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열정에 커리어를 더하라 - 똑똑하고 일 잘하는 2535를 위한 김주연식 커리어 관리법
김주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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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여자도 직장을 다니는게 당연해진 시대다. 하지만 상사들은 아직도 gentlemen's club 마인드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런 직장에서 힘들어하는 여성 직장인이라면 상황마다 적합한 조언을 전해줄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입사 인터뷰부터 임원이 되기까지의 과정 본인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지혜를 알려주면서 그녀의 삶에 대한 가치관과 커리어 관리법을 알게된다. 특히나 외국계기업에 들어갈 생각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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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정호승, 법륜, 박완서, 정운찬 외 지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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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저자들의 인생의 지혜가 담겨있는 글귀들을 엮어놓았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거란 무엇인지, 사랑/우정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펼쳐져있다. 이 책의 매력은 모든 저자들의 글이 공통적으로 다루는 내용이 사람이라는 것이다. 옛 시절에는 보기 싫은 사람이 있으면 안 만나면 그만이였지만, 인터넷/SNS가 발전한 시대에서 사람들과의 인연을 끊는다는건 참 힘든 일이다. 그만큼 다른 이들과 잘 어울려 지낼 줄 아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게 내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 되서는 안된다. 그러기 위해선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 속에서도 종종 휴식 시간을 내가며 내 가치관에 대해 고민도 해보고, 삶의 문제들을 고뇌해 해결하는 습관도 들여야한다. 

 

나는 무엇을 찾아왔는가. 

삶은 필연적으로 구심력을 쫓아오는 희귀와 원심력을 따라가는 유랑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나는 자주 왜, 무엇을 찾아 낯선 시간 속으로 흘러 다니는 것일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지나간 삶은 더러 후회투성이였고 미래는 불확실했으며 오늘의 내 영혼은 잔인한 시간의 주름 속에 같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즐기는 휴식은 카페에 앉아 책 읽거나 지나간 일주일을 되세기며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정리해보기이다. 긴 주말이 주어지면 친구/가족이랑 여행을 가는 것도 즐기는 일 중 하나다. 색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보면 생각의 깊이가 달라지는 걸 느낄수 있다. Change of perspective 때문이 아닐까. 예전엔 당연했던 일이 더 이상 그렇지 않기에 똑같은 상황 속에서 이전엔 볼 수 없었던 시각을 깨달게 되는 거라 생각한다. 


괜한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 같은데, 짧은 글을 즐기는 독자라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사랑을 다루는 이야기가 많아서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라면 더욱 더 읽어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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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심플 라이프 - 여행길에서 찾은 지혜의 열쇠
아네스 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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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소. 그것들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 것뿐이니. 인생의 고통은 순수한 소금과 같다고 할 수 있소이다. 하지만 짠맛의 정도는 고통을 담는 그릇에 따라 달라지지요. 만약 그대가 고통 속에 있다면 컵이 되는 것을 멈추고 스스로 호수가 되시요."


어제 직장에서 골치 아픈 일이 생겨서 밤새 고민하다가 잠든지 3시간도 안된채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말도 할 것 없이 다크서클이 짙게 생겼고, 낮에는 졸음을 쫒기 위해 제일 큰 사이즈의 커피를 마셨다. 아직 하루가 저물기에는 몇 시간이 남았는데 벌써 몸은 피곤에 침대를 찾고 있다. 그리고 고민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 혼자서 끙끙 앓는거보단 다른 사람의 조언이 도움될 것 같아 사회생활 선배에게 물어보고나니 마음이 편해졌고, 객관적인 결론을 지을 수 있었다. 그리고 좋은 직장인이 되기 위해, 좋은 상사가 되기 위해 고민하는 것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건 나를 위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지적 해줬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이 부분을 제일 공감가는 부분으로 뽑았다. 


그리고 멋진 말로 이 책을 끝낸 부분은 다음과 같다.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있다. 뒷모습마저 당당한 사람. 

빛나는 눈빛에, 마치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얼굴을 한 그가 

반대편에서 걸어오면 사람들의 시선은 하나같이 그에게 꽃힌다.

걸음걸이는 또 얼마나 당당하고 기품이 넘치는지, 

어느새 그의 뒷모습을 따라 고개를 돌린다. 

여행자다. 

참 멋지다. 

뒷모습에서도 진한 매력이 풍기는 사람!

지나가던 지인들이 당신을 알아보고 이런 말을 한다면 얼마나 근사할까. 


