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도망간 왕녀를 찾습니다 (총4권/완결)
이른꽃 / CL프로덕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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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찾아보니 작가님 전작을 다 샀었다! 작가님이 쓰시는 소재들이 내 취향이었나보다.

후작님...은 좀 밍숭맹숭한 내용이었지만 딱히 단점이 없어서 다 읽었었고, 당신을 완벽히 버리는 법은 여주가 (내 기준) 너무 쉽게 용서해줘서 마무리부분이 김샜고, 차원너머의 연인은 사놓고 읽다 말았다.

즉, 소재는 내 취향의 글을 항상 쓰시는데 읽다보면 살짝 김이 빠지는 느낌?

 

그런데 이 글은 작가님 답지 않게 19금이 안붙었음에도, 매우매우 재밌게 읽었다.

초반에는 좀 별거 없어 보이지만 가면 갈 수록 오해와 집착이 난무하는 내 취향의 글이 완성됐다.

그러고보니 내가 19금 붙은 책을 많이 찾는 이유가 씬이 보고 싶은 게 아니라 남주와 여주가 서로에게 얼마나 미쳐있는 지를 확인하고 싶어서였다는 게 다시금 기억났다.

19금 없어도 이렇게만 잘 써주시면 앞으로 이른꽃님은 일단 선구매하는 작가가 되겠다는 기쁜 마음으로 차기작을 기다리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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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상냥한 도깨비의 새 ㅣ 상냥한 도깨비의 새 1
에이비 지음 / 벨벳루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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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얼른 신작 내시라는 마음으로 리뷰.

 

이북 처음으로 사기 시작한 무렵 별 정보도 없이 그냥 샀는데 뜻밖에 대박을 친 책.

여리여리 청승청승 무념무상한 여주가 넘 인형같긴 하지만, 그 때문에 남주의 광기와 집착과의 대비가 극적으로 표현된다. 최근 리뷰했던 [세트] 포르네이아 - 제로노블 088 (총2권/완결) 에서 아쉽다고 썼던 바로 그 주인공들간의 대비가 잘 표현돼 있다.

사실 남주는 그냥 얼빠에 몸정이 집착이 된 거나 마찬가지인데, 여주가 처음이라니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다.

 

개인적으로 내게 이 작품의 기념비적인 면모가 하나 더 있는데, "동정남" 키워드에 나를 꽂히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이 작품을 만난 뒤로, 로설 인생동안 '서른넘은바람둥이남주+갓성인된동정녀 조합을 너무나 오랫동안 봐와서 로테기였구나' 하는 뉴턴의 사과 못지 않은 깨달음을 얻음과 동시에 그 반작용으로 앞으로는 동정남 키워드면 웬만하면 닥치고 구입할 예정이다.

'많이 해봤지만 너랑 한 게 제일 좋았어'랑 '해보고 싶은 생각 없었는데 너랑은 하고 싶어'의 차이점이랄까? 둘 중 뭐가 더 취향인 지는 각자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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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툰드라의 검은 늑대 - 다프네 013
권겨을 / 다프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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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작가님인데, 출판사가 호감이 있는 곳이다.

다프네에서 넘버링 된 책 몇 권 봤었는데 완성도가 괜찮았다.

 

 

 

###하단부터 스포 유###

 

이 작품도 스토리만으로는 괜찮을 것 같았는데, 스토리라인이 설득력이 없어서 공감하기 힘들었다.

아무리 단권이라도 캐릭터가 앞뒤가 안맞는 장면이 많다.

알들을 그렇게나 싫어하더니 왜 갑자기 알에 온 신경을 쓰는 지 모르겠는 여주하며

말로는 펜던트를 통해 여주를 계속 지켜봤다면서 집착하는 듯 했으나, 처음 만났을 땐 그냥 물건 취급하더니

갑자기 또 돌변해서 너 못가! 시전하는 남주하며

아버지는 왜 딸을 팔아넘겼는 지 전혀 이해가 안된다.

하다못해 <미녀와 야수>에서 장미를 꺾은 아버지가 딸을 팔아먹을 때는 한두 페이지만으로 충분히 설득이 됐는데, 이교수라는 분은 진짜 잘 모르겠다.

 

결론은... 이 작가님의 전작도 한번 봐볼까 싶었지만 다시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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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파멸에 관하여 (총3권/완결)
현민예 / 벨로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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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멀쩡히 잘 진행되다 끝무렵에 급 페미소설이 된 책을 읽은터라 여공남수라는 키워드의 소설은 피해가고 있다.

