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흑표범 왕과 반려의 밀월 ~하렘의 신부~
카토 에레나 지음, 쿠로다 쿠즈 그림 / 리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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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릴 적 수의사였던 부모님을 따라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주인수 슈는 내전으로 인해 아버지가 사망한 후 어머니와 일본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학교에선 왕따를 당하고 집에선 그 사실을 숨기려 애써 웃으며 지냈건만 오히려 어머니는 어떻게 웃고 다닐 수가 있냐며, 기분 나쁘다고 한다... 자신의 스트레스를 아들에게 푼 어머니가 나빴지만 불쌍하지 않은 건 아니다.

 

결국 슈는 아버지와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의사가 되어 NGO를 통해 아프리카로 가게 된다. 그 곳엔 솔로몬왕의 후예들이 세웠다는 왕국에 대한 전설이 있는데, 왕국 사람들은 사람에서 표범으로 변신을 자유자재로 했다고 한다... 솔로몬의 후예들이 왜 표범으로 변신이 가능한 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일단 그렇다고 하니 넘어가자.

 

또다시 벌어진 내전장소에서 죽은 어미표범과 새끼 흑표범을 발견한 슈는 표범 모피는 비싸게 팔린다, 흑표범의 전설로 인해 흑표범의 반려가 되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몰래 흑표범을 포획했다 걸리면 사형당한다는 말을 듣는다.

새끼를 데리고 어미의 장례를 치러준 후 새끼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사이, 슈가 표범을 밀거래한다는 의혹이 있다는 전화를 받고는 새끼를 주웠던 곳에 다시 데려다주고 약간의 먹을 것과 함께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한다. 하지만 슈는 체포되어 고문을 당한다.

풀려난 뒤 새끼 흑표범을 찾으러 가지만 이미 표범은 떠나고 없다.

 

1년 뒤, 밀수 소동으로 인해 옆나라로 파견돼있던 슈는 원래 있던 나라로 돌아가는데, 소매치기에게 최루가스가 뿌려지는 사고를 당하는데, 지나가던 남자가 구해주고는 데려가서 자기 것이 되라고 한다. ... 바로 앞까지 충실히 스토리가 진행되다가 이 무슨 급전개.

슈는 곧 일본으로 돌아가야한다면서 제안을 거절하고, 남자는 슈의 병원에 데려다준다.

차안에서 이만 가겠다는 남자는 20분 후에 사용인이 차를 몰고 올거라고 하고, 슈는 그럼 20분 동안 대화나 하자고 하는데, 남자는 갑자기 키스를 하더니 약을 먹이고 강제로 관계를 갖는다. 이 무슨 급전개2.

 

아스는 어릴 적, 새끼 표범이었던 자신을 구해줬던 감사함과 더불어 그에게 반했던 마음이 버리고 갔다는 증오와 함께 뒤죽박죽이 된데다, 아직 어린 나이에 부모는 죽고 슈에게 버려진 곳에서 자신을 죽이려한 숙부에게 발견되어 유폐생활을 했기 때문에 사회성이 매우 부족하다. 그래서 언행이 일치가 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가 바로 다른 말을 하는 둥 정신이 산란하다.

그저 주둥아리가 문제여, 문제. 아스 묶어놓고 주둥아리 맴매 하라고 슈한테 가르쳐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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