"역시, 그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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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아는 여자가 아름답다
윤승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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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스노우보드타러 산꼭대기까지 가는 리프트에 오빠, 나, 그리고 어떤 아저씨가 앉게 됬었다. 침묵으로 가기엔 너무 먼 거리였는지 아저씨께서 먼저 말을 걸으셨다. 서로 소개를 하고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도중에 돈과 행복의 연관성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나누게 됬었고, 아저씨는 우리 남매의 돈에 대한 생각이 틀렸다고 말하셨다. 그 때 우리는 '사람은 돈의 액수와 상관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주장했었고, 적어도 20-30년은 더 살으신 아저씨가 말씀하시길, 우린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른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돈이 적음으로써 부딪치게 될 상황들이 살아가면서 행복을 줄일 수는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이후 리프트에서 나눈 이야기가 떠올랐던 적이 종종 있다. Becoming Jane 영화를 보면 주인공 제인은 돈이 있는 가정으로 시집가려는걸 꺼려한다. 안정적인 삶보단 본인이 선택한 사랑을 하고 싶어서다. 하지만 제인의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Affection is desirable. Money is absolutely indispensable!". 또한 요즘 결혼에 대한 뉴스나 다큐를 보다보면 얼마나 많은 커플들이 돈으로 인해 고민을 하는지 알게 된다. 이렇듯 싱글이든 커플이든 돈은 인생의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다. 리프트 이야기가 또 생각나게 되었던 부분은 작가 윤승희가 서문에서, "돈과 생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인지하고, 돈을 배척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추종하지 않아야 불이익을 보지 않음을 발견했다." 라고 말할 때다. 그리고 이 부분에 공감하기에 이 책을 꼭 구매해서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책을 통해 무조건 저금하는 것보단 내 나이엔 투자를 하는게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소개된 앱으로 인터넷 가계부를 사용하면서 budget 을 만들어야하는 중요성도 깨달고, 초보도 시도해볼만한 풍차 재테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이 세가지가 현재의 내가 적용할 수 있는 항목이라면, 이외에 내용을 통해 다른 독자들도 본인에게 알맞는 팁을 찾아보는건 어떨까. 몇 몇 용어가 생소해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책이랑 인터넷 서치를 통해 자신감이 붙었다. '묻지마 저금' 형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면 이 책이 독자들에게 도움될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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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 - 서정윤의 홀로서기 그 이후
서정윤 엮음, 신철균 사진 / 이가서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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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후 여운이 남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 좋은 글이라 본다. 이 시 집의 매력은 시를 읽고서의 느낌과 엮은이의 글을 읽고서 드는 느낌이 다르다는 것이다. 더불어 엮은이가 집어내는 요점들은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여서 내 생각을 적고나면 (난 읽으면서 생각나는게 있으면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둘이서 토론한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늘 제일 많이 생각했던 글은 다음과 같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자는 마음이 늙은 여자다. 자신을 바라보는 눈길을 의식하지 않는 여자다. 가슴속에 온기 없는 여자다. 가슴 속 불길을 주체할 수 없어 모두를 버리고 떠났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래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을 텐데... 스스로의 가슴에 장작을 가득 쌓아 두고는 누군가 불길을 당겨주길 바랄 뿐이다. 


나는 과연 몇 개나 해당이 될까? 


가끔 화장기 없는 얼굴로 나가곤 하는데, 마음으론 피부가 숨쉬는 날이 필요하다는 변멍을 하지만, 현실론 귀찮아서 그냥 나가는 경우도 있다. 나름 피부에 자신이 있어서도 이지만, 게으름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왠지 찔려서 오늘은 화장하고 나갔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깔끔해보인다고 칭찬해줬다. 앞으론 외적인 아름다움도 조금 더 신경써서 가꿔야겠다. 


가슴 속에 온기 없는 여자라... 음.. 이부분은 애매하다. 온기 없는 여자라는 정의가 뭘까? 꿈/열정이 없는 무기력한 여자? 사람을 배려할 줄 모르는 차가운 여자? 남들과의 관계에 선을 그어두고 넘어가지 않는 냉정한 여자? 그게 무엇이든 아직까진 그 어디에도 해당이 되지않는다고 믿고 싶다. 하고 싶은걸 끊임없이 찾고 도전해보고 있으니까. 


육신은 현실에 묶여 있을지라도 마음은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는 날개를 준비하고 있는 여자, 자신을 아름답게 봐주는 눈길을 즐길 줄 아는여자, 아름답다고 말해 주는 눈길에 고마움을 담을 줄 아는 여자, 스스로 자신의 영혼을 고귀하게 만들 줄 아는 여자, 나무가 슬픔을 느끼기도 전에 떠나는 꽃잎처럼 손을 흔들며 가슴의 슬픔을 숨기고 돌아설 줄 아는 여자가 아름다운 여자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 좋은 일을 베풀 줄은 알지만 받을 줄은 모르는 사람. 근처에 이런 사람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지만, 사실 이런 사람들 피곤하다. 남에게 베푸는 일도 받는 일도 정도껏 상황을 봐가면서 해야하는데..  혼자서 좋다고 일방적으로 퍼주면 상대는 피곤해진다. 그렇다고 선의를 무조건 다 피하라는 건 아니다. 남이 칭찬해주면 받을 줄도 알고, 할 줄도 아는게 나를 소중히 여기는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 아직까진 남이 나에게 베푸는 걸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안 좋은 습관이 남아있는데, 다음에 누가 나한테 '아름답다고 말해 주는 눈길'이 오면 고마움을 표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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