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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비밀 마구간 ㅣ 미래아이문고 26
이승민 지음, 최현묵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4월
평점 :
★조선 비밀 마구간★
이승민 글/ 최현묵 그림/ 미래아이
원래 역사 동화물 좋아하는 큰딸~~
색다른 역사물을 보고 싶다며 얘기하던 중... 허니에듀에 이 책이 똭!
운 좋게도 서평에 당첨이 되서 펄쩍 펄쩍 뛰는 우리 집 어린이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배달되고~~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그 책을 집어 읽기 시작하는 큰딸~~~
너무나 뿌듯하다^.^
이 책의 시작은 조금 간담이 서늘하다.
풍도라는 아이는 엄마, 아빠, 동생과 함께 냇물을 건너고 있었다.
그 때, 자객이 나타나 아빠, 엄마, 동생을 모두 해친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풍도는 도망치다가 어깨에 화살을 맞고 쓰러진다.
그상황에서, 어머니가 풍도에게 뱉은 한마디는 아이를 살리려는 절박함이 담겨있다.
"절대로 뒤돌아 보지 말고, 울지도, 두려워도 말거라."
라고 윤씨 부인이 말했다.
어머니와 아버지 동생을 한번에 잃은 풍도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ㅜㅜ
너무나 불쌍했다. 한창 어리광 부릴 나이에 부모님을 잃는 다는 것은 하늘이 무너지는 일... ㅜㅜ
어깨에 화살을 맞은 풍도는 기적적으로 순비와 덕수 아재에게 구조 된다.
덕수 아재가 일하는 곳은 충청 감영의 마구간에서 일을 배운 풍도는 프로 마구간지기가 된다.
어느 날, 새로운 충청 관찰사가 온다.
관찰사에게는 풍도 또래의 아들 석규가 있었다.
냉정한 관찰사와는 달리 석규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니고 있었다.
어느 날, 풍도는 암행어사의 신분인 선비를 만나게 되고 조선 비밀 마구간의 정체를 알게 된다.
관찰사를 감영의 포졸인 심포졸과 같이 따라가다 심포졸과 같이 족쇄를 차고 비밀 마구간에 잡혀 들어가게 된다.
비밀 마구간에서 심포졸과 풍도는 심한 매질을 당한다.
덕수 아재의 딸이자 풍도의 친한 동생인 순비는 풍도의 말 장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이 부분에서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나온다~~ 바로 풍도의 장부!!
이 장부는 훗날 큰 도움이 된다.
풍도는 그곳에서 음식을 만드는 처자 영순을 만나게 된다.
영순 처자와 같이 불을 피우던 풍도는 땔감 중 관찰사가 불법으로 여진족과 말을 거래한 종이를 얻게 된다.
스릴만점~~~ 긴장감 고조~~^^
풍도는 자신의 장부를 찢어주며 그 종이를 얻게 된다~~
드디어 선비님이 작전을 개시하고, 가까스로 탈출한 풍도와 심포졸이 앞장서게 되고 선비는 "암행어사 출두야!"라고 외치며 감영 모든 사람에게 관찰사의 죄를 낱낱이 알리게 된다.
또다른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풍도의 아빠 권포교는 비밀 마구간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었다.
그런 권포교를 못마땅하게 여긴 관찰사는 자객을 보내 권포교, 윤씨 부인, 풍도의 동생을 살해하게 된 것이다.
풍도는 그런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더욱더 관찰사의 죄를 밝히는데 열심히 협조한다.
모든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버티던 관찰사는 한양으로 호출 받게 된다...
죗값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죠. 알고 보니 관찰사는
예전에도 이런 일이 한 번 있었다고 한다.
이게 가능했던 것은 장인어른이 상당한 권력가였기 때문입니다.
풍도는 용기를 내어 여진족과 거래했던 종이를 내놓게 된다.
그 종이를 보고 사람들은 충격을 받게 된다.
시종일관 죄를 부인하던 관찰사는 이 종이를 보고 다 끝났다고 생각하며 죄를 털어놓는다.
관찰사는 벌을 받고 사실 첩의 아들이었던 석규는 어머니를 보러 가고 풍도는 다시 행복한 마구간 지기가 되며 이야기가 끝나게 된다.
이 책을 읽은 우리집 큰딸에게
"이 책 어땠어?" 라고 물어보니
"이 책을 읽으니까 권선징악이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왜냐하면 관찰사는 잘못을 지었으니까 당연히 벌을 받는게 맞잖아요."
라고 대답한다~
이렇게 어린 아이에게도 읽는 어른들에게도 아주 진리이지만 쉽게 잊고 살게되는 교훈을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책을 허니에듀가 경험하게 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