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자연으로 있기 위해 함께하는 세상 3
채인선 지음, 김동성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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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자연으로 있기 위해

     *글 채인선/그림 김동성/뜨인돌어린이*

 

평소에 좋아하는 채인선 작가님~

 

뜨인돌어린이의 함께하는 세상 시리즈

1. 행복이 행복해지기 위해

2. 평화가 평화롭기 위해

3. 자연이 자연으로 있기 위해

세권중 세번째 시리즈 "자연이 자연으로 있기 위해" 이다.

 

이번에는 자연에 관한 이야기이다.

자연이 자연으로 있기 위해!

책의 표지는 너무나게 시원하고 아름드리 나무가 우거진 숲속의 그림이다.

표지는 두꺼운 양장본 책으로 자연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한 청량감이 느껴진다.

 

 

"자연은 너럭바위에 비스듬히 누운 채 꼼짝을 않고 있었다....

어디서부터가 자연의 몸이고 어디서부터가

바위와 나뭇잎이며 이끼인지 분간이 쉽지 않았다...."

 

 

책장을 넘기면 나오는 그림이 낯설지가 않다.

우리동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던 상황이다.

산을 깍아서 아파트를 짓고 빌라를 짓는,,, ㅜㅜ

아이들은 학교를 오가면서 그 상황을 보면서 이야기한다.

"산이 없어지고 있어..ㅜㅜ 다람쥐나 청설모들은 이제 어디로 가지?

맑은 공기도 없어지고 푸르른 숲도 없어지고 있어...ㅜㅜ"

하지만 어른들은 경제적 이득을 위하여

산을 깍아 아파트를 지어 분양을 하고 그 옆 산을 또 깍아서 아파트를 짓는다.... ㅜㅜㅜ

 

 

 

 

자연이 자연으로 있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의 시작은 매우 비범하다.

 

깊은 산골에 터널을 뚫는다는 소식을 들은 환경운동가

 

김환경 씨는 항의를 하다가 귀한 손님을 맞는다.

바로 자연을 모시고 있는 이강산 씨.

자연은 깊은 산골 속으로 들어가 근래 몇십년 동안

모습을 들어내지 않았다.

 

 

요즈음 자연의 상태가 이상하다는게 이강산 씨의 말이었다.

실제로 이렇게 자연이 의인화 되면 지금 자연의 상태는 어떨까요?

아마도 아파서 끙끙 앓고 누워 있을 지도 모릅니다.

 

 

 

 

자연은 병원으로 옮겨지고 병원에서도 상태는 호전되지 않는데요..

 

자연이 자연으로 있기 위해서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아이들은 숲에서 뛰놀고.

어른들은 아무것도 안하면 된단다.. "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어른들은 아무것도 안하지 않고

아주 많은 일들을 자연에서 한다... ㅠㅠ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ㅜㅜ

 

자연은 아프고 상처가 나고 슬프고 보는 이는 더욱 슬프다..

 

그렇지만 병원장은 자연이 자신의 병원으로 왔으니 완치될 거라며 자랑을 하고 다닙니다.

 

결국 환경운동가들이 힘을 모은 덕분에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자연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3월 인데도 꽃샘 추위, 눈이 옵니다.

자연이 자연에서 조금씩 치유되니 드디어 봄 꽃이 핍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가 자연을 지켜야 된다는 생각이 계속 떠오르네요.

이 책을 읽은 우리집 어린이들도

 "엄마! 우리도 자연을 지켜야겠어! 풀한포기도 소중히 여겨야하고

이제부터 전력 너무 많이 쓰면 안되고 쓰레기도 분리수거 잘해서 자연을 지킬꺼야!"라고 얘기하네요.

 

 

 

 

요즘은 더욱이 미세먼지 황사 등 파란하늘에 대한 갈망이 많은 만큼

자연에 대해서 더욱 소중하게 생각이 되고 더욱 애타게 원하는 듯 하다.

 

우리아이들이 자연에서 뛰어다닐 수 있도록

어른들은 자연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바란다.

 

 

 

 

 

"산을 깍고, 나무를 뽑고

강바닥을 퍼내고, 바닷물을 막고,

지금 자연은 몹시 병들어있어요.

온몸에 성한 곳이 하나도 없어요.

자연의 신음소리, 깊은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자연을 자연으로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사람도 사람으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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