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우리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 (개정판) (외전 포함) (총5권/완결)
이미누 / 시크노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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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생츄어리>를 너무 재밌고 감명 깊게 읽어서 신작도 바로 구입했다.

떡대수인 줄 모르고 구입했는데 강인한 주인수에게 다시 한 번 만족.

센트릴버스는 센트릴이 문란한 인간일 경우가 대다수라 취급 안하는데, 연하에 순진순진한 공이라서 더 만족.

이미 아홉 명의 센트릴을 보내고 전역한 퇴역군인 가이드수에게 또 만족.

이런 순진연하공X세상에지친연상수 조합 너무 좋다.

 

거기다 전투씬은 왜때문에 현실적인 건가요. 실감나는 전투씬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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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늑대와 뱀의 사정 (총3권/완결)
몬스테라 / WET노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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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인인 엄마와 인간인 아빠 사이에 태어난 주인공 시운은 부모의 사랑 없이 자란다. 서로에 대한 집착밖에 없는 부부는 죽이지만 않으면 사람들이 시운을 괴롭히고 때려도 내버려둔다. 급기야 다 자라면 먹어버릴 거라는 엄마...

 

인간먹이를 사냥하러 나온 이매는 괴이에게 있어 정말 맛있는 먹잇감인 천인의 냄새를 풍기는 시운을 한 입에 먹으려다, 뭔가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키워서 먹어야지'라는 생각으로 그를 집으로 데려가 키운다.

키워서 먹을 거라는 이매이지만, 오히려 이름만 부모인 사람들에게서는 받지 못했던 아낌과 애정을 받은 시운은 그런 이매에게 거리낌이 없다. 맹목적인 애정은 연정으로 자라나고, 반만 천인인 자신을 탈피하기 위해 스무 살 성인이 될 때까지 매일 한 명씩 천 명을 죽여 그 피를 마셔 천살귀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매일 같이 업을 쌓은 인간을 죽여 피를 마시고 그 시체는 요리해서 이매에게 먹이는 시운...

사람이 먹는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인육 소재라서 좀... 속이 거북한 건 사실이지만 뒤에는 안나와서 인상 좀 쓰고 넘길만 하다.

 

집착에 집착을 더하는 연하공 캐릭터도 괜찮았고,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지만 시운을 위해 용이 되어볼까 하는 연상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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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흑표범 왕과 반려의 밀월 ~하렘의 신부~
카토 에레나 지음, 쿠로다 쿠즈 그림 / 리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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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릴 적 수의사였던 부모님을 따라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주인수 슈는 내전으로 인해 아버지가 사망한 후 어머니와 일본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학교에선 왕따를 당하고 집에선 그 사실을 숨기려 애써 웃으며 지냈건만 오히려 어머니는 어떻게 웃고 다닐 수가 있냐며, 기분 나쁘다고 한다... 자신의 스트레스를 아들에게 푼 어머니가 나빴지만 불쌍하지 않은 건 아니다.

 

결국 슈는 아버지와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의사가 되어 NGO를 통해 아프리카로 가게 된다. 그 곳엔 솔로몬왕의 후예들이 세웠다는 왕국에 대한 전설이 있는데, 왕국 사람들은 사람에서 표범으로 변신을 자유자재로 했다고 한다... 솔로몬의 후예들이 왜 표범으로 변신이 가능한 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일단 그렇다고 하니 넘어가자.

 

또다시 벌어진 내전장소에서 죽은 어미표범과 새끼 흑표범을 발견한 슈는 표범 모피는 비싸게 팔린다, 흑표범의 전설로 인해 흑표범의 반려가 되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몰래 흑표범을 포획했다 걸리면 사형당한다는 말을 듣는다.

새끼를 데리고 어미의 장례를 치러준 후 새끼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사이, 슈가 표범을 밀거래한다는 의혹이 있다는 전화를 받고는 새끼를 주웠던 곳에 다시 데려다주고 약간의 먹을 것과 함께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한다. 하지만 슈는 체포되어 고문을 당한다.

풀려난 뒤 새끼 흑표범을 찾으러 가지만 이미 표범은 떠나고 없다.

 

1년 뒤, 밀수 소동으로 인해 옆나라로 파견돼있던 슈는 원래 있던 나라로 돌아가는데, 소매치기에게 최루가스가 뿌려지는 사고를 당하는데, 지나가던 남자가 구해주고는 데려가서 자기 것이 되라고 한다. ... 바로 앞까지 충실히 스토리가 진행되다가 이 무슨 급전개.

슈는 곧 일본으로 돌아가야한다면서 제안을 거절하고, 남자는 슈의 병원에 데려다준다.

차안에서 이만 가겠다는 남자는 20분 후에 사용인이 차를 몰고 올거라고 하고, 슈는 그럼 20분 동안 대화나 하자고 하는데, 남자는 갑자기 키스를 하더니 약을 먹이고 강제로 관계를 갖는다. 이 무슨 급전개2.

 

아스는 어릴 적, 새끼 표범이었던 자신을 구해줬던 감사함과 더불어 그에게 반했던 마음이 버리고 갔다는 증오와 함께 뒤죽박죽이 된데다, 아직 어린 나이에 부모는 죽고 슈에게 버려진 곳에서 자신을 죽이려한 숙부에게 발견되어 유폐생활을 했기 때문에 사회성이 매우 부족하다. 그래서 언행이 일치가 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가 바로 다른 말을 하는 둥 정신이 산란하다.

