추는 생활 백과사전이다. 술을 못 마시는 나조차도 이 책을 통해 건배의 순간을 상상하고, 술자리에 함께한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었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술이든 차든 나만의 잔을 들어 올리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 @promunhak 이야기장수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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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작성일 (202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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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틈새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
이금이 지음 / 사계절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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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살다 보면 개인의 선택과 무관하게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순간들이 있다. [슬픔의 틈새]는 바로 그 틈새에서 살아낸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청소년문학의 대표 작가 이금이는 이번 소설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할린 한인의 역사와 여성들의 삶을 정직하게 그려냈다.

 

 

📌 1943, 국가총동원법에 따라 조선의 한 가족이 돈을 벌 기회라는 말에 이끌려 사할린의 탄광으로 향한다. 소녀 주단옥은 아버지를 만나러 떠난 길에서 가족의 해체라는 비극을 맞이한다. 도착 직후 이중 징용이라는 명목으로 일본 본토로 끌려가는 상황을 겪으며, 그들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광복이 찾아왔지만, 사할린 한인들은 귀환이 허락되지 않은 무국적자로 남는다. 일본도, 소련도, 조선도 아닌 애매한 자리에서 삶을 이어가야 했던 것이다.

 

이 작품은 단옥과 함께 사할린에서 만난 치요, 유키에 같은 여성 인물들의 삶을 통해, 민족과 국경을 넘어선 연대와 우정을 보여준다. 억압적 현실 속에서도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간 이들의 이야기는 슬픔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다움을 증명한다.

 

 

📌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역사는 거대한 사건이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낸 개인들의 이야기라는 사실이다. 단옥과 같은 인물들은 역사책 속 이름 없는 존재가 아니라, 분명히 숨 쉬고 꿈꾸었던 사람들이다. 어린 시절 외가에서 일본의 침략시절과 6.25로 황해도에서 부산까지 피난을 와야 했던 이야기를 듣고 자란 나에게 무겁고 아픈 이야기를 감정 과잉 없이 담담하게 써 내려간 작가의 글이 인물들의 고통과 희망을 함께 느끼도록 이끌었다.

 

읽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저려왔지만, 동시에 희망의 빛은 슬픔의 틈새로 들어온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오래 남았다.

 

 

📌 [슬픔의 틈새]는 역사와 개인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연결하는 소설이다. 억압과 상실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지켜낸 인물들은 지금 우리에게 기억하라, 그리고 살아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슬픔의 시간을 건너는 과정 속에서도 결국 삶은 이어지고, 틈새로 스며드는 빛은 희망이 된다. 이 작품은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우리를 잇는 문학적 다리이며, 오래도록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 @sakyejul 사계절 출판사로부터 출간전 이벤트로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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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마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 - 반드시 지켜주겠다는 약속
차이경 지음 / 이야기장수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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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고딩엄마라는 단어를 들으면 솔직히 드라마 속 자극적인 장면들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고딩엄마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는 그런 통속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쳤던 한 여성의 기록이자 고백이었다. 책장을 펼치자마자 1980년대 열여덟,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 상황에서 홀로 아이를 키워낸 한 여성의 치열한 생존기이자, 끝내 삶을 붙잡아낸 뜨거운 기록을 바라보며 말없이 응원을 하게 됐다.

 

 

📌 책은 한 소녀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엄마가 되면서 시작된다. 가족에게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시댁의 냉대와 사회적 편견이 가득한 현실에서 저자는 아기에게 반드시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 약속을 붙들고, 저자는 삶을 버텨낸다. 청와대 영부인에게 직접 편지를 써 도움을 요청한 사건, 주부 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한 경험, 뒤늦은 대학 진학은 그녀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고자 애썼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인생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큰아들의 교통사고, 자신의 췌장암과 희귀 질환 진단, 수차례의 이사와 불안정한 생활은 끝없는 시련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당당한 어른으로 성장하고 삶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 이 책은 단순한 자전적 고백이 아닌 절망과 시련의 순간들을 담담하게 써 내려간 기록이다.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라는 말이 떠오르며 인간의 강인함과 모성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가 보여주는 태도는 특별한 영웅담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를 지키고자 하는 보통 사람의 치열한 몸부림이었다. 그렇기에 삶의 고비마다 애잔한 마음이 들고 그녀를 응원하게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무엇보다 인상 깊은 점은, 저자가 시련 속에서도 자신을 성장시켜 나갔다는 것이다. 글쓰기와 배움은 그녀에게 단순한 도피가 아니라 삶을 붙들고 치유하는 힘이었다. 그것이야말로 이 책이 엄마로 살아가는 나에게 전하는 진정한 메시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 [고딩엄마 파란만장 인생분투기]는 단순한 자전적 회고록을 넘어, “끝내 지켜내고자 하는 사랑이 어떻게 한 사람을 어른으로 만들어 가는가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 이후로 이어질 저자의 삶을 응원하며, 삶의 용기와 인간적 성찰을 함께 건네는 이 작품을 많은 분들께 권하고 싶다.

 

 

📌 @promunhak 이야기장수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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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 - 누구도 말해 주지 않은 무장 독립운동의 기록
김이경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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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해방과 독립운동을 새롭게 바라보는 책들이 눈에 띄었다. 늘 궁금했던 건 정권에 따라 달라지는 광복의 의미와 일제 시대 식민지에 대한 의식의 차이가 왜 생기는 것인지, 해방은 정말 외세의 힘이었을까, 아니면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였을까? [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를 통해 그 질문에 답을 찾을 기회를 가졌다.



📌 “해방은 과연 우리 힘으로 쟁취한 것일까?”

광복 80주년을 맞은 지금, 이 질문은 여전히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는 기존의 해방사를 외세 중심 서술에서 벗어나, 민족과 민중이 함께 만든 역사로 다시 써 내려간다.

봉오동·청산리 이후 이어진 무장투쟁, 길림 청년 혁명가들의 모색, 그리고 조선인민혁명군의 전투와 지하 활동.

특히 북쪽 지역에서 전개된 항일 유격전과 김일성 중심의 활동이 상당히 비중 있게 다뤄진다는 점이다. 보천보 전투, 고난의 행군, 소부대 전술 등 해방 직전의 무장항쟁 이야기가 김일성의 서사와 깊게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다.


읽으면서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았던 숲과 산의 청년들, 이름 없는 민중의 힘을 만나는 건

벅찬 경험이었지만, 동시에 김일성 중심의 이야기가 많다 보니 균형 잡힌 해방사 이해에는 아쉬움도 남았다.



📌 이 책을 통해 숲과 산에서 총칼을 들고 싸운 청년들, 그들을 지지하고 함께한 민중들, 그리고 끝내 스스로 해방을 완성하려 했던 사람들을 만나며 해방사를 외세의 결과물로만 배웠던 내겐 큰 울림이 있었다.

이 책은 해방을 우리 스스로의 투쟁으로 완성한 과정으로 보여준다. 다만 북쪽 무장항쟁 서술이 두드러진 만큼, ‘역사 재조명’으로 받아들일 수도, ‘이념적 편향’으로 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시각과 함께 비판적으로 읽는다면 더 깊이 있는 역사 이해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 [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는  해방을 외세의 선물이 아닌 우리 민족의 투쟁과 민중의 힘으로 재조명한 책이다. 다만 읽는 과정에서 김일성 중심의 서술이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다른 사료와 비교하며 읽는다면 더 깊이 있는 역사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가 어떤 힘으로 해방을 맞이했는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책이다.



📌 @greenrainbooks 초록비책공방으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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