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 - 누구도 말해 주지 않은 무장 독립운동의 기록
김이경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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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해방과 독립운동을 새롭게 바라보는 책들이 눈에 띄었다. 늘 궁금했던 건 정권에 따라 달라지는 광복의 의미와 일제 시대 식민지에 대한 의식의 차이가 왜 생기는 것인지, 해방은 정말 외세의 힘이었을까, 아니면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였을까? [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를 통해 그 질문에 답을 찾을 기회를 가졌다.



📌 “해방은 과연 우리 힘으로 쟁취한 것일까?”

광복 80주년을 맞은 지금, 이 질문은 여전히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는 기존의 해방사를 외세 중심 서술에서 벗어나, 민족과 민중이 함께 만든 역사로 다시 써 내려간다.

봉오동·청산리 이후 이어진 무장투쟁, 길림 청년 혁명가들의 모색, 그리고 조선인민혁명군의 전투와 지하 활동.

특히 북쪽 지역에서 전개된 항일 유격전과 김일성 중심의 활동이 상당히 비중 있게 다뤄진다는 점이다. 보천보 전투, 고난의 행군, 소부대 전술 등 해방 직전의 무장항쟁 이야기가 김일성의 서사와 깊게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다.


읽으면서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았던 숲과 산의 청년들, 이름 없는 민중의 힘을 만나는 건

벅찬 경험이었지만, 동시에 김일성 중심의 이야기가 많다 보니 균형 잡힌 해방사 이해에는 아쉬움도 남았다.



📌 이 책을 통해 숲과 산에서 총칼을 들고 싸운 청년들, 그들을 지지하고 함께한 민중들, 그리고 끝내 스스로 해방을 완성하려 했던 사람들을 만나며 해방사를 외세의 결과물로만 배웠던 내겐 큰 울림이 있었다.

이 책은 해방을 우리 스스로의 투쟁으로 완성한 과정으로 보여준다. 다만 북쪽 무장항쟁 서술이 두드러진 만큼, ‘역사 재조명’으로 받아들일 수도, ‘이념적 편향’으로 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시각과 함께 비판적으로 읽는다면 더 깊이 있는 역사 이해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 [다시 쓰는 해방의 역사]는  해방을 외세의 선물이 아닌 우리 민족의 투쟁과 민중의 힘으로 재조명한 책이다. 다만 읽는 과정에서 김일성 중심의 서술이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다른 사료와 비교하며 읽는다면 더 깊이 있는 역사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가 어떤 힘으로 해방을 맞이했는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책이다.



📌 @greenrainbooks 초록비책공방으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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