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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의 일
박서련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보통 열린 결말을 싫어한다. 이 곳만 보고 허겁지겁 달려왔는데 끝이 없다니 그것만큼 허무한 일이 있을까? 그럼에도 이 소설은 열린 결말로 인한 맥빠짐 보다는 섬뜩함에 몸서리 치게 된다. 마지막까지 정말 긴장의 끈을 놓지 못 하게 하는 작품이다. 특히 여성 독자들은 책을 읽는 내내 서늘함과 분노를 동시에 느끼게 될 것이다. 작금의 새태에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다. 그럼에도 작가는 왜 그러한 결말을 그렸을까 의도가 궁금하다. 여러모로 흥미진진한 소재와 쫀뜩쫀뜩한 전개가 인생적인 책이었다. 여성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ㅅ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