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도서전에서 그나마 볼만한 눈요기 전시는 일본어린이그림책 전시와 알파벳 그림책이었는데, 깊은 국물을 들이켜 시원한 느낌의 전시가 아니고 입맛만 다신 전시였다. 일본어린이그림책은 어린이그림책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러봤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만큼 눈에 확 띄는 작품은 그다지 없었고, 좀 더 심도있게 어린이그림책을 선택했다기보다는 급조한 느낌이 팍 드는 전시였다. 그건 알파벳 그림책 전시도 마찬가지. 일개 국제도서전이라는 명칭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면, 눈이 휘둥그레할 정도의 넓고 깊은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게 보여주었어야하는데, 전시이벤트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어째 개인이 수집한 것만도 못한 전시였다는 씁쓸한 느낌이 드는 전시이벤트였다.
영미의 그림책 작가들이 대부분이 로망처럼 여기는 것이 바로 이 알파벳 그림책이다. 대부분의 유명한 작가들은 자신만의 알파벳 그림책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언어적 상상력을 이 알파벳 그림책에 때론 독특하게, 때론 유머스럽게, 때론 연극처럼, 때론 원시적으로, 때론 감감적으로, 때론 진지하게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 그림책에 관심을 두면서 알파벳 그림책을 수집하게 되었고 지금도 수집은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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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예정이라면 Dr. Seuss's Abc 이 비기너용 말고 정식으로 나온 위의 알파벳북을 권합니다. 닥터 수스 특유의 말장난도 여기는 없어서 무지 심심한 책이예요. 모르고 사서 다시 위의 책 산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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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칼의 abc은 이 작가의 경력에 비하면 늦게 나온 abc북입니다. 전 그저그랬습니다만, 딸애가 좋아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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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키퍼 여기서 너무 귀여워요^^ 키퍼 좋아하면 안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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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스 맥도날드 같이 뭐 만들고 오리고 붙이는 재주가 뛰어났으면 좋겠다는. 음악이 신나요^^ 글도 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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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I spy ..... with my little eyes가 반복되서 이 문구 하나는 확실하게 외울 수 있어요. 게다가 I spy .....가 looking for의 의미라는 것을, 단어라고 해야하나요 아니면 언어라고 하나요? 여하튼 영어만이 가지고 있는 단어의 적응력을 알려줄 수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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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에 흥미가 있으면 권해도 아이들 공부를 위해서는 그렇게 권하고 싶지는 않다는. 전 뛰어난 수준의 그림을 눈요기삼아 볼 수 있어서 좋은 작품이었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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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판형이 상당히 작아서 실망하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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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적인 유머쟁이 데니스 플레밍의 기질이 여전히 여기서도 발휘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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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고 뭐고 간에 이 책 서정적이고 가을향취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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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부의 그림은 사실 저 그렇게 와 닿지 않는데, 싸게 나왔길래....구입한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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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샤렛, 당신 너무 귀여운 거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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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좋고, 단어 외우기 쉽고....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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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거 처음엔 사진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애들하고도 사진이다 아니다로 싸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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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farmer's alphabet이라는 책도 있어요. 역시 그 책은 미소유라 여기 리스트에 담아 두지 않았고요. 이 책도 판화인데, 정원에 관련된 단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인데, 제법 어려워요. 일단 정원용 단어가 낯설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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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별로였지만.............웬디북에서 하도 첫 화면을 많이 장식하길래 궁금해서 산 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