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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혼자서 ㅣ 생각하는 분홍고래 21
콘스탄체 외르벡 닐센 지음, 외위빈 토르세테르 그림,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22년 3월
평점 :
'어둠 속에 혼자서'
엘리베이터에 갇혀본 적이 있다.
그것도 혼자서!
막막한 불안과 온갖 두려운 상상들 속에서
시간은 왜 그리 더딘지......
다행이 나는 어린아이가 아니였다.
하지만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일은 어른이어도 무서운 일이었다.
기다리라는 말이 더 무섭게 들렸다.
아이는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그 속에 갇히게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의 불안과 두려운 상상은 아이를 옥죄어 왔다.
그때 자신을 기다리는 엄마, 걱정하는 엄마를 생각하고,
두려움에 부딪혔을때 아빠가 해준 상냥하고 든든한 말이 떠올랐다.
아이는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생각해냈다.
그리고 용기를 냈다.
평소에 아이에게 누르지 말라고 금지된 비상벨을 눌렀다.
엘리베이터 수선기사가 오고, 엄마가 오고!
가끔 아이들은, 아니 우리들 모두는 엘리베이터가 아니라도
어둠 속에 혼자 놓일때가 있을 것이다.
막막한 어둠 속에 혼자,
아무도 구해줄 것같지 않은 상황 속에 놓일지도 모른다.
온갖 두렵고 무서운 상상들만이 머리속에 가득 몰려올 때,
그래서 세상이 온통 깜깜하게 느껴질때,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언제나 내 곁에서 나를 믿어주고 지켜줄 그 누가 있다는 것은,
나에게 용기를 내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