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호로위츠의 맥파이 살인 사건을 워낙 재밌게 읽어 이 책도 망설임없이 구입해 읽었는데, 역시 기대를 배반하지 않었다. 추리 소설에는 허튼 등장 인물은 나오지 않는다는 나만의 추리소설 공식이 있어, 읽으면서 범인이 누굴까? 추리하면서 읽는데, 이 책은 진짜 생각지도 않는 범인의 정체에 뒤로 갈수록 재밌던 소설이었다. 이 책의 단점는 처음 삼십페이지가량이 독자의 흥미를 확 끌지 못해서 지루한 면이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