그저 주둥아리가 문제여, 문제. 아스 묶어놓고 주둥아리 맴매 하라고 슈한테 가르쳐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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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푸른 달이 이끄는 길
김은동 / 벨벳루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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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미 결혼이 결정되었는데 결혼식 전날 굳이 남편될 사람의 방에 몰래 숨어들어가서 지도를 확인하려다 걸리는 여주, 어릴 때 이미 인연이 있어서 어린날의 약속이라지만 결혼약속까지 했으면서 굳이 아이만 낳아주면 지도를 준다는 거래를 거는 남주, 둘 다 이해가 안가면서 시작.

첫날밤에 "줄곳 널 원했어, 아이샤"라는 걸 보면 어린 시절 추억을 잊은 것도 아닌데 왜 이럴까, 남주는...

별다른 이유도 없이 오해할 꺼리를 주는 이런 설정, 너무 싫다.

 

하지만 시작부분만 저럴 뿐, 이야기 진행은 달달하고 좋다.

자신을 모욕하는 남주 짝사랑녀를 때려버린 여주는, 자기를 좋아하는 줄 뻔히 알면서 애매하게 관계를 유지한 남주를 호되게 나무라고, 남주는 그를 시인하고 사과한다. 바람직한 주인공들이다.

 

하지만 남주가 길잡이와 아내를 둘 다 할 수 있다고 달콤하게 속삭여도, 남주를 좋아하게 된 것을 깨달은 여주는 ‘내게는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목적이 있어.’라며 스스로를 다짐한다.

...... 지도를 주는 대신 아이를 낳아달라는 말은 잘도 기억하면서, 길잡이와 아내역을 둘 다 하면 된다는 말은 왜 듣고 흘려버리는 지 답답. 정작 남주 펠릭스는 아이 낳으면 헤어지자는 말은 꺼낸 적도 없다 -_-

 

그리고 문제의 "지도"라는 것이 너무나 알쏭달쏭하다.

현대엔 제작 의뢰를 하면 만들어주는 제국공용지도를 사용하는데, 고대 길잡이들이 다니던 지름길이 표시된 지도가 여주 아이샤네 집안과 남주 펠릭스네 집안에 있었던 거고, 황태자는 그 지름길이 표시된 지도를 적국에 넘길까봐 의심을 한 것.

아니 근데 이것도 말이 안되는 게, 그렇게 중요한 지름길이었다면 지도가 만들어졌다는 100년, 200년 전에 진작 넘어갔거나, 넘어가는 게 싫다면 국가에서 관리했어야지지.
그리고 딱 아이샤네 집안만 이용하는 지름길이라는 게 존재할 수 있을까도 의문. 킹스크로스 역 9와 4분의 3번 승강장도 아니고.

 

불명확한 물건인데다 이렇게 오락가락하게 쓰여져 있어서 지도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떨어지고 재미가 없어졌다. 절반 정도 읽었는데 지도라는 게 이렇게 불분명하니 그 뒤로는 대충 넘겨가며 10분 만에 읽고 끝냈다.

남주와 여주 캐릭터는 확실히 좋고 작가님이 필력도 있는데, 풀어가는 과정에서 납득이 안가는 점이 몇 개 있다보니 그걸 이해하려고 스스로 이런 저런 생각하는 동안 작품이 재미가 없어지고 말았다. 조금 아쉽지만 차기작을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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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신혼 앤솔로지 - 시크릿 노블
나가타니엔 사쿠라 외 지음, DUO BRAND. 외 그림 / 시크릿노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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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생활..이라기 보단 압축된 연애 과정과 첫날밤 씬을 보여주는 4개의 단편을 묶은 작품.

 

1. 첫사랑 왕자에게 바치는 밀월

어릴 때의 인연이 이어진 신데렐라 스토리. 평이한 내용이지만 일러스트가 좋음.

 

2. 백작님과 죄로 물든 허니문

스무살 넘게 연상인 남자와의 결혼인데, 남주가 키다리아저씨를 하닥 못참고 연주랑 결혼했는데, 여주한테 진짜 좋아하는 남자가 나타나면 보내주려고 밤마다 끝까지 하진 않고 중간까지만 하는 내용.

별로 재미도 없고 공감도 안가고, 특히 여주는 잘 모르는 남자와 결혼하는 게 무서워서 다른 남자랑 도망치려고 했다가 납치를 당해서 부끄럽다는데, 그거에 대한 내용도 없어서 왜 넣었는 지 모르겠다.

거기다 남주는 수염아저씨... 싫다...

 

3. 밀애의 유혹

여주가 연회에서 술에 취해 휘청거리다 연못에 빠질 뻔 한 것을 구해준 남자가 있는데, 술김이라 얼굴은 못보고 품고있던 향낭의 향이 우아한 흑방향이라는 것만 알고 그 남자에게 빠져 남자를 애타게 찾는데, 집안에 들어온 혼약으로 인해 강제로 결혼을 하고 남편을 거부하지만 그 남편이 그 남자였다는 흔한 이야기.

츤데레 남주가 나오는데 왜 츤데레짓을 하는 지 모르겠는 작품. 걍 내가 그 때 그 남자였다고 말하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을... 그나마 네 작품 중에 이 작품이 제일 재밌다.

그리고! 일러스트가 3장 들어있는데, 그 중 하나가 현저히 품질이 떨어져 매우 의아함.

 

4. 지금은 밀월 중! ~신혼 편

아....................

전형적인 TL이라는 말로도 감당이 안 될 만큼, 부끄러울 정도로 말을 더듬고 앙앙거리는 여주가 나온다.

일반적인 귀부인이 아니고 말괄량이라면서! 기사에 가깝다면서!

여기도 남주랑 스무 살 차이가 난다고 나오는데, 나이차이 많이 나면 다 이렇게 머리가 모자른 여주여야하는 지 답답하다.

 

 

전체적으로 별점 2개짜리지만 일러스트들이 나쁘지 않아서, 특히 표지가 예뻐서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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