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월정리, 오늘은 애월읍쪽으로 돌아다녔다. 아침 일찍 서둘러 밥 먹고 981파크에 가서 카트를 타려 했지만 안개가 심해 운행 중단되서 다른 게임을 했는데, 역시나 애들은 엄청 좋아한다. 난 그다지 흥미를 못 느껴 아이들이 하는 거 보기만 했는데 도통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애월읍 카페거리쪽 가서 전복요리 먹고 노티드 도넛 방문했는데, 서울에 있는 노티드와 달리 노티드의 유명한 케익을 팔고 있었다. 북촌에 있는 노티드는 작고 도넛만 파는데, 제주 노티드는 건물과 마당이 넓었고 시그니처 케익이 있어 볼만한 곳이었다. 한참을 카페거리를 돌아다니다 알파카 목장도 가고 딸애가 가고 싶어했던, 저녁놀을 이쁘게 볼 수 있다던 한라봉 스시도 갔다. 초밥은 먹을 만 했지만, 천국의 계단을 두 개 주문하기에는 돈이 아까워 한개만 주문 했다. 나중에 호텔에 가서 간단히 뭐라도 사 먹어도 되니깐…
월정리의 수국은 막 지려는 상태라면 애월읍 수국은 활짝 피려는 상태. 카멜리아힐을 가고 싶었지만 다들 반대해 못 간게 아쉽다. 휴애리만큼 멋지고 큰 정원일텐데, 가만보면 나만 꽃 좋아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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