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 공부법 - 5학년에 결정되는 상위 1% 진입 전략, 개정 증보판
송재환 지음 / 글담출판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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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끔 중고서적에 책을 팔지만.. '초등 공부 불변의 법칙', '초등 고전읽기 혁명' 등 저자의 책만은 서재에 그대로 꽂혀있다.  내겐 훑어보지 않고도 전문가등의 서평을 읽지 않고도.. 믿고 선택하는 저자 몇 이 있는데 송재환 작가님도 그들 중 한분^^ 올해 초등 5학년에 올라가는 자녀가 있어 그런지 읽는 내내 공감과 이해가 더 잘 됐었다.

 

저자가 십년이 넘게 아이들을 지도하며 지켜본 결과 초등 5학년은 굉장히 중요하며 결정적인 시기라는 것이다. 5학년 때 공부 잘 하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가 갈리고, 남자아이와 여자 아이 간의 성적 격차가 발생하는 등 성적의 갈림 현상이 뚜렷해 진다고.

 

피아제가 인지발달을 이야기 할 때 5학년 시기는 구체적 조작기에서 형식적 조작기로 넘어감을 이야기 한다. 형식적 조작기란게 사칙연산을 머릿속으로 할 수 있는 시기..즉 구체적 경험이 아니라도 머릿속 논리로 생각할 수 있는 시기란거다. 그래선지 이 시기부터 수포자가 나오기 시작하는듯^^

 

저자 말로는 중학교 1.2학년 아이들 중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은 십중팔구 5학년 분수과정에서 탈이 난 아이들이란다. 그러니 놓치는 개념 없이 충분히 숙지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5학년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영어 교과서와 교육과정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또한 각 과목의 특징과 공부하는 이유 그리고 어떻게 공부해야 유리한지를 알려주고 있다. 공부습관과 공부법에 대해서도 하나의 챕터로 구분해 말하고 있는데.. 김정운이 '에디톨로지'에서 독일인들의 공부법이라 언급했던 카드 학습기는 참 유용할듯하다.

 

각 과목별 교과 흐름과 공부법은 정말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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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 30년 직장 생활 노하우가 담긴 엄마의 다이어리
유인경 지음 / 위즈덤경향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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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읽으며 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 어떤 엄마가 될까에 대해서도 말이다. 저자는 딸을 대할 때 자신의 유전자를 공유하는 사람으로써만이 아닌.. 인생의 선배로써도 접근하고 있다. 근데..되게 멋있네.. '내게도 이런 엄마가 있다면 좋겠다'처럼..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맘도 들고 말이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이런류의 책을 써달라고해서 그냥 날조된 책은 아닌것 같았다. 딸을 사랑하는 엄마, 인생의 선배로써의 엄마가 메모를 통해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내용을 정리한 듯 보였으니까..

 

 

엄마의 역할은 참 힘든 것 같다. 인간관계 문제, 사회현상 등을 자녀들에게 설명할때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 ..그렇게 배워는 왔지만 실재 내가 하지 않는 방법으로 설명을 해야 할것인지..

또.. 표면적인면 뿐 아니라 이면적인면까지 해석해야 할 때 어디까지 설명해야 할지..

기타등등에 대해 말이다.

 

이런 설명이 있을 때..난 대체로.. 현실적인 접근을 하는 편이다.

이 책을 읽으며..저자에게..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접근법에 확신과 격려를 받은듯하다.

 

난 아이의 학습을 도와주며..

아이가 겪고 있는 현실에서의 문제.. 사람들의 심리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곤 한다. 나도 내 시간을 갖고 싶어 이런 건 꼭 아이의 학습을 도와줄 때만 이야기하곤 했다. 아이는 나와 더 많은 이야기를 자주 하길 원하지만 난..학습시간이 아니면 해주는 걸 힘들어하곤 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적어서 모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아이들이 훗날 꺼내볼수 있게 말이다. 나도 꺼내보며 자기반성을 하게 되겠지?

 

저자가 30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터득한 노하우가 가득한만큼..

