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읽은 포이즌 아티스트의 아티스트가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고 페이퍼에 쓴 적이 있는데, 어제부터 읽고 있는 나는 매일 죽는 자의 이름을 묻는다,에서 알 것 같다.

법의인류학자인 수 블랙이 죽은 사람을 조사하는 과정을 책으로 엮은, 나는 매일 죽는 자의 이름을 묻는다에서 우리 나라 학생인 진효정의 시신을 발견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원 확인을 위한 어떤 단서를 찾기 위해, 시신의 얼굴을 몽타쥬하기 위해 초상화를 그릴 수 있는 법의학 아티스트를 데려와 의뢰한다.

저 법의학 아티스트라는 단어의 대목을 읽는데, 갑자기 포이즌 아티스트가 생각난다. 미스터리 소설 포이즌 아티스트의 주인공이 하는 일이 포이즌 아티스트였던 것. 주인공이 다루는 것이 독극물같은 화학쪽이라 어느 정도는 예상하긴 했지만, 수 불랙의 책을 읽으면서 아티스트가 저렇게 쓰이는구나! 영어권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대충 저자가 의도한 제목을 눈치채긴 했지만, 부검쪽에서 언어의 확장으로 아티스트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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