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한겨레 읽다가 판타스틱 휴간되었다고 해서 맥빠졌었는데... 11월호 제끼고 가격이 올랐지만 다시 나왔네요. 반가워요. 반가워! 우리나라처럼 환호 없는 쟝르문학의 인기를 이처럼 실감한 적이 없네요. 우연히 북스피어출판사 책 샀다가 이벤트가 당첨되어 창간호를 받아본 이후, 계속 주문해 유일하게 달마다 사보는 책.  예전에 달마다 사다 보던 월간팝송이란 잡지가 있었는데, 이 잡지가 삼성에서 <음악세계>라는 동종의 잡지를 내면서 그 부의 위세에 눌려 폐간의 수순을 밟았을 때의 느꼈던 허탈감을 판타스틱 휴간소식 들었을 때도 느꼈었지요. 애정의 대상이 어느 순간 없어졌을 때의 그 허탈감이란...그러던 것이 한달 접고 복간된 소식 들으니 반갑네요.  참 진부한 표현이지만, (오퍼상 다녔을 때의 글귀가 떠오르네요)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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