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동안 단행본으로 우리집에서 가장 두꺼웠던 책은 <젠틀 매드니스>였다. 그리고 그 기록은 좀처럼 깨질 일이 없겠거니 했는데, 지난 달 중순부터 생각의 나무에서 <율리시스>를 정가대비 반값에 내놨다. 정가는 36,000원, 10% 할인을 해도 3만원대를 유지한 책이었고, 1년 6개월이 지나 구간 할인을 한다고 해도 20,30% 정도 할인하겠거니 했는데,  별일이지! 딱 절반값에 지금 이벤트하고 있다. 안 팔리고 쌓여있어서, 재고본 팔아먹을려고 그런가 하고 몇 쇄본인지 찾아보니,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의 판본이 2008년도 4쇄본이니깐 그런대로 팔리고 있는 책인 셈이다. 만약 올해 책 읽기의 목표중에 <율리시스>에 도전하려고 했다면, 지금이야말로 대박! 혹 나중엔 만원으로 다운되는 것은 아니겠지.   

 

 
1300페이지의 벽돌같은 책이지만, 책 속의 타이포는 시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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