요런 책은..남성들이 읽어도 좋을듯하며..

경력이 단절된 전업주부..

워킹맘들이 읽어도 유익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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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말 나를 위해서만 - 유인경 기자의 더 생생하게, 즐겁게, 현명하게 살아가는 법
유인경 지음 / 위즈덤경향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MBN '동치미'란 프로그램을 통해 이 책의 저자인 유인경기자를 알게 됐다. 예쁘장한 외모에 지혜로운 말로 프로그램 질을 한층 높여주던 그녀. 장경동 목사님, 양재진, 이경제 원장님과 더불어 주옥같은 말씀만 하던 그녀^^

 

한마디 한마디가 의미있고 새기고 싶고.. 그녀의 사고도 맘에 들어 책이 있나 찾아봤더니.. 예전부터 출판된 책들이 있었네^^ 

맨 뒷장 추천평 해주신 지인분들을 보니..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방송인 최유라, 여행작가 손미나까지.. 내가 다 좋아라하는 사람들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제대로 나이드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됐었다.

 

음.. 난..매 해마다 나아지는 모습이긴 하다. 조금더 넉넉해지는것 같고.. 조금씩 유머 포인트도 발견하는 것 같고..  그치만 이렇게 나아지는 모습은 정말 미미하다. 또한 이런 모습이 있는 반면 쉽게 감탄하고 감동하고 즐거워하거나 호기심을 갖는 행위는 거의 하지 않는듯하다.

 

책을 읽는 2주동안..

심리적으로 힘든일이 있었다. 그 힘듦이 이 책으로 많이 치유된듯하다. 다양한 연령 그리고 배경의 이웃과 어울렸으며 많이 웃었고 많이 궁금해했고 많이 감탄하고 감동했으니까..

 

이제나도..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할 시기가 됐구나.. 김빠진 사이다처럼 무미건조한 일상에 변화를 주어야할 시기가 왔구나..이제껏 왜 알차게 지혜롭게 살지 못했나 안타까우면서도 이제라도 깨닫게 돼 기쁘다.

 

이 책을 읽으며 삶에 대해 감사하게 됐으며 도전과 모험은 젊은이나 청춘의 전유물이 아니란 사실도 깨닫게 됐다.

 

이 책 마지막 페이지에 적혀있던 문장..

 

공자: 사십대까지 허망한 세월을 보내다가 51세에야 비로소 벼슬길에 들어섰다.

커넬 샌더스 : 65세에 모든 재산을 잃고도 자신의 치킨 소스 비법을 팔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KFC 체인점을 열었다.

조지 워커 부시 :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72세에 낙하산을 탔다.

임마누엘 칸트 : 독일 철학자인 그는 74세에 '인간학'을 집필했다.

사무엘 울먼 : 미국의 시인인 그가 '청춘'을 발표한 나이는 78세였다.

미켈란젤로 : 성 베드로 성당의 둥근 천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몰두한 것은 80세가 넘어서였다.

파블로 피카소 : 80세가 넘어 결혼해 아이를 얻었고, 81세에 새로운 형식의 유파를 개척했다.

아데나워 : 88세에 초대 서독 총리에 취임했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 89세까지 아프리카에서 수술을 집도했다.

루빈스타인 : 89세에 미국 카네기홀에서 피아노 연주를 했다.

파블로 카잘스 : 93세에 유엔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여눚와 연설을 했다.

피터 드러커 : 탁월한 경영학자인 그는 96세까지 강연과 집필 활동을 했다.

잔 루이즈 칼망 : 122세까지 살면서 85세에 펜싱, 100세에 자전거를 배웠고 121세에 음반 취입을 했다. 건강을 걱정해 금연을 한 나이는 120세 때였다.

토마스 파 : 올드 파라는 술로 유명한 그는 122세에 재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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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라디오 키드 -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유쾌한 빈혈토크
김훈종 외 지음, 이크종 그림 / 더난출판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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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나인틴에 등장하는 세명의 피디. 난 '공든주식 무너지랴'로 이승훈 피디를 알게 됐고 이 사람의 해박함에 관심이 가 씨네 나인틴까지 찾아 들어가게 됐었다. 고작 20편 정도밖에 듣지 못했지만 이쯤되니 김훈종피디와 이재익 피디 목소리가 구분 됐고 세명 다 친근해졌다.

