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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케냐 ㅣ 나의 첫 다문화 수업 19
박윤선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협찬

📌 어릴 적부터 내 머릿속의 케냐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장면처럼 황홀하게 번지는 대자연이었어요. 그런데 최근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에서 본 케냐는 낯설더라고요. 너무 다른 두 얼굴 사이에서 ‘진짜 케냐는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이 커졌어요.
그래서 ‘현실의 케냐는 어떤 모습일까? 케냐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갈까?’라는 궁금증이 생겼고, 마침 케냐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저자가 직접 쓴 [있는 그대로 케냐]를 읽게 되었어요. 선입견을 벗기고 한 나라의 삶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지금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케냐는 단일한 이미지로 설명할 수 없는, 40여 개 민족과 다양한 언어·문화가 뒤섞인 입체적 사회예요. 케냐를 하나의 색으로 기억한다면 그 자체가 이미 오해라는 사실을 저자는 현지 경험을 통해 정확히 보여줘요.
청년층을 중심으로 기술·경제·도시화가 빠르게 성장하며, 우리가 생각하는 아프리카와는 전혀 다른 역동성을 품고 있어요. 특히 핀테크와 IT 분야의 급성장은 기존 인식을 완전히 바꾸는 지점이에요.
편견을 걷어내고 사람들의 일상과 목소리를 통해 한 나라의 본모습을 이해해야 한다는 태도를 짚어요. 겉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짜 삶이 세계를 바라보는 기준이 된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전해져요.
📌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케냐는 결코 한 장면으로 설명될 수 없는 나라’라는 것이에요.
케냐 사람들의 삶은 민족이 다르고 문화가 달라도 공동체 중심의 가치가 강하게 살아 있고, 젊은 세대는 기술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익숙한 편견과 부족한 정보로 특정 국가를 단정짓는 대신, 실제 사람들의 삶과 목소리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점이 “있는 그대로 보기”의 태도를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 [있는 그대로 케냐]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 나라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에요. 풍경이 아닌 사람, 단편적 이미지가 아닌 실제 사회 구조를 보여주기 때문에 한 국가를 온전히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해요. ‘세계 시민 교육’이라는 말이 거창하게 느껴진다면, 이 책처럼 한 나라를 제대로 바라보는 일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까지 우리가 알던, 케냐는 아주 작은 조각일 뿐! [있는 그대로 케냐]로 풍경 너머의 삶과 가능성을 가진 케냐를 다시 보길 추천드립니다.
📌 @greenrain_1318 초록비주니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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