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정호승, 법륜, 박완서, 정운찬 외 지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유명한 저자들의 인생의 지혜가 담겨있는 글귀들을 엮어놓았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거란 무엇인지, 사랑/우정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펼쳐져있다. 이 책의 매력은 모든 저자들의 글이 공통적으로 다루는 내용이 사람이라는 것이다. 옛 시절에는 보기 싫은 사람이 있으면 안 만나면 그만이였지만, 인터넷/SNS가 발전한 시대에서 사람들과의 인연을 끊는다는건 참 힘든 일이다. 그만큼 다른 이들과 잘 어울려 지낼 줄 아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게 내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 되서는 안된다. 그러기 위해선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 속에서도 종종 휴식 시간을 내가며 내 가치관에 대해 고민도 해보고, 삶의 문제들을 고뇌해 해결하는 습관도 들여야한다. 

 

나는 무엇을 찾아왔는가. 

삶은 필연적으로 구심력을 쫓아오는 희귀와 원심력을 따라가는 유랑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나는 자주 왜, 무엇을 찾아 낯선 시간 속으로 흘러 다니는 것일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지나간 삶은 더러 후회투성이였고 미래는 불확실했으며 오늘의 내 영혼은 잔인한 시간의 주름 속에 같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즐기는 휴식은 카페에 앉아 책 읽거나 지나간 일주일을 되세기며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정리해보기이다. 긴 주말이 주어지면 친구/가족이랑 여행을 가는 것도 즐기는 일 중 하나다. 색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보면 생각의 깊이가 달라지는 걸 느낄수 있다. Change of perspective 때문이 아닐까. 예전엔 당연했던 일이 더 이상 그렇지 않기에 똑같은 상황 속에서 이전엔 볼 수 없었던 시각을 깨달게 되는 거라 생각한다. 


괜한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 같은데, 짧은 글을 즐기는 독자라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사랑을 다루는 이야기가 많아서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라면 더욱 더 읽어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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