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의 제인스빌 마을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에 대한 르포다. GM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겪는 한 마을 사람들 이야기인데,,, 끝내 못 읽겠다. 중간 정도 읽다가 밥줄 끊긴 그들 가족들 삶에 감정 이입 돼, 읽기 힘들어 마지막 결론은 모두 다 잘 되었길, 하는 내 희망으로 끝내련다.
예전에 기업이 뭔가 잘 못 하면 불매 운동 해야지 했는데, 자본주의삶에 익숙해진 나는 기업이 망하면 기업에 딸린 식구들이 먼저 생각나,불매보다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에 더 방점을 찍는다.
올해초 국회는 허접한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을 통과 시켰고, 그 법안이 이낙연같은 국회의원들에 의해 누더기 법안이 되었지만, 시간이 가면 더 강화될 거라 믿어본다. 경영진이 직원들보다 더 처벌받는 세상이 되길, 제인스빌처럼 윗대가리의 결정으로 한 마을이 한순간에 황무지화 되는 삶이 없기를 바래본다.
이게 벌써 10년전 리포트인데, 지금 그들은 어찌 살고 있을까?
(생각해보니 우리에겐 군산이 있구나, 군산도 GM떠나면서 지역경제가 초토화 되었다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