 

개인적으로 박식하고 유쾌한 남성을 좋아하기에 당연 이승훈 피디가 궁금해 이 책도 구입하게 됐었다. 이승훈 피디 글을 가장 먼저 읽기도 했고 말이다. 그 후 접하게 된 나머지 피디들의 글. 김훈종피디가 책벌레였었구나..그리고 이재익피디.. 이 사람 참 인간적이구나 싶었다. 글도 참 재미지고 말이다. 읽어야 하는 책들 다 읽음 '나 이재익 크리에이터'를 시발점으로 해서 이분의 소설과 에세이도 읽어야겠다.

 

이 책은 씨네 나인틴 애청자를 위한 팬서비스용 책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이 세분의 가치관 철학관 인생관을 조금이나마 알게 됐고 에피소드들을 읽으며 세명과 더 친해진 느낌이다. 비슷한 듯 하면서 전혀 다른 세 사람. 한 인간에 대해 깊이있게 알게 되거나 배경지식이 생기면 그 인간을 더 이해하고 좋아하게 되는 것처럼.. 지금 내가 그렇네? ㅎㅎ

 

난 종종 남편에게 세 피디의 이야기를 하곤 한다. '누가 이렇게 이야기 했다'. '이런 에피소드가 있다더라.' 기타등등.. 특히 이승훈 피디의 '메디슨 카운티의 코리안 시리즈'는 남편도 재미있어 했다. 남편은..이 에피에 등장했던.. '보통 남자들도 야구를 웬만큼 좋아하지 않으면 모르는 선수'라 언급된 류중일에 대해..국가대표까지해서 당시에도 엄청 유명인이었다고 정정해 주었었다. 그러면 어떠랴..남편도 재미있어 했는데^^

 

이 세피디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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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부터 행복해질 것이다 - 타이완 희망 여행기
이지상 지음 / 좋은생각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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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 이지상의 타이완 여행기이다.

이 책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3쇄가 곧 나올거라 그런지.. 시중 서점의 책들은 다 절판이다. 정말 어렵게 어렵게 구입해 읽은 책이었다.

 

작가는 타이완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한다.

'타이베이에서는 경계가 없었다. 나와 비슷한 외모, 비슷한 수준, 비슷한 의식을 가진 사람들 속에 파묻혀 나는 익명의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누렸다. 그러면서도 언어가 같지 않은 데서 오는 작은 낯섦과 호기심이 나를 긴장 시켰다. 타이완의 매력은 그 작은 긴장과 편안함 사이를 오가는 데 있었다' 라고..

 

여섯번이나 타이완을 방문했던 저자..이 책은 2010년 8월에 다녀온 여행기를 적은 것이다. 돌아가신 어머니로 인해 우울하게 시작했던 여행은 타이완에서의 한달가량이 지나자 거의 치유가 됐다고 한다.

 

타이완을 여행한 이들의 공통된 말들..

타이완 만큼 여행자에게 친절한 나라가 없다는 것.. 타이베이같은 대도시 시민들도 친절하지만..

소도시로 갈수록 영혼깊은 친절을 느낀다는 것이다.

 

도대체..어떻길래.. 많은 여행자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타이완을 칭찬하는 것일까?

6월이 정말이지 기대된다. 아마 나도 이곳에서 많은 깨달음과 힘을 얻고 돌아오게 되겠지? 그리고 우리나라로 오는 타국 여행자들을 대하는 태도 또한 달라지겠지?

 

타이완으로 여행지를 결정한 사람들은 대체로 3일에서 5일 사이 여행을 다녀오는 것 같다. 그런데 저자는 한달을 여행기간으로 잡고.. 타이완 전국을 돌아다닌다. 저자의 여행기를 읽으며..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져버렸다. 어쩌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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