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과학계에는 지난 십여년 동안 해당 분야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 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중의 한 분이 바로 우주 인공 위성 설계팀에서 일하시는 황정아님 입니다. 아마 실제로 인공 위성 분야에 실무적으로 일하시는 분이 쓰신 책으로는 이 책만큼 유용한 책은 없을 거예요.
이 책을 읽게 된 경위가 작년 겨울쯤이었을 것 같은데, 켈리 제라디의 우주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책을 읽고 이 사람과 비슷한 일을 하는 우리 나라 여성 과학자나 기술자는 없나 싶었을 때 알라딘에서 뜬 이 책을 보자마자 그래, 이 책이면 우리의 우주 산업 그리고 여성의 역활도 알 수 있을거야 싶어서 구매해 읽었습니다.
책은 인공 위성에 대해 쉅게 씌여졌지만 딱딱하고 자칫 지루할 수 있지만 정말 인공 위성에 대해 알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필수 정석책입니다.
저는 로켓과 미사일이 완전 다른 것인 줄 알았는데 유도 방식에 따라 구분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았어요. 인공위성의 초기 역사부터 인공 위성의 설계, 작동방식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작가 소개글에는 20여년 간 인공 위성 개발과 우주 과학을 연구해 온 과학자이자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십니다. 아마도 황박사님이 우주 분야에 대한 책을 쓰기 시작한 이유가 미래의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북돋아주기 위한 활동인 것 같습니다.
지난 이십년 동안 여성 과학자로서 실무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그녀가 과학 기술에 쌓아 놓고 있는 발자취는 존경받을만 하다고 생각 합니다.
황박사님의 우주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아낌없이 다음 저술서에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