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의 국민대 논문이 점집이나 사주팔자 홈피, 블로그 와 해피 캠퍼스등에서 복붙한 결과임을 오늘 국민검증단에서 발표했다. 검증단은 누구나 들어와 검증할 수 있다고 개방하여 전국 14 개의 교수 학술 단체에서 모인 검증단이며, 논문은 2007년 교육부 검증 기준으로 검증하였다.
교육부의 김건희 논문에 대한 혐의 없음이 방아쇠를 당긴 결과인데, 논문 제목의 yuji도, 대머리 남자와 주걱턱 여성의 궁합이 잘 맞는다는 내용등도 쪽팔린다. 국민대가 저런 수준의 논문에 박사 딱지 붙인 것은 국민대 박사 과정을 밟거나 학위를 딴 사람들에 대한 능멸이다.
과학책을 읽다보면 과학 이론이나 실험 그리고 공학등은 모두 논문에서 시작된다. 논문을 내지 않은 이론이나 실험은 없고 논문이 없다면 인정 받지 못한다. 심지어 led를 발명한 나카무라 슈지같은 사람은 최고의 인공빛의 발명이라고 할 수 led를 발명한 후, 학계 사람들로부터 제일 먼저 논문을 빨리 쓰라고 권유받을 정도로, 논문은 세계에 나의 이론적 실험적 결과물을 알릴 수 있는 매개체이다.
정식 논문의 역사는 수 백년이고 논문 수는 셀 수 없을만큼 많다. 수 백년 동안 발행된 논문들의 대부분은 학술적 가치가 전혀 없는 쓰레기라지만 저런 김건희 논문이 박사 학위의 가치가 있는 것일까?
과거 수 백년 전에는 과학 논문의 경우 오류 투성이의 논문이 거진 다였다. 오류 투성이의 논문임에도 과학 논문의 중요 역사를 차지 하는 논문들이 있다. 케플러의 논문 대부분은 쓸모 없지만 그가 찾아 낸 행성의 타원 궤도 논문은 과학에 한 획을 그었으며 심지어 뉴톤의 보편중력이론조차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자리를 내 주었지만 뉴턴의 보편 중력이론이 없었다면 아인슈타인은 20세기 초반에 상대성 이론을 완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최근에 읽은 아인슈타인의 냉장고는 열역학 에너지에 대한 역사를 기록하지만 열역학의 순간 마다 완벽한 논문을 생산한 것은 아니였음을 보여준다. 열역학에 관심 있는 과학자들이나 공학자들의 논문의 아이디어를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며계속해서 검증하는 과정에서 드디어 냉장고같은 전자제품을 탄생시키지만 오늘날 심각한 기후 변화에 대항마로 열역학을 이용한 에너지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로 귀결하고 있다.
비록 과학 논문이 오류투성이라 하더라도 작성자들이 연구하는 대상의 사유와 의문제기 그리고 열정이 현대의 과학을 이끌어 내었다
반면에 자신의 영달을 위해 돼먹지도 않은 복붙짜집기 논문으로 박사학위 논문은 후대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그리고 그런 수준의 박사 학위 논문이 대한민국 한 대학교에서 인정한 박사 학위 논문이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