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2-1
낫씽맨을 거의 다 읽어 가는데, 언젠가 유튜브 사건의뢰의 김복준교수님이 연쇄살인범(혹은 연쇄범죄, 연쇄방화범등)의 특징을 설명한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어서(아마 작가가 범죄학에 대해 조예가 깊은 듯) 짚고 넘어간다
대부분의 연쇄살인범이 살인 전에 동물 학대를 실행 한 후 사람으로 그 대상이 바뀌는데, 그 과정에서 사람을 폭행하고 나서 그 다음에는 강간 혹은 절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인으로 순차적으로 진화 한다고 한다.
그 전에는 연쇄살인범은 살의를 품고 처음부터 사람을 죽이는 줄 알었는데, 무작정 사람부터 죽이는 것이 아니고 절도 혹은 강도 또는 폭행 등으로 시작해서 강도 강간으로 그리고 마지막에는 사람을 연쇄적으로 죽인다는 것이다.
범죄의 강도가 점차 쎄진다고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이 마치 상대를 잡아 먹고 몸집을 키우는 게임이 생각났다. 가해의 강도가 쎄짐과 동시에 범죄의 몸집이 거대해져 자신이 난공불락의 괴물인양 의기양양하는 모습이 역겹다.
별 것도 아닌 것들이 자신보다 약한 상대를 물색하고 잔인하게 죽이면서 마치 타인의 죽음을 관장하는 신이라도 된 것처럼 구는,, 누구말마따나 마동석이었으면 찍소리도 못 할 것들이… 억울한 죽음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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