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월하동궁야사 (외전 포함) (총5권/완결)
핼리 (저자) / 스튜디오 블루블랙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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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 매우 독특하고 꼼꼼한 작품이네요. 주로 공시점으로 진행되는데, 2권 후반에 주인공들의 감정이 급작스럽게 깊어진 느낌이 들어 얘들 왜 이래? 싶긴했는데, 그 부분 넘어간 뒤로는 스토리 진행 착착 잘 되고 갈등 해소도 잘 돼서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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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판도라의 상자 (총3권/완결)
임베르 / 블릿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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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만 봐도 집착공이라 기대를 하고 읽어봤다. 책소개 분위기가 세 권 내내 이어진다.


보육원 아이들 중 나이가 많은 편이라 늘 애들을 돌봐주는 서윤과 인형같이 예뻐서 입양됐다가 금방 파양되는 선율은 서로를 유달리 더 아낀다. 특히 선율은 서윤이 다른 아이들을 돌봐주는 걸 못견딜 정도로 독점하길 원한다.


그렇게 서로 떨어지고 싶지않았던 둘은 선율의 입양을 계기로 헤어질 뻔 했으나... 선율의 양부모가 서윤에게 같이 가자고 권유함으로써 한 집에서 살게 된다.

근데 너무 이상하다. 그 부부는 선하게 사는 부유한 사람들이지만 이미 다 큰 입양아들이 하나 더 있다는 이유로 서윤을 그냥 데려간다.선율이 서윤이와 헤어지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상냥하게 대해주지만 학비를 대가로 도련님 몸종으로 근무하는 거랑 다를 바가 없음.

애들 입장에선 헤어지지 않는다면 어떤 관계로든 따라가면 좋은 거겠지만 이게 뭐하는 짓인 지 모르겠네. 친형제라고 해도 하나만 입양돼서 크면서 대우가 달라지면 형제 사이가 벌어지는 게 당연할텐데 말이지.


뭐 내용은 선율이의 집착이 점점 강해져서 이런 저런 사건사고가 생기고 결국 양부모가 둘을 떼어놓으려하지만 더더욱 들러붙게 된다. 감금과 자해가 등장하는데도 딱히 무섭진 않다. 주인공들 말투가 어려서 그런 듯. 실제로도 많이 어리기도 하고.


수인 서윤도 선율에게 매우 심하게 집착하고 있는 쌍방집착이라 그렇게 심하게 피폐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적당하게 긴장감 있고 적당하게 재밌었다. 

보통 이런 피폐물은 눈물 찔끔하는 장면이 나와줘야 제맛인데 그런 장면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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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판도라의 상자 (총3권/완결)
임베르 / 블릿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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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쌍방집착이라 딱히 누가 불쌍하고 그러진 않아요. 다만 선율이 입양한 양부모가 이상해요. 떨어지면 못 사는 애들 둘 중 하나만 입양하고 하나는 그냥 더부살이로 데려가다니... 세자저하 배동도 아니고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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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짐승의 주인님 (총2권/완결)
예쓸 / 여름의BL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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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가 마음에 들어서 일단 구매했다. 요즘 알라딘도 키워드를 제공해줘서 좋다. 미리보기만으로 알 수 없는 걸 키워드가 알려주니 구매 실패할 일이 많이 줄어들음.


어머니를 모시고 산에 사는 공과 공이 주운 수인수의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인간인데다 연애고 뭐고 해본 적 없는 지라 수인 가을이를 마냥 동생처럼 자식처럼 보살핀다. 그런 가족같은 이를 반려로 삼고 싶어하는 가을이가 짐승답다고나 할까... 물론 짐승 맞다.


그런데 거의 끝날 무렵에서야 공은 자신이 수에게 음심을 품었다는 걸 인정하는데다, 그다지 연모의 감정이 강한 것도 모르겠고 집착공 취향인 내가 보기엔 뜨뜨미지근하다. 그러니 자기를 좋아하는 소녀한테 입맞춤이나 당하고 다니지... 제발 안봤으면 싶었는데 수는 그걸 또 봐버리고... 넌씨눈공 키워드가 있긴 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눈치도 없고 소심함.


짐승답게 적극적이로 유혹도 과감한 수는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공이 너무 소극적이고 고구마답답이인 게 마음에 안 들어서 별 하나 뺌. 씬은 나쁘지 않았음.


따뜻하고 소소한 게, 겨울밤 군고구마같은 소설이다. 군고구마 먹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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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봄을 삼킨 신부 (총2권/완결)
5月 돼지 지음 / 윈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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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몇 작품 읽었던 기억이 있는 작가님인데 키워드도 좋고 표지도 예뻐서 일단 세트로 구매.

표지가 묘하게 중성적인 게 좋았다. 여주겠지만, 남주라도 좋았을 듯.


내용은 흔한 새어머니의 학대를 응징하는 권선징악인듯 했으나, 가해자도 피해자였다는 스토리라 씁쓸했다.

아비가 왕족의 핏줄이긴 하지만 어미가 기생인 탓에 곱게 길러지긴커녕 유곽에서 어렵게 살다 노인인 된 백부의 첩이 된 양부인. 천성이 모질고 독한데다 나름 사랑받으면서 자기가 진짜 황후라는 착각속에 살다 머나먼 동토로 버려졌으니 아들(의 신분)에 대한 갈증이 커진 것도 이해가 간다. 물론 악독한 짓을 저지른 것엔 변명의 여지도 없다.


최고 악역이자 승리자는 전 황제. 어리디 어린 조카딸을 데려다 숨겨진 첩으로 삼는 천인공노할 짓을 하는데, 그 조카에겐 황후를 시켜준다느니 온갖 사탕발림은 다 해놓고 정작 조카와 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의 후처리는 충신에게 떠넘기고 자긴 편하게 죽어버린다.


그들의 자식인 누루만 불쌍할 뿐. 그저 형님으로 알고 따랐지만 알고보니 같은 핏줄도 아니었고 죄악의 산물로 태어나 그 죄로 해를 못보고 사는 불행만 가득한 인생. 처음으로 눈에 담은 여자는 하필 형님의 신부. 그가 햇빛속으로 뛰어드는 장면은 주인공도 아닌데도 눈물이 찔끔 났다. 저런 부모에게서 저렇게 약하고 소심했지만 결국 강단있었던 아들이 어떻게 태어났을까.


읽어보면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씬도 많은데, 정작 기억에 남는 건 양부인과 누루였다. 주인공들이 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쪽 스토리가 흥미진진했기 때문이다. 


결론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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