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짐승의 주인님 (총2권/완결)
예쓸 / 여름의BL / 2022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키워드가 마음에 들어서 일단 구매했다. 요즘 알라딘도 키워드를 제공해줘서 좋다. 미리보기만으로 알 수 없는 걸 키워드가 알려주니 구매 실패할 일이 많이 줄어들음.


어머니를 모시고 산에 사는 공과 공이 주운 수인수의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인간인데다 연애고 뭐고 해본 적 없는 지라 수인 가을이를 마냥 동생처럼 자식처럼 보살핀다. 그런 가족같은 이를 반려로 삼고 싶어하는 가을이가 짐승답다고나 할까... 물론 짐승 맞다.


그런데 거의 끝날 무렵에서야 공은 자신이 수에게 음심을 품었다는 걸 인정하는데다, 그다지 연모의 감정이 강한 것도 모르겠고 집착공 취향인 내가 보기엔 뜨뜨미지근하다. 그러니 자기를 좋아하는 소녀한테 입맞춤이나 당하고 다니지... 제발 안봤으면 싶었는데 수는 그걸 또 봐버리고... 넌씨눈공 키워드가 있긴 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눈치도 없고 소심함.


짐승답게 적극적이로 유혹도 과감한 수는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공이 너무 소극적이고 고구마답답이인 게 마음에 안 들어서 별 하나 뺌. 씬은 나쁘지 않았음.


따뜻하고 소소한 게, 겨울밤 군고구마같은 소설이다. 군고구마 먹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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