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와 또다른 느낌

지도로 읽는다 일본 전국시대 130년 지정학 - 노부나가·히데요시·이에야스의 천하통일 대전략 ㅣ 지도로 읽는다
코스믹출판 지음, 전경아 옮김, 야베 켄타로 감수 / 이다미디어 / 2022년 3월

전국시대 3웅의 이야기를 부분부분만 알고 있다가 책을 읽으며 설명뿐 아니라 지도와 그림까지 있으니 훨씬 이해하기기 쉬웠다. 임진왜란과도 연관이 있고 그 당신 조선은 무얼 했는지 아쉽기도 했다. 실력있는 사람이 천하를 차지하는것은 당연한 것인데 각각 인물들이 어떻게 천하를 차지했는지도 나와 있어서 좋았다. 많이 알고 있는 삼국지와 또다른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8부를 기대하며

광개토태왕 담덕 7 - 전쟁과 평화
엄광용 지음 / 새움 / 2023년 7월

1~6부 까지는 광개토태왕의 직계 가족이야기, 주변이야기를 다룬 부분이라면 7부는 조금 더 멀리 나아가서 이야기를 다루었다.

조금 지루하긴 했다.

앞으로 다룰 8부의 전초전이라 생각하고 읽기는 했는데 집중도는 조금 떨어진건 사실이다.

넘치는 상상력, 하지만...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9월

벽과 경계를 넘어가기도 하고 넘지도 않으면서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인간사를 그대로 보는 것 같았다.

무시할 수 있는 현상을 관찰하는 관찰자의 시선 역시 대리 경험을 제공하기는 하다.

하지만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었으며 그냥 언어의 연장선처럼 보이는 부분이 많았다.

현상이 어떻게 그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 보는 것은 지루하면서도 매혹적인 부분은 있다.

개인적으로는 더 이상 읽고 싶지는 않다.

계속 맴도는 느낌도 별로고 철학적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얻어지는 것도 없고

그냥 물건을 두고 아래에서도 보고 위에서도 보고 옆에서도 봤는데 결과물 없이 그냥 다시 제자리에 온 느낌이라고 할까?

읽는동안에 너무즐거웠습니다.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3년 5월

현재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건축을 전공한 사람으로써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게 해주었던 책이다.

안도 다다오, 루이스 칸, 르 코르뷔지에....

예전에 알고 있었을때의 건축물도 있었고 그동안의 새롭게 추천해준 건물도 있었는데 책을 읽는 동안 너무 즐거웠다.

특히 안도 다다오의 빛의교회, 아주마하우스...

노출콘크리트(단열문제), 십자가빛(노출문제)을 통하여 건축이 건물을 짓는다는 것 뿐만 아니라 자연과 어울리고 생각의 대전환을 통하여 종합예술임을 보여주었다.

건축을 인문학과 버무려서 너무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었다.

[100자평] 광개토태왕 담덕 5

광개토태왕 담덕 5 - 영락태왕
엄광용 지음 / 새움 / 2023년 3월

광개토대왕의 본격 제왕이야기. 왜 우리에겐 이런 마인드를 가진 지도자가 없을까?
소설이지만 사실을 기초로 한 담덕시리즈.
준비되고 일 잘하는 지도자는 어떤 지도자인지를 보여주었던 책.
여섯번째 책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