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빵 ㅣ 햇살그림책 (봄볕) 51
조영글 지음 / 봄볕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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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글 작가의 그림책 *김철수빵*을 읽으니

슬그머니 웃음이 나오는 책이라서 좋다. 


철수는 빵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조르는데

계속 안돼 라고 해야 하는 엄마의 마음도 


철수의 생일이라서 할수없이 허락하는 

엄마의 난감함도,

아이를 키워 본 엄마라면 다 한 번씩은 거쳐본 과정이라서 슬며시 웃음이 나오고 


빵 만들기가 다 끝나자

기진맥진하여 쓰러진건 엄마라서 

또 슬그머니 웃음이 나온다 


김철수의 빵 만들기가 끝나니 설거지가 한 가득!

"김철수가 할게" 하고 철수는 말하지만

정말 그럴수 있을까

ㅎㅎㅎ 


엄마의 도움없이 김철수의 빵 만들기가 가능하겠는가

엄마의 도움없이 김철수의 설거지는 가능할까

엄마의 도움없이 김철수는 또 무엇인가에 도전할 수 있겠는가

독립심을 기르는 것도 부모의 절대적 지지가 있어야 가능하며,

아이의 성취감, 자신감도 아이의 뒤에 든든한 부모의 지지가 있을때 더 커지지 않겠는가 


오늘 저녁 뒹굴뒹굴 누워서 아이와 함께 

김철수빵을 눈으로 먹으며. 


긴 연휴동안 무엇을 하며 아이와 놀아주어야 할 지 고민하는 엄마아빠들이여 


같이 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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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 내가 있는 ㅣ 비룡소 창작그림책 74
조은지 지음 / 비룡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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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와 뒷표지를 잘 관찰해보면 알 수 있다.

앞표지는 내가 없는 그림이고, 뒷표지는 내가 있는 그림이다.

책을 넘기면 왼쪽은 내가 없을 때 모습,

오른쪽은 내가 있을 때 모습으로 나누어 그려져 있다.

아이의 시선을 따라서 가보면

아이가 있을 때 풍경과 아이가 없을 때 풍경이 다르다

아이가 없을 때는 모든 게 정돈되어 있고, 정체되어 있고, 경직되어 있지만

아이가 있을 때는 모든 게 흐트러져 자유롭고 생동감 있는 세상이 된다.

아이는 우리에게 기쁨과 즐거운 생동감을 준다.

그것은 마치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는 것과 같지 않을까.

아이들은 우리에게

밋밋한 바다 위에 반짝이는 수많은 바다비늘같은 기쁨 조각들을

주고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내가 없는 세상은 아무 의미가 없다.

내가 있으면 그때부터 이 세상엔 이야기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나는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다.

아이는, 그리고 나라는 존재는 세상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 같지만,

우리가 있음으로 해서 이 세상이 즐거워 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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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혼자서 ㅣ 생각하는 분홍고래 21
콘스탄체 외르벡 닐센 지음, 외위빈 토르세테르 그림,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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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혼자서'

​

엘리베이터에 갇혀본 적이 있다.

그것도 혼자서!

막막한 불안과 온갖 두려운 상상들 속에서

시간은 왜 그리 더딘지......

다행이 나는 어린아이가 아니였다.

하지만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일은 어른이어도 무서운 일이었다.

기다리라는 말이 더 무섭게 들렸다.

​

아이는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그 속에 갇히게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의 불안과 두려운 상상은 아이를 옥죄어 왔다.

​

그때 자신을 기다리는 엄마, 걱정하는 엄마를 생각하고,

두려움에 부딪혔을때 아빠가 해준 상냥하고 든든한 말이 떠올랐다.

아이는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생각해냈다.

그리고 용기를 냈다.

​

평소에 아이에게 누르지 말라고 금지된 비상벨을 눌렀다.

엘리베이터 수선기사가 오고, 엄마가 오고!

​

가끔 아이들은, 아니 우리들 모두는 엘리베이터가 아니라도

어둠 속에 혼자 놓일때가 있을 것이다.

막막한 어둠 속에 혼자,

아무도 구해줄 것같지 않은 상황 속에 놓일지도 모른다.

​

온갖 두렵고 무서운 상상들만이 머리속에 가득 몰려올 때,

그래서 세상이 온통 깜깜하게 느껴질때,

​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언제나 내 곁에서 나를 믿어주고 지켜줄 그 누가 있다는 것은,

나에게 용기를 내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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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어떤 곳이야? ㅣ 바람그림책 117
구도 노리코 지음, 엄혜숙 옮김 / 천개의바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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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기 전에 밥을 많이 먹고 잠을 자라는 아빠곰에게 

아기곰들은 묻는다.

"아빠, 겨울은 어떤 곳이야?"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 내가 맛보지 못한 음식, 내가 보지 못한 풍경들......

아빠곰은 겨울은 아주아주 배고픈 곳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봄이 될 때까지 배가 고파 깨어나지 않도록 아기곰들을 배불리 먹이고 따뜻한 이불을 덮고 푹 자라고 재촉한다.

그러나 아기곰들은 겨울이 진짜 궁금하다. 어른들의 염려나 걱정보다는 궁금함이 우선이다.

아이들은 그렇댜.

자신 스스로 호기심이 충족이 될 때 더 훌쩍 성장하는 것 같다.


호기심과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던 아기곰들은

한밤중에 일어나 겨울을 만나본다.

그렇다. 아이들은 호기심을 먹고 자란다.

그 호기심들을 보호하고 응원해 주자.


아기곰들이 만난 겨울은 어떤 곳일까.

우리 아이가 만난 겨울은 어떤 곳일까.

내가 어린 시절 만났던 겨울은 어떤 곳이었을까.

우리 모두의 겨울은 어떤 곳이었을까.


따뜻하고 포근하고 달콤한 겨울 만나러~책속으로 슝

잠자리에서 이불을 덮어주며 읽어주면, 아이의 꿈속에서 멋진 겨울을 만날것 같다.







밥은 이미 맛있게 억었어.이이스크림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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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간들 있었지요.

달달하고, 간지럽고, 두근두근했던 시간들


그 애를 보려면 동네 만화 가게에 가야만 했어요. 같은 반이 아니라서 학교에선 잘 마주치는 기회가 없었지만 같은 동네에 살고 있어서 가끔은 마주칠 기회가 있었지요. 그곳이 동네 만화가게 였어요.

그 애는 다른 남자애들과 어울려 거친 놀이도 하지 않았어요. 다만 가끔 만화가게에 와서 만화책만 골똘히 보다가 조용히 사라졌지요. 만화책에 코를 박고 보는 척하며 언제 가버릴지 몰라서 힐끔힐끔 쳐다보기만 했어요. 그 애가 나가면 반투명 유리창 너머로 그 애가 가는 걸 끝까지 지켜보다 나도 그만 슬그머니 만화 가게를 나오곤 했던 그 시절, 그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그때 보았던 만화들 하나도 생각이 안납니다. 


연두맛 사탕은 그때 그 시절 그 애와 내가 떠오릅니다. 그때 가끔 질문하듯, 스쳐지나가듯 말을 나누기도 했었죠.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춘채.

그 시절, 그 맛이 연두맛 사탕 이었구나 하고 고개 끄더여지는 간질간질 가슴을 간지르는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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