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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의 모든 것 - 99%의 희망을 위한 8시간 37분의 명연설과 철학.공약.정책
버니 샌더스 지음, 이영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지난 주에 한국에 있는 18살 조카와 통화를 했다. 그리고 충격을 받았다. 형편이 그리 녹록치 않은 누이의 딸 조카는 새누리당 지지자 란다. 오직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고 목숨걸고 공부하는 내 조카세대는 사회현상에 관심을 기울일 시간도 여건도 주어지지 않았다.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밀어부친 부자감세로 국가재정파탄이 일어났고 그 책임을 우리아이들이 고스란히 질것임에도 말이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내 조카는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한다. 기가막힌다. 노동악법 통과시키려는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은 우리아이들에게 태양의 후예 같은 초딩적 드라마들만 쳐 먹여 요즘 인기직업이 군발이 란다. 나도 군인 8년 했지만 송혜교 같이 이쁜 의사 여친 없었다. 이런 개같은 소리를 우리 아이들이 하게 만든건 우리세대가 무지한 탓이다. 이 책에서 버니가 주장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워싱턴에서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피는것은 한계가 있다. 국민들이 깨닫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세상을 바꿀수 없다는 것이다.
요번 미국경선에서 버니 샌더스는 아마 패할것이다. 하지만 70 노장 샌더스가 외친 사회개혁의 목소리는 우리가슴에 오래오래 기억될것이다. 그 목소리는 가랑비에 옷젖듯 조금씩 변화해서 좀더 나은 사회가 되는 원동력이 될것이다.