원래는 좋아하던 키워드인데, 캐릭터가 붕괴될 정도로 '여자는 하늘'을 외치는 책을 몇 만난터라 이 또한 흘러가겠거니 하고 키워드만 피해가고 있었는데 이 책을 만났다.

작가님의 전작 <절벽에 뜬 달>을 재밌게 봤어서 좀 두려운(?) 마음이 있으면서도 구매했는데...

 

일단 시작 몇 페이지부터 벌써 밑밥이 잘 깔려져있다.

남주가 좀 심하게 구르더라도 충분히 용인될 만큼 잘 깔려져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더더 심하게 구른다. 약SM적인 글은 로설에서도 흔하고 흔한 만큼 꽤 봤었는데

이 작품은 좀 쎄다... 애정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성고문은 내 취향이 아님을 다시 확인했다.

하지만 작가님 전작에 대한 호의과 잘 쓰여진 글에 대한 존중으로 별점 한 개 더 올려서 별 4개로 평가한다.

 

참고로 이 글은 주인공도 그렇고 황제도 그렇고 다들 여자다.

하지만 토악질 나올 정도로 쓰레기인 캐릭터도 여자다. (금상서 진짜 본 중에 손에 꼽힐 구토유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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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할리우드 타입 머더러(Hollywood Type Murderer) (총6권/완결)
진램 (저자) / 피아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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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전에, 타사에서 구입해서 읽은 책이라는 점 먼저 밝히는데, 알라딘 요즘 너무나 맘에 안든다.

1. 가뜩이나 e북 할인 쿠폰인 심쿵딜이 영 관심 없는 책들(알라딘 독점작)에 치중되는 바람에 살 책이 가뜩이나 없는데,

2. 10% 쿠폰이 격한 쿠폰과 중복이 안돼서(리디는 아직 중복적용 된다) 책값이 엄청 비싸진데다

3. 장르문학 쪽은 리디는 물론이고 예스24에도 출간순서가 밀린다.

4. 거기다 일반교양쪽도 썸딜같은 행사도 없어진 지 오래다. 작년만 하더라도 50년대여 페이백이 그렇게 많았는데...

이럴 거면 리디 가지 알라딘에 붙어있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 도서정가제때문에 책값이 비싼 게 다들 매한가지라면, 그나마 출간이라도 빠른 리디가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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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헐리웃이 배경인 줄 알긴 했지만 책소개도 잘 안보고 시작하는 바람에 어이쿠 지뢰밟았나?(너무 몸굴리고 다니는 캐릭터 나오는 책 안봄)라고 생각했으나 뜻하지도 않게 동정이라니 ㅋㅋㅋ 좀 웃기면서 좋았다.
그런데 읽다 생각해보니 도대체 어떤 과거가 있고 어떤 상처가 있길래 작중 헐리웃 최고이자 유일무이한 존재로 살면서 좋아하는 사람 한 명 없는 정도가 아니라 몸 가는 사람 한 명 없이 살았나 싶어서 더 흥미진진.


원래 리뷰에 스포 포함이라고 하고 이래저래 쓰는 편인데, 이 작품은 장르가 스릴러이기도 해서 스포를 하진 않음.
BL 보면 후회공이라는 이름으로 개양아치 주인공이 나오는 경우가 태반인데 간만에 멀쩡하고 착한 주인공을 만나서 반가웠다. 솔직히 수보다는 공이 더 매력적인 게 신기하다. 보통 독자들이 날 가져요~~ 하는 공들 보면 개양아치다가 반성하고 개과천선하는 입체적인 인물들이 많은데 그것도 한 두번이지, 매번 그러니 좀 질린다. 이 작품은 공이 참 다정다정하고 좋으면서도 매력있다.
그런 의미에서 간만에 좋은 작품 건졌다.

 

러브스토리와 사건해결에 둘 다 공을 들인 점도 만족스럽다.
물론 내 기준으로 말하자면 둘 다 살짝 모자르긴 한다. 한 10%? 좀더 러브러브하고 좀더 사건진행도 두근두근했으면 인생작 나올 뻔. 내가 19금 붙은 걸 보는 이유가 마냥 야한 게 보고 싶은 게 아니라 둘이 서로를 얼만큼 원하는 지가 보고 싶은 건데, 그런 의미에서도 러브가 좀 약하다. (섹텐이 살짝 떨어진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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