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츠바랑! 11
아즈마 키요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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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츠바랑> 처음 나왔을 때의 에피소드보다는 재미면에서 들하다. 오죽하면 아들애가 먼저 읽고, 엄마, 이번 건 그저 그러네, 할 정도니깐. 아들애한테 바통터치 해서 읽고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이제 모으지 말고 팔아버릴까, 였다. 하지만, 그러기엔 세세하게 묘사된 배경 그림이 아쉽다. 난 이 만화책 읽을 때마다 에피소드의 재미도 재미지만, 철도역이나 허름한 주택가의 골목을 그린 배경 보는 재미가 솔솔했었기에. 가끔 이 만화책을 꺼내보는 것은 요츠바의 순진함에 우러나오는 엉뚱발랄함이 아니라 작가가 신경 써서 그린 배경 그림때문이다. 놀랄만큼 뛰어난  배경 그림은 아니지만, 어딘가 모르게 정적인 나릇한 오후의 햇빛을 모은 듯한 배경은 랑데뷰같은 편안함을 가져다 주고 내가 그 곳에 가고 싶다는 어떤 갈망같은 감정을 느